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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액기스 뽑아 묵고 왔시유.

훈이아빠2013.11.17 17:56조회 수 3620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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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지난 주말 초 설렁 라이딩으로 영남 알프스 액기스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호포역 출발 - 원동까지 자전거도로로 이동 - 배태재 - 밀양댐 - 도래재 - 석남재 - 언양버스터미널로


80킬로미터의 절경의 액기스 코스입니다.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5시에 끝나는 알흠다운 라이딩이었습니다.


도래재 넘으면서 12-29로 바꿔야겠단 생각을...



보첼리는 자기 집에서 2호선 타고 출발,


호포역으로 왔습니다.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을 가진 부산은 최고입니다.



저는 4호선 금사역에서 출발을 합니다.


아침 바람이 꽤나 차더군요.


겨울자켓을 입었는데 안에 베이스레이어 하나만 입은 게 잘못된 선택...


저지를 하나 입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낙동강이 보입닏.


이제 호포가 다왔네요.



라이딩의 출발지 호포역입니다.


흐릿한 박무가 꽤나 끼어 시정이 좋진 못하네요.


이날 아마 헬기도 하나 떨어진 걸로 압니다.




호포를 지나서 낙동강 자전거도로로 향합니다.


가는 길이 경치가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낙동강 자전거 도로로 가는 길입니다.


쭈욱 뻗은 이쁜 길입니다.


오늘은 콧물 좀 나더군요.



조리개를 너무 열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나름 몽환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햇볕 속으로~~



호포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물금을 지나서 화제 즈음에 도착하니 광장이 나오고 쉼터가 있더군요.


커피 한 잔 콜?


핸드 드랍커피를 팝니다.



퀸즈 커피.


우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커피를 갈아서 바로 핸드 드립으로 내려주는데


피어오르는 낙동강 물안개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



전용 주차장도 이렇게 이쁘게 있죠.



심심해서 뻘짓거리도 좀 하죠.




아, 저 뽈록한 떵배를 우찌할까나?


나름 똥폼을 잡고 마시는데 별로 안 멋있네요.


부스스하이 노숙자 아저씨 삘?



카메라를 서로 가져와서 찍어 주었습니다.


저도 찍고, 보첼리도 찍고.


아주 좋습니다.


동영상도 찍었어요.



퀸즈 카페.


계란도 팔고, 컵라면도 판매합니다.


햇볕이 따뜻해서 정말 좋더군요.


여기 텐트 치고 야영해도 좋을 듯.



물안개 피는 낙동강.


박무로 뿌연게 뭔가 근사하지 않습니까?



원동으로 올라가서 첫 고개 배태재로 향합니다.


배태재는 다들 알다시피 완만하게 가다가 막판 2킬로미터가 경사가 센데


특히 마지막 1킬로미터는 죽음의 업힐이죠. 경사도가 15퍼센트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편안하고 여유롭게 올라갑니다.


첫 고개라 힘도 넘치고^^



사진도 찍어가면서 이렇게 올라갑니다.


뭐 빨리 가봐야 뭐하겠습니까? 흐흐



차도 없고 조용해서 셀카질도 가능합니다.



저기 멀리 배태재가 빠꼼하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서와, 자주 왔지?


자주 와도 힘듭니다.




사진 찍기 놀이.


제가 사진은 더 잘 찍는 거 같지 않습니까?



확실히 제가 잘 찍네요.



뭔가 선수삘이 나게 잘 찍어주는 거 같습니다. (^,.^)v




달리면서 찍은 사진 1


달리면서 찍은 사진 2


단풍이 절정을 지나 조금 시드는 시점이라 아쉽긴해도


아직 색깔까지 잃은 건 아니라 괜찮네요.




배태재 살인 경사에서 보는 풍경.


첩첩히 쌓인 산들이 지리산 못지 않습니다.




배태재 도착~!!


휴식 없이 바로 밀양댐으로 고고씽~!!



배태재 다운힐을 하는 보첼리



역광에 멋지게 찍혔네요.


단풍은 가고, 억새의 계절인가요?



밀양댐 물이 많이 빠졌지만


단풍과 물이 어우러져 멋집니다.


모델 인물 좋고~~!!!



캬, 쥑인다.



캬, 쥑인다 2


모델 인물 직이네 2



으미 끝내주는 거~!! 



밀양댐 꼭대기 패스하고 바로 다운힐!!



낙엽이 집니다.


이제 단풍은 끝인가 보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쌧바닥 늘리기 신공



역시 에어로 자세가 나와줘야 좀 타는 거 처럼 보이지.


