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준님 가게에 방문했다가 오늘 산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원래는 집에서 빈둥대기로 했었는데...
접선장소가 이번엔 배내골투어때 장소였던 롯데마트라길래....미리준비를 했다. 앞뒤바퀴를 떼고 안장도 뽑고 바퀴는 마트에서 까만봉다리 커다란걸 전에 갔다 놓았었다..이런날을 위하여~~ 안장을 가방에 넣고
셋팅을 마치고 일찌감치 잠을 청했다...웬걸 이놈의 올빼미 생활때문일까...6시까지도 잠이 오지 않았다.
ㅠ,ㅠ 할수없이 컴으로 만화를 보다가 해뜨고 잠이 들었다. 약속시간은 오후1시...아무래도 이대로 잤다간 못일어날것 같았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서 11시에 목숨걸고 깨워달라고 했다. 잠이들고 눈을 뜨니 전화기가 띠리링! 전화를 끊고 다시 잠들어 버린나....그럼 그렇지...놀래서 눈을 뜨니 11:20 우유한잔 마시고 집을 나섰다..날씨는 아주 죽음이다. 일부러 반바지를 입었다.버스를 타고 경대전철역까지... 이렇게 라도 분리를 해놓고 타니까 전철에서 눈치가 덜 보인다. ^^ 아주 좋았어~~화명역까지 졸았다. 아무래도 잠을 못잔게 불안하다. 도착하니까 아직 한 30분 정도가남아있다. 혼자 앉아서 잔거 조립시작.....
잔거가 조립될때쯤되니 신호등 건너편에 준님과 깡통님이 보인다. 준님도 요즘 가게일때문에 몹시 피곤한 상태이다. 깡통님은 아침에 근무마치고 조금자다가 바로 오셨다. 그러니 내가 잠못잔걸로 꾀병도 못부린다. ㅠ.ㅠ 정호님도 오시고...경식님...이렇게 네분이" 깡통사단"이다. 깡통님과 정호님은 비슷한 스타일로 빡센조에 속한다,, 경식님은 부지런히 페이스를 조절해 가시며 타시고...준님은 진정한고수는 조용하듯이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타신다. 난?? ㅎㅎ 언제나 헥헥거린다... 아 그리고 한분더있으셨다. 오늘 첨뵙는 분이었다. 주로 엘파나800님이랑 타신다고 하신다. 지하철 조종사이시다~~^^ 담에 전철역에서 뵈면 운전석 구경시켜 달라고 졸라야 겠다. 다른분들 스트레칭 하시는 동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편의점에서 우유와 빵을 사다 먹었다.이륵고 떨어지는 출발신호...오늘 코스는 양산으 어느절쪽으로 갔다가 내려와서 새로운 코스개척이라고 하신다.음...일단 깡통님과 정호님이 신이 나신걸로 봐선...불길하다...깡통님 휴무겠다..오늘 아무래도 잘못걸린것 같다.그래도 뭐 일단..날씨도 좋고..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모인것 같다.일단은 고고~~도로를 타고 조금만 가니 입구가 나온다. 히익~~이거 경사가 왜이래???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차차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았다. 디게 기네...ㅠ.ㅠ 맨뒤에서 열심히 열심히....헥헥....
입구업힐이 끝나고 이젠 살겠지 했다..오르막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길이 문제였다...
내가 젤 싫어하는 자갈밭~~ 이놈의 타이어는 미끌리고 힘을 줘도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나갈 힘도 없고..
아주 죽을 맛이다~~ 서서히 깡통님의 응원반 채찍 반이 시작된다~~자자~~기어하나올리고~~ 쭉쭉~~
헥헥...날씨가 따뜻해지고 산이라서 그런지 벌레들이 많다..이놈의 날파리 한마리 30분째 내 눈앞을 어른거린다..이띠~~ 아무리 손을 휘저어도 잡히지가 않는다 안그래도 힘들어서 조향도 안되는데...땀은 눈을 파고 들어서 따끔거리고....세 그룹이 형성된다..맨 앞에 막가파~~ 깡통님고 정호님...두분은 경주하고 계신다...아득히 모습이 사라지고...중간에 묵묵히 페달질 하시는 준님...그 뒤에 잘 못타신다는 전철 파일럿~~ 맨뒤에 나와 경식님...꼴지로 가면서 중간에 내려서 끌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팔자가 좋다..^^
내가 자갈밭 불평을 하고 있으니까..경식이 그러신다..이게 디게 길어~~ ㅠ,ㅠ 이제 다왔다고 해도 뭐 할판에....아무생각이 안난다~~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올라가는데도 와이래 힘이드노..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드뎌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암사였나?? 아담하고 좋았다.
