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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반띵 했시유.^^

훈이아빠2014.08.30 21:45조회 수 54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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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랑 지난 화요일(8월 26일) 고속버스로 인천에 도착.

서해 아라갑문에서 출발해서 한강길과 새재길만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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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서울로 금새 진입. 자전거 도로 질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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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를 지나 반포대교에 오자 슬슬 지치기 시작.

대만 다녀온 후 자전거 꼴도 보기 싫어 안 탔더니

다시 엔진은 리셋. 워낙 잘 먹어 몸무게도 엄청 증가.

1시간 반이 지나니 줄줄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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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슉 달려서 팔당댐 도착.

서울에서 양평까지는 정말 길이 좋습니다.

아트입니다.

이런 좋은 환경에 사는 서울분들 정말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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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자전거길 정말 좋군요.

중간 중간 터널은 땀을 식히는데 안성맞춤.

그런데 양평으로 가다가 길을 잃어서 6번 국도를 잠깐 탔습니다.

도싸 그란폰도로 말 많은 6번 국도.

은근 신경 쓰이던데 차량들 안전하게 추월해 가더군요.

그런데 차량도 많고 속도도 장난 아니던데 

노견도 없거나 좁아 자전거 타기엔 위험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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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군생활하는 양평군 개군면을 지나니 곧 이포보가 나옵니다.

천서리 막국수가 유명한 곳이죠.

아들 생각이 났는데 평일은 면회 안되는 날이니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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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날씨 좋고, 구름 멋지고

단, 바람은 맞바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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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자전거길이 참 좋습니다.

노면의 포장질도 좋고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로드 사이클로 타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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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초록 산하...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며 달려 

원주시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섬강을 따라서 달리는데 옛날 영화 "구타유발자들" 찍은 곳 같더군요.

풍경 좋습니다. 바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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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과 한강이 만나는 곳의 아름다운 풍경.

바람이 없어 거울 같은 강을 보았습니다.

멋집니다.

근데 배가 고픈데 밥 먹을 곳이 없군요.

섬강 이후로 충주까지는 정말 길 안 좋습니다.

우둘투둘한 시멘트길인데 엠티비 하드테일 생각이 가득한

그런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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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텔 꿈.

3만원에 묵을 수 있었고 식사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방도 깨끗하고 발코니에서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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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로 들어가는 길.

자전거 도로가 낙동강처럼 시멘트입니다.

자전거도로는 서울에서 여주까지만 아트였고

나머지는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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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변 이쁜 집들.

경치가 평화로워 지루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이런 길 오래타면 우울증 걸릴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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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령 올라가는 길

경사도가 5-7퍼센트 내외로 오르기 참 좋은 길입니다.

근데 힘이 없고 엉덩이가 아파 조금 고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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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은 제일 더운 시간에 해를 안고 올라가니

경사는 별로 안센데(소조령과 비슷한 경사. 최대 8퍼센트 정도?)

조금 힘은 들었습니다.

거리는 5킬로미터 정도인데 이화령 가기 전과 오르는 도중에 

음료수 구할 곳이 없으므로 수안보에서 넉넉하게 준비해야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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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화령 도착.

그날 오르던 대부분의 자전거여행자들은

초보자인 듯 모두 끌바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의지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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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감동의 눈물이 아니고

충주 오기전 비내섬 인증센터에서 깜빡 잊고 고글을 두고 나온 후 

가게에서 물건 사는 동안 고글을 도난당해

맨눈으로 다녔더니 바람도 맞고, 온갖 먼지에 노출되어

알레르기에 시달려 그렇습니다.

그 이후로 신나게 다운힐해서 문경읍에서 라이딩 종료.

남은 구간은 주말을 이용해 버스 점프해서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대만여행도 좋았지만 더워서 너무 고생스러웠고

국토종주길은 컨디션 저하로 생각보단 수월치는 못했네요.

한 두 번만 더 타면 종주할 거 같아유.

시간들 내어서 한 번 가보세요. 갈만 합니다.

물론 하드테일을 더 추천하고는 싶습니다.

자전거도로에선 희안하게 속도가 잘 안나요.


국토종주하고 나니 엠티비 하드테일 생각이 간절하네요.

조만간 하드테일 장만해서 산에서 보입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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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수고  하셨네요 ㅡ ㅡ

  • euijawang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13: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의자왕님 방랑길 접으셨심니꺼?

  • 수고하셨네요... 마지막 사진을 보니 저두 눈물이 글썽거립니다...ㅎㅎ

    살도 많이 빠지시고,

    시원한 맥주 한잔 안하신지 너무 오랜된 것 같아 눈물이 또 글썽...^^

  • 발통05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13: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시원한 맥주 같이 마시고 싶어서 그리움의 눈물이...ㅠㅠ

  • 훈빠님 이거 반칙아잉교.... 혼자 살은 다빼고...ㅠㅠ;

    나도 옛날의 그 열정을 다시 찾아야 하는데 쩝

    수고하셨습니다 

    담에 반띵 더 해서 국토종주 도장 그까이꺼 좀 더러버도 다 받으삐소 ~~~^^

  • 쌀집잔차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13:5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살과 배는 그대로입니다. 사진 각도 문제^^

  • 요즘 이상하게 훈빠님의 감성이 부럽다는...ㅎ

  • 오로라~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14:20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감성이 넘쳐 요새 제가 눈물이...

  • 오호~ 제 나와바리에 들어오셨군요....

    로드나 하이브리드 한텐 최고의 잔차길이죠....

    저도 일요일엔 아침운동삼아 저길로 쓩~~~~ 

  • 하얀나라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14: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주부터 충주까지는 길이 별로더군요.

    섬강 이후 비내섬까지. 비내섬  이후 충주까지 국도로 우회하면 훨씬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 훈빠님 셀카놀이 작렬이군요...ㅎ


    2000년도에 처음 MTB 구입해서 얼른 나가봤던 곳이 한강 자전거 도로인데.. 살짝 변했네요...ㅎㅎ

    2004년도인가.. 혼자 야밤에 속초 갈려고 길 나섰다가..양평쪽으로 지금은 연결 도로가 있지만, 그때는 없어서.. 암사동쪽에서 어둠속에서 비 맞으며 헤메던 기억이 나네요~~ ^^ 

  • actus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14: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나가는 차도 없고, 자전거도 많지 않아 셀카 놀이하기 안전하고 참 좋더군요.흐

  • 한강 자전거 도로는 기가 막히게 좋던데....

    그래도 왠지 한적한 국도가 더 좋더군요...ㅎㅎㅎ

  • 하이지니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4.9.1 20:0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한 번은 차 없는 완벽한 여유를 즐기며<br />국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아유^^
  • 열정의 싸나이십니다!

    대만여행 갔다오자마자 또 장거리를 대단하시네요 ^^*

  • 요리저리 정말 잘 다니십니다요~~^^

    멋진 감상하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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