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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타본 10분 라이딩

........2003.02.15 18:43조회 수 148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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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후로 회사에 특례병으로 들어가서 죽어라 일하느라 자전거 타기는 커녕 가방에 넣어논 자전거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회사 안가는 날인대 특근이라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갑니다.ㅠㅠ

그래도 오후에 마치고 집에와서 진흙범벅된 자전거 꺼내서 대충 물뿌리고 자전거 가지고 나갔습니다.

아파트 한바퀴 돌고 왔는데 흐흑...감동이...ㅠㅠ MTB란 바로 이맛이야! ㅋㅋ
해지기 전에 얼른 아파트 한바퀴만 돌고 오려고 헬멧도 안쓰고 장갑조차 안끼고(장갑없이 타본건 오늘이 첨) 나갔지요.

집앞 계단 부다다다, 인도턱 오르내리고 한 3미터 갔나? 윌리~ 아아~ 바로 이맛이야.

해도 지고 자전거 정비도 엉망이고 아파트한바퀴만 돌고 집으로 왔습니다.

한 15분 탄거 같은데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군요 ㅋㅋㅋ

오늘 원래 휴일이라 금정산 번개하려고 했는데 어저깨 갑자기 특근소식을...ㅠㅠ

참고로 한가지 말씀드리죠.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대부분의 공산품들은 저같은 노동자들이 박봉에 하루죙일 쌔가빠져라 만든 물건들입니다.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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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엘파마 xg님 잘 지내시고 계신지??????//
  • 오랜만이외다. 여러가지 사회의 음지를 몸소 실천하시고 계신것 같군요.
    XG님이 쌔가빠져라 만든 물건 음미하면서 잘사용하죠. 삼성전자 여공들이
    칼라TV 1만대 만들어 미국에 수출해봐야 돌대가리 음대생 유학생이 미국에서
    깝쭐거리는 생활비도 몬 번다고 합니다. 세상은 아주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암튼 XG님 잔차 탄 모습이 보고잡꾼요. 언제 첫 병영휴가나오나요? ㅋ ㅋ ㅋ
  • 글쓴이
    2003.2.16 21:0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제가 음대생입니다. 작곡전공. 학교에 있으면 상대적 박탈감을 얼마나 느끼는지 모릅니다. 음악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유학이 필수인대 유학은 커녕 학교나 졸업할런지 모르겠네요.ㅠㅠ
  • XG님 제가 이거이 실수한건 아닌지. 왜 하필 귀하가 음대생입니꺼?
    돌띠는 아니겠지요. 전 돈으로 예술하려는 한국인들을 간접적으로
    꼬집은 것 분이니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시옵소서.....전 유학도 시험을
    치러 어느정도 실력이 있어야 허가를 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식한 사람입니다...머리에 든것없이 백인들 흉내만 내는 돌띠들은
    국가적인 외화낭비이거든요.

    돈없으면 힘드는 척박한 틈바구니에서 음악을 하시는 XG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 글쓴이
    2003.2.17 12:31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하 실수는요. 전혀 그런거 없어요. 곤조님 하신말씀 저도 이해합니다. 곤조님은 이쪽에 대해서 좀 아시는거 같네요.
    사실 유학갔다왔다 하면 공부많이 한거 같지만 돈만 있음 유학가죠. 울학교 선생들 저보다 실력없음다. 진짜...ㅡ.ㅡ;; 그렇게 쉽게 대충 유학이라도 갔다오는 이유는 학교선생이 상대적으로 거저먹는 직업이거든요. 특히 음악쪽은....
    저도 가르쳐봤고 울엄니 학교선생인데 아무래도 선생만한 직업이 없더군요. 과외할때 한타임당 몇만원씩 받다가 공장일 하려니 이거 원 고문이 따로없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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