쉬면서 물을 마셨다.통이 없어서 오는길에 빠워에이드샀었는데 이놈은 마셔도 목만 더 마르다..완샷해버리고 물을 받아두었다..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빠워에이드 살돈 으로 물통을 벌써 하나 사는게 나을뻔 했다. 절에서 사진한방씩 박고...내리막 시작....솔직히 내리막타면 재미는 있지만,..그보다 올라온게 아까워서 내려가기 싫다..이걸 내려가면 또 얼마나 올라와야 하나 하면서 궁시렁 댄다....
내려가는 길도 자갈밭이다...앞브레끼를 잡아도 뒷브레끼를 잡아도 미끌린다...허접잔차질에 까딱하다가 큰이날거 같다.. 천천히 천천히...한참을 내려왔다~ 앞에가는 준님....짬뿌도 막하신다....짬뿌 나도 언젠가 하고 말것이다.. 자갈길이 끝나고 이제 거의 다내려왔을쯤~~~ 파일롯분이 넘어지셨다. 앞에가는 경식님을 따라가다가~~~ 오늘첨안 사실인데 경식님도 라이딩 실력은 대단하신분이다..경력도 3~4년이 되는...그분따라가다라 코너에서 실수를 하신것 같다.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으셨다. 나도 조심해야지....
다시 차길로 내려와서..이번엔 코스개척에 나선다....입구에서 포도쥬스랑..쪼꼬바...영양갱등을 먹으면서 코스에대해 이야기한다..깡통님말론 이길로 올라가면 금정산이랑 연결된다고 하신다...그때 경식님이 눈치채고 한마디 하신다.. 이리로 가서 금정산 절때~~ 안나온다~~ 아무래도 불길하다..
사람들한테 이리로 올라가면 금정산 나오는지 물어보고 가자고 하고 싶지만...내 주제에 어디...그냥 따라간다..또 다시 헥헥... 앞에서 탄성이 들린다...보니까 할아버지 한분이 조그만 밭은 소로 매고 계셨다..
음..정말 좋은 풍경이었다. 다른세상에 온것 같은, 준님은 내리셔서 그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풍경 감상도 잠시...계속되는 업힐~~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코스에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시간도 벌써 꽤흘렀다. 이쯤에서 뭔가 해야 되겠다 싶었다. 이따가 일하러 가야하는데여~~ 좀 살살 탓으면 하는데...
경식님이 도와주신다~~~ 일하러 가야된단다이가~~~~ 깡통님과 정호님 말없이 그냥 올라가버리신다..
ㅠ,ㅠ 이럴줄 알았다...또 그냥 올라간다.헥헥... 하루에 산 하나만 갔다와도 힘든데...질질질...끝이 보이기 시작한다..오옷~~~~ 넘 멋진 곳이다..오른쪽으로 냇물이 흐르고...흩날리는 벗꽃잎~~~ 나무그늘..
무슨화원에 온것 같은 기분이었다. 조금 더 지나니 이곳도 절이었다.아까 절보다 훨씬 크고 이뻣다..모두들 주위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했다..이런순간에 사진이 빠질소랴~~여기저기서 ^^ 사진찍는게 젤 좋다~~
인심좋은 스님께 떡고 카라멜도 얻었다.떡은 후딱 해치우고 카라멜은 주머니에 챙기고...가장 즐거운건..