밀양댐 인증샷.


고례 덕달... 밀양에서도 골짜기 동네였는데


이제 다 수몰되었겠죠?



보첼리도 자전거 번쩍 들고.


그래 니 자전거 가벼운 거 안다. 쳇~!!




정상에서 7부까지는 낙엽이 다 떨어졌습니다.


아, 세월은 무섭습니다.



밀양댐 다운힐



밀양댐 다운힐2\



밀양댐 다운힐 3


오, 이 사진 잘 나왔군요.


DSLR 필요업슈.


똑딱이 최고.




도래재 올라가다가 만나는 단풍 풍경


빛이 바래긴 하였지만 쓸쓸한 가을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망할 도래재.


죨라리 빡셉니다.


6-7개의 밴드가 있는데 욕 나옵니다.


경사도가 왠만해선 13퍼센트 이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애고 힘들다하고 보면 16-7퍼센트...


게다가 차도 많이 다녀서 와리가리도 못하고 바로 직선주행으로 올라가려니 눈물 나더군요.


12-29 스프라켓에 대한 욕망이 끓어 오릅니다.



차 올라오는 거 보이죠?


여기가 제일 약한 경사입니다. 7-10퍼센트 경사.


생태터널까지가 아주 힘들어요.



도래재 정상은 무슨 공사를 하는 지 돌무더기가 가득입니다.


보첼리는 지 혼자 벌써 내려갔고 혼자서 쉬고 사진도 찍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도래재 내려오면 산내면입니다.


밀양 얼음골 사과가 아주 많이 열렸습니다.


올해 태풍 피해가 없어 농사가 참 잘 되었네요.


예전엔 얼음골 사과랑 다른 곳 사과랑 섞어서 팔곤 했는데


요즘은 그러지 않겠죠?



식사를 한 황금식당.


장사가 잘 되어서 준비한 음식이 다 팔렸다고 하네요.^^


식당 뒤의 사파이어 블루의 하늘이 끝장납니다.



석남재 업힐 시작.


오늘의 마지막 고개입니다.


경사가 완만해서 좋아요.


7-10퍼센트 경사가 이어져서 대관령 느낌?


서로 사진 찍어주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중턱에서 사진 한 장.


뒷 쪽의 케이블카는 이용객들로 장사진입니다.


산은 힘들게 올라가자 주의라서 별로 마음엔 안듭니다.ㅎ



아,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고 싶어라...



서로 사진 찍어주기 놀이



단풍길 좋습니다.



사진 찍어주면 자세 잡는 선수



점점 거리가 멀어집니다.


윗쪽으로 가지산의 암벽이 보이네요.





정상 바로 아래 길 카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 잔.


이제 오를 거 다 올라왔네요.


쉬고 올라오니 이리 편한 것을^^



뛰면서 즐기는 파출부커피 한 잔의 여유~~


이제 다운힐입니다.


사진 없습니다.


후다닥 달려서 언양읍에 도착했습니다.



부산까지는 버스 점프~!!


자전거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춥기도 춥고,


점프는 자전거여행의 또 하나의 재미.


부산까지 40분 걸려 도착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태치를 데리고 간 부산대 앞 어구야 횟집.


열기와 돌돔이 알몸으로 누워있네요.


열기가 제철이라 맛이 끝내줍니다.


소주 일 병씩 장전~!!



일차만 하고 그냥 가면 섭섭하지.


인근 세계 맥주 집에 들러서 세계 여행 시작.


동남아 베트남, 태국, 라오스를 거쳐서 


러시아, 독일, 뉴질랜드, 호주까지 여행을 하고서


3차로 준토스네 교차로에 가서 아일랜드 기네스 한 잔으로 마무리했심다.


아무래도 자전거 타고는 못가죠?


술 묵고 사이클은 진짜 위험해요.^^


후배들이 고맙게도 택시를 잡아줍니다.


택시 불러서 싣고 집으로 오니 자전거 탔겠다. 술 한 잔 했겠다.


비몽사몽 바로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잘 타고, 잘 묵고, 잘 마시고...


역시 라이딩은 정신적 치유의 멋진 동반자네요.



이제 추워져서 장거리 투어는 힘들 거 같습니다.


짧은 업힐 코스 위주로 타면서 엠티비하고 친하게 지내야죠.



동영상 하나 추가합니다.


음악 한 곡 듣는다 생각하시고 즐감하세요.




[동영상: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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