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마치고 들어와서...하도 피곤해서 누워서 씻고 자야지 하고..있다가 걍
잠들어 버렸습니다. 정신없이 자다가~ 잠시 눈만뜨고 있는데 준님 전화가 와서 준님이랑 통화하구...밥먹을까 하다가 또 눈감고....또다시 따르릉...
잠결에 받았는데 이거 목소리는 꼭 엘빠마님 같은데..번호가 이상해서.. 알고보니 용호동 동지~~ 스페샬 라이즈드님이셨습니다. 비오기전에 뒷산에 한번 가보자고 하시길래...안그래도 이거 이렇게 누워있다간 죙일 잘것 같아서...넵~~
하고 후다닥 씻고....미리가서 가게에서 빵이랑 우유 사먹구...기다렸습니다.
스페샬님 일마치시고 바로 오시면서 차안에서 잠시만 기다리세여~~~하시곤 금방 복장 착용하고 나오시더군요~ 저희집이랑 불과 백미터 정도 떨어진 곳인뎅...저희동네가 고지대에 있습니다. 바로 뒤에 등산로가 있는데 이거 오늘 가보니까 동네가 높아서 절반은 먹고 들어가더군요...ㅎㅎ 아주 좋습니다~
둘이서 아주 천천히~~ 스페샬님께서 아직 타신지 얼마 안되셔서 그렇지..조금만 타시면 아주 잘 타실겁니다~~ 중간에 쓸만한 업힐도 있구.. 시작하자마자
약수터에서 쉬고...제가 바라는 라이딩 코스였습니다. 약수터에서 쉬면서 스페샬님 잔거를 한번 들어봤는데 그래도 풀샥인데 하면서 들었는데...걍 들리는게
또 가슴한구석이 쓰라리면서....ㅠ.ㅠ 엠4 프렘이더군요..10킬로도 안된다면서.. 우왕~~ 정말 울고 싶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깐 탁트인 바다가 보이구
이렇게 좋은델 왜 아직 안왔는가 후회가 됐습니다. 업힐은 그렇다 쳐도 딴힐은 쓸만하더군요. 내려오면서 이길로 올라오면 죽겠다 싶었습니다. 정상에서 사진도 찍구... 자갈치 널널 라이딩팀 프로젝트를 짰습니다. 일단은 저희 둘이고 앞으로 회원모집할겁니다~ 평속...15km 의 미학~~아주 가슴찡한 말이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 연락주십시오~~ 널널 + 먹거리탐방 + 휴양 요런 모토로 추진하겠습니다....ㅋㅋ 스페샬님은 뭐 아직 산을 많이 안타보셔서 조금 힘들게 타시지만 잔거 직접 조립하시구한거 보면 정비쪽으론 일가견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동체님과 함께 양대 메카닉으로 부상을 하실수도...^^ 글고 미국엠티비 생활에 대해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데오레를 보물처럼 생각할줄 알아야 겠습니다. 그동넨 거의 아세라 타고 다닌다고 하네여~~ 힘도 좋지....하긴 울 무쏘님도 아세라 달고 날라다니셨지만.. 배경님도 계시네~~ 딴힐 마치고 메트로 씨티 쪽으로 한바퀴돌고....편의점에서 음료수도 마시구...짧지만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스페샬라이즈드님~~ 에고 힘들어..^^ 오늘 길안내 감사했습니다~~ 글구 그립이랑...특히..방풍자켓~~요거이 정말 걍 받아도 될런지 몰겠습니다... 수고 하셨구요~ 또 언제 전화주십시오~~ 회원들 모으려면 실력도 좀 쌓아놔야되구...코스도 많이 알아놓아야죠~~ 푹 쉬십시오~~
  p.s 사모님도 이쁘시던뎅...담에 같이 라이딩~~ ^^ 사진 이뿌게 올려주십시오 회원들 팍팍 생기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