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장터도 못가서 오늘은 타야지 하던참에 샾에서 라이딩이 있다길래

아싸~~하고 있는데 일기예보도 불안하고...목적지도....장산이라길래...

웬만한덴 다 따라가봤는데 장산은 길이 않좋고..빡세기로 소문이 나서 항상

피해다녔습니다...ㅎㅎ 그래도 지금 안가면 언제 가볼까 싶어서 무작정 따라

갔습니다...길은...역시 않좋았습니다...ㅠ.ㅠ 절반이상을 끌고 올라갔습니다.

저의 허접한 라이딩 실력도 있겠지만...장난이 아니더군요..올라가는 도중에

구름이 막 몰리면서 이거 까딱하면 비 쫄딱 맞고 내려가겠구나 했는데 정상

에서 딴힐을 할때쯤 다시 개이기 시작했습니다. 장산은 업힐길은 험해도

옆으로 계곡이 흐르고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그늘도 많고....올라가다가

힘들면 계곡에서 세수한판 때리면 아주~~~~끝장입니다~~~ 정상에 올라

가면 넓은 동산이라고 해야 하나..암튼 그런곳이 나오는데 이곳도 좋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정상에서 시작되는 딴힐~~~~ 올라오는길과 반대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나무 턱도 있어서 낮은 점프 하는것도

재밌고~~~ 나무계단이 긴게 하나 있었는데 오늘 미친척하고 다 타고 내려

왔습니다..콘트롤이 미숙해서 덜덜 거리며서 내려왔지만..첨으로 다 타고

내려온 계단을 보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오장터에선 힘들것 같고

담에 공휴일이나 일요일에 해운대 사시는 칼마님이나 용맹님 앞세워서 가보

시면 좋을것 같습니다~~~뒤로내려가면 송정 나오는데 한바퀴 뺑돈다고 생

각하시면 될겁니당~

내일 비가 억수로 오지 않는다면 아침에 기차타고 올라갑니다~~~

뭐 아주가는게 아니니깐 난리칠필욘없을것 같고~ 일단 잠시 못뵈니까~~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장터여러분들과 자전거를 탄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재밌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든분들에게 감사하구요~

전 제가 있는곳에서 열심히 자전거 타고 있겠습니다~~ㅎㅎ 디카 생기게 되면

제가 찾아오시는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을에 옥수수랑 밤이랑 마니

따놓을테니까 와서 드십시오~~~ 올라오시기 쪼끔 힘이 드시겠지만...ㅋㅋ

암튼 다시 한주가 시작되는데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언제나 안전운행~

하십시오~~~~ 가끔 읍내 나가서 겜방에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