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은 라이딩코스가 꽤 길더군요. 빡시게 함 올라갔다가 쭉 내려오는게 아니라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다가 평지도 나오고 적당한 장애물들도 많고...
전 개인적으로 이런곳이 재밌더군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좀 버겁긴했지만 조금만 실력이 더 붙으면 정말 재밌게 탈수있는곳같습니다.
적당한 장애물들 덕에 라이딩이 참 재밌었으나...저에겐 아직 적당하지 않았던지...
참 많이 넘어졌습니다. 손바닥, 팔꿈치, 등짝 등등 온몸에 라이딩의 흔적을 남겼네요.
빨리 장갑을 사야할텐데...
금정산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정상부근에 올라가니까 시야가 탁트인 넓은 능선길이
나오던데 참 좋더군요.
남문을 거처서 만덕으로 내려와서 병풍사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국수한그릇과 막걸리
한잔하고...구포시장에 가서 경식님과 둘이서 다시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마셨던지
새벽에 음주라이딩으로 집에 돌아온것같은데..... 어떻게 왔는지 잘 기억도 안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한 짓이었던거 같습니다. 멀쩡히 돌아온게 되려 신기합니다.
막걸리하고나서 준님노래방에 찾아갔는데... 고글벗은 준님의 모습은 이미지가 정말 다름니다.
고글썼을땐 강인한 스포츠맨, 고글벗고 안경끼면 유치원선생님이 됩니다.
그렇게 다정한 얼굴인줄 미쳐 몰랐습니다. 다른분들도 보면 놀랄듯....
잘 생각해보시면 준님 고글벗은 얼굴 거의 대부분 본적 없을겁니다.

경식형님은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술자리는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