여기서 길이 끝나버렸다는 것이다~~야호~~~~깡통님과 정호님은 아쉬워 하시는것 같다...하지만 잠시뒤...그럴줄 예상은 했지만...자~~ 마지막 코스는 금정산입니다~~~우웩~~ 내려가는길에 전철타고 도망가고 싶다. 눈물을 흘리며...아름다운 절을 뒤로하고 딴힐~~그래도 딴힐은 신난다...이히~~
다시 시작되는 화명동까지의 도로주행...그나마 편한코스인 애기소 도로코스로 선택이 되었다. 하지만 사실 가보지도 않아서 그게 좋은건지 않좋은 건지도 모르겠다.머리속에 떠오르는건 중학교때 소풍갈때 죽어라고 걸어올라갔었다는것.도 로에 탄지 한 5분되었을까..천천히 다른일행들고 거리가 멀어진다....힘도 없고..따라갈려고 악을 써봐도 안된다..
또다시 나홀로.....진해투어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려고 한다...모든일행이 내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이럴때 정말 타기 싫어진다..왜 저렇게 못따라갈까......전에 짬장님도 그랬지만 파일롯분도 초보라고 하시느데 잘만 따라가신다...ㅠ.ㅠ 화명동 입구에서 모두 기다리고 계신다. 깡통님 주특기~~ 자 출발~~~
쓸데없이 말이 길어지는것 같습니다...생략하고.....
산성마을에 도착해서~~~ 지나간 문들이 남문인지 북문인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산성갈때쯤부터 준님은
허벅지에 근육이뭉쳐서 고생을 하시구.... 나도 놀라고 다른분들도 놀라고...준님이 그러실분이 아닌데..
요즘 많이 지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깡통님은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고 롤라~타라고 갈굼을~~^^
막가파 두분 망루대 까지 간사이에 우리 널널조는 안따라가고 중간바위에서 사진찍고 물마시고 룰루랄라.. 금정산은 오늘 첨가봤는데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내려오는길에 딴힐도 위험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길이 하도 험해서 절반은 끌고 내려왔지만. 무사히 딴힐을 마치고 깡통님일행과 같이 가면 빼놓을수 없는코스....막걸리 코스~~ 오뎅이랑...국수랑..막걸리랑...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오뎅국물이 예술~~
나중에 막걸리 남겼다고 깡통님께 한소리 듣고...^^ 다 먹을려고 했는데 힘도 빠지고 일하러 가기전에 그럼 안될것 같아서리~~ 거기서 파이롯분과 전 동래쪽으로 내려가고 다른분들은 북구쪽으로 해가져서 벌써 어둑했습니다. 깜빡이 홀더를 또 부러뜨려먹어서 오는길에 거제리 샾에 들렀었는데 사장님께서 어떻게 해주실려고 했는데 못하고 그냥..왔습니다.첨보는 사람인데...어떻게든 해주실려고 하시는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마트에 도착하니까 9시.. 원래는 한 7시쯤에 도착해서 조금 자다가 일하면 되겠지 했는데..
음료수 하나 마시고 조금 앉아있다가 바로 일하러 내려갔습니다. 일하면서도 꼼짝도 안하고 냉장고 기대서서 멍하니..ㅎㅎ 나중엔 창고에 짱박혀서 잠도 조금 잤습니다. 준님에게 전화드려서 다리괜찮으신지 물어보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이롯분 오늘 산행이 첨이셨습니다. 첨인데...한두개도 하니고 3개나 타셨으니...내려오면서 얘기를 했는데..정말 힘들다고 .... 초보분은..깡통님이 번개치실땐 조심하시길...
스파르타식교육에 어떻게 될지 모름...^^ 하지만 많은걸 항상 배웁니다.. 감사합니다~~~버뜨~~
살살 탓으면 하는 바램이..지금도 허접때문에 살살타신다곤 하지만...저한텐 아직 ....
