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있을땐... 방안에 선풍기없이 누워있어도...시원한디.... 여기는 문이란
문은 다 열고 선풍기 열나게 돌려도 덥네요~~ㅠ.ㅠ 어제까지만해도...
당나무 그늘에 앉아서 졸고 있었는디... 역시..쪼메 지겹기는 해도 산골이 살기
는 좋은것 같습니다. 아직 고추가 많이 남았는데....맑은날이면 고추말리느라
할머니랑 실갱일 벌입니다...못된것이 하기싫어서 뻐대다가 욕만먹죠...ㅋㅋ
올라가면 이젠 열심히 말려야징... 태풍에 감 다떨어지고... 안그래도 야생이라서 씨알작은밤...다 떨어지고....멀 묵고 살아야 할지...ㅋㅋ  잠깐 산에 있으면서 발견한 놀라운사실...키우는건 아니고 그냥 밥때만 나타나서 밥을먹고
절 마당에서 디비자고 난리치는 어미랑..새끼고양이 네마리가 있는데...이놈들
식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주는밥다먹고....특히 밤에 방안에 불빛땜에 유리창에
달라붙는 나방을 다 잡아 먹습니다..쪼메난것들이 그거 잡을려고 유리창에 짬뿌를 하고 박치기를 하고 생 난리를 치는데 웃겨죽습니다...두더지도 많은데
이놈들이 다 잡아먹습니다..개구리도 먹고...얼마전엔 새끼뱀을 잡아와선
먹진않고 죽이기만 했더군요. 산고양이가 되놔서리..아직 사람을 아주 많이
피합니다. 이놈들이 밥을가지고 유혹을해도 제가 가까이 있으면 절대 안오더군요..아무래도 한 며칠 굶겨봐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