깡통님은 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있습니다. 함부러 따라가지 말기...따라갈땐 골백번 고민때리기...^^
준님이랑 손잡고 둘이서 널널조를 편성해서 라이딩 하기로 했습니다. 깡통님 따돌리고...ㅋㅋ
헉~~벌써 5시반...어서 자야겠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출근이라서... 오늘하루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안전운행 하시구요~~ 담에 또~~???? ^^ 생각좀 해보구요~~
접선장소가 이번엔 배내골투어때 장소였던 롯데마트라길래....미리준비를 했다. 앞뒤바퀴를 떼고 안장도 뽑고 바퀴는 마트에서 까만봉다리 커다란걸 전에 갔다 놓았었다..이런날을 위하여~~ 안장을 가방에 넣고
셋팅을 마치고 일찌감치 잠을 청했다...웬걸 이놈의 올빼미 생활때문일까...6시까지도 잠이 오지 않았다.
ㅠ,ㅠ 할수없이 컴으로 만화를 보다가 해뜨고 잠이 들었다. 약속시간은 오후1시...아무래도 이대로 잤다간 못일어날것 같았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서 11시에 목숨걸고 깨워달라고 했다. 잠이들고 눈을 뜨니 전화기가 띠리링! 전화를 끊고 다시 잠들어 버린나....그럼 그렇지...놀래서 눈을 뜨니 11:20 우유한잔 마시고 집을 나섰다..날씨는 아주 죽음이다. 일부러 반바지를 입었다.버스를 타고 경대전철역까지... 이렇게 라도 분리를 해놓고 타니까 전철에서 눈치가 덜 보인다. ^^ 아주 좋았어~~화명역까지 졸았다. 아무래도 잠을 못잔게 불안하다. 도착하니까 아직 한 30분 정도가남아있다. 혼자 앉아서 잔거 조립시작.....
잔거가 조립될때쯤되니 신호등 건너편에 준님과 깡통님이 보인다. 준님도 요즘 가게일때문에 몹시 피곤한 상태이다. 깡통님은 아침에 근무마치고 조금자다가 바로 오셨다. 그러니 내가 잠못잔걸로 꾀병도 못부린다. ㅠ.ㅠ 정호님도 오시고...경식님...이렇게 네분이" 깡통사단"이다. 깡통님과 정호님은 비슷한 스타일로 빡센조에 속한다,, 경식님은 부지런히 페이스를 조절해 가시며 타시고...준님은 진정한고수는 조용하듯이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타신다. 난?? ㅎㅎ 언제나 헥헥거린다... 아 그리고 한분더있으셨다. 오늘 첨뵙는 분이었다. 주로 엘파나800님이랑 타신다고 하신다. 지하철 조종사이시다~~^^ 담에 전철역에서 뵈면 운전석 구경시켜 달라고 졸라야 겠다. 다른분들 스트레칭 하시는 동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편의점에서 우유와 빵을 사다 먹었다.이륵고 떨어지는 출발신호...오늘 코스는 양산으 어느절쪽으로 갔다가 내려와서 새로운 코스개척이라고 하신다.음...일단 깡통님과 정호님이 신이 나신걸로 봐선...불길하다...깡통님 휴무겠다..오늘 아무래도 잘못걸린것 같다.그래도 뭐 일단..날씨도 좋고..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모인것 같다.일단은 고고~~도로를 타고 조금만 가니 입구가 나온다. 히익~~이거 경사가 왜이래???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차차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았다. 디게 기네...ㅠ.ㅠ 맨뒤에서 열심히 열심히....헥헥....
입구업힐이 끝나고 이젠 살겠지 했다..오르막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길이 문제였다...
내가 젤 싫어하는 자갈밭~~ 이놈의 타이어는 미끌리고 힘을 줘도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나갈 힘도 없고..
아주 죽을 맛이다~~ 서서히 깡통님의 응원반 채찍 반이 시작된다~~자자~~기어하나올리고~~ 쭉쭉~~
헥헥...날씨가 따뜻해지고 산이라서 그런지 벌레들이 많다..이놈의 날파리 한마리 30분째 내 눈앞을 어른거린다..이띠~~ 아무리 손을 휘저어도 잡히지가 않는다 안그래도 힘들어서 조향도 안되는데...땀은 눈을 파고 들어서 따끔거리고....세 그룹이 형성된다..맨 앞에 막가파~~ 깡통님고 정호님...두분은 경주하고 계신다...아득히 모습이 사라지고...중간에 묵묵히 페달질 하시는 준님...그 뒤에 잘 못타신다는 전철 파일럿~~ 맨뒤에 나와 경식님...꼴지로 가면서 중간에 내려서 끌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팔자가 좋다..^^
내가 자갈밭 불평을 하고 있으니까..경식이 그러신다..이게 디게 길어~~ ㅠ,ㅠ 이제 다왔다고 해도 뭐 할판에....아무생각이 안난다~~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올라가는데도 와이래 힘이드노..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드뎌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암사였나?? 아담하고 좋았다.
쉬면서 물을 마셨다.통이 없어서 오는길에 빠워에이드샀었는데 이놈은 마셔도 목만 더 마르다..완샷해버리고 물을 받아두었다..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빠워에이드 살돈 으로 물통을 벌써 하나 사는게 나을뻔 했다. 절에서 사진한방씩 박고...내리막 시작....솔직히 내리막타면 재미는 있지만,..그보다 올라온게 아까워서 내려가기 싫다..이걸 내려가면 또 얼마나 올라와야 하나 하면서 궁시렁 댄다....
내려가는 길도 자갈밭이다...앞브레끼를 잡아도 뒷브레끼를 잡아도 미끌린다...허접잔차질에 까딱하다가 큰이날거 같다.. 천천히 천천히...한참을 내려왔다~ 앞에가는 준님....짬뿌도 막하신다....짬뿌 나도 언젠가 하고 말것이다.. 자갈길이 끝나고 이제 거의 다내려왔을쯤~~~ 파일롯분이 넘어지셨다. 앞에가는 경식님을 따라가다가~~~ 오늘첨안 사실인데 경식님도 라이딩 실력은 대단하신분이다..경력도 3~4년이 되는...그분따라가다라 코너에서 실수를 하신것 같다.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으셨다. 나도 조심해야지....
다시 차길로 내려와서..이번엔 코스개척에 나선다....입구에서 포도쥬스랑..쪼꼬바...영양갱등을 먹으면서 코스에대해 이야기한다..깡통님말론 이길로 올라가면 금정산이랑 연결된다고 하신다...그때 경식님이 눈치채고 한마디 하신다.. 이리로 가서 금정산 절때~~ 안나온다~~ 아무래도 불길하다..
사람들한테 이리로 올라가면 금정산 나오는지 물어보고 가자고 하고 싶지만...내 주제에 어디...그냥 따라간다..또 다시 헥헥... 앞에서 탄성이 들린다...보니까 할아버지 한분이 조그만 밭은 소로 매고 계셨다..
음..정말 좋은 풍경이었다. 다른세상에 온것 같은, 준님은 내리셔서 그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풍경 감상도 잠시...계속되는 업힐~~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코스에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시간도 벌써 꽤흘렀다. 이쯤에서 뭔가 해야 되겠다 싶었다. 이따가 일하러 가야하는데여~~ 좀 살살 탓으면 하는데...
경식님이 도와주신다~~~ 일하러 가야된단다이가~~~~ 깡통님과 정호님 말없이 그냥 올라가버리신다..
ㅠ,ㅠ 이럴줄 알았다...또 그냥 올라간다.헥헥... 하루에 산 하나만 갔다와도 힘든데...질질질...끝이 보이기 시작한다..오옷~~~~ 넘 멋진 곳이다..오른쪽으로 냇물이 흐르고...흩날리는 벗꽃잎~~~ 나무그늘..
무슨화원에 온것 같은 기분이었다. 조금 더 지나니 이곳도 절이었다.아까 절보다 훨씬 크고 이뻣다..모두들 주위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했다..이런순간에 사진이 빠질소랴~~여기저기서 ^^ 사진찍는게 젤 좋다~~
인심좋은 스님께 떡고 카라멜도 얻었다.떡은 후딱 해치우고 카라멜은 주머니에 챙기고...가장 즐거운건..
여기서 길이 끝나버렸다는 것이다~~야호~~~~깡통님과 정호님은 아쉬워 하시는것 같다...하지만 잠시뒤...그럴줄 예상은 했지만...자~~ 마지막 코스는 금정산입니다~~~우웩~~ 내려가는길에 전철타고 도망가고 싶다. 눈물을 흘리며...아름다운 절을 뒤로하고 딴힐~~그래도 딴힐은 신난다...이히~~
다시 시작되는 화명동까지의 도로주행...그나마 편한코스인 애기소 도로코스로 선택이 되었다. 하지만 사실 가보지도 않아서 그게 좋은건지 않좋은 건지도 모르겠다.머리속에 떠오르는건 중학교때 소풍갈때 죽어라고 걸어올라갔었다는것.도 로에 탄지 한 5분되었을까..천천히 다른일행들고 거리가 멀어진다....힘도 없고..따라갈려고 악을 써봐도 안된다..
또다시 나홀로.....진해투어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려고 한다...모든일행이 내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이럴때 정말 타기 싫어진다..왜 저렇게 못따라갈까......전에 짬장님도 그랬지만 파일롯분도 초보라고 하시느데 잘만 따라가신다...ㅠ.ㅠ 화명동 입구에서 모두 기다리고 계신다. 깡통님 주특기~~ 자 출발~~~
쓸데없이 말이 길어지는것 같습니다...생략하고.....
산성마을에 도착해서~~~ 지나간 문들이 남문인지 북문인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산성갈때쯤부터 준님은
허벅지에 근육이뭉쳐서 고생을 하시구.... 나도 놀라고 다른분들도 놀라고...준님이 그러실분이 아닌데..
요즘 많이 지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깡통님은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고 롤라~타라고 갈굼을~~^^
막가파 두분 망루대 까지 간사이에 우리 널널조는 안따라가고 중간바위에서 사진찍고 물마시고 룰루랄라.. 금정산은 오늘 첨가봤는데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내려오는길에 딴힐도 위험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길이 하도 험해서 절반은 끌고 내려왔지만. 무사히 딴힐을 마치고 깡통님일행과 같이 가면 빼놓을수 없는코스....막걸리 코스~~ 오뎅이랑...국수랑..막걸리랑...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오뎅국물이 예술~~
나중에 막걸리 남겼다고 깡통님께 한소리 듣고...^^ 다 먹을려고 했는데 힘도 빠지고 일하러 가기전에 그럼 안될것 같아서리~~ 거기서 파이롯분과 전 동래쪽으로 내려가고 다른분들은 북구쪽으로 해가져서 벌써 어둑했습니다. 깜빡이 홀더를 또 부러뜨려먹어서 오는길에 거제리 샾에 들렀었는데 사장님께서 어떻게 해주실려고 했는데 못하고 그냥..왔습니다.첨보는 사람인데...어떻게든 해주실려고 하시는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마트에 도착하니까 9시.. 원래는 한 7시쯤에 도착해서 조금 자다가 일하면 되겠지 했는데..
음료수 하나 마시고 조금 앉아있다가 바로 일하러 내려갔습니다. 일하면서도 꼼짝도 안하고 냉장고 기대서서 멍하니..ㅎㅎ 나중엔 창고에 짱박혀서 잠도 조금 잤습니다. 준님에게 전화드려서 다리괜찮으신지 물어보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이롯분 오늘 산행이 첨이셨습니다. 첨인데...한두개도 하니고 3개나 타셨으니...내려오면서 얘기를 했는데..정말 힘들다고 .... 초보분은..깡통님이 번개치실땐 조심하시길...
스파르타식교육에 어떻게 될지 모름...^^ 하지만 많은걸 항상 배웁니다.. 감사합니다~~~버뜨~~
살살 탓으면 하는 바램이..지금도 허접때문에 살살타신다곤 하지만...저한텐 아직 ....
깡통님은 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있습니다. 함부러 따라가지 말기...따라갈땐 골백번 고민때리기...^^
준님이랑 손잡고 둘이서 널널조를 편성해서 라이딩 하기로 했습니다. 깡통님 따돌리고...ㅋㅋ
헉~~벌써 5시반...어서 자야겠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출근이라서... 오늘하루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안전운행 하시구요~~ 담에 또~~???? ^^ 생각좀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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