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산의 산! (일광산편)

woohyeok2003.09.22 16:55조회 수 620댓글 4

    • 글자 크기


높이 316m이다.

일광산은 힘이 덜 들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산행에 제격이다. 여름철 산행으

로는 높이도 적당하거니와 산행코스가 거의 환상적이라 할만큼 아름답다.

정상부근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오르막이 별로 없는데다 숲속 산행이 주는 즐거움

을 만끽할 수 있어 산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산이다.

정상에 서면 달음산(558m), 장산(634m), 금정산(801.5m) 등 동부경남 지역의 웬만

한 산은 능선길이 다 보일정도로 조망이 일품이어 전문산악인들도 찬탄해마지 않

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 코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장읍이나 일광면 후동마을에서 시작할 수도 있

고, 일광역이나 삼덕마을에서 출발해 월명사에 들러 올라갈 수도 있다. 하산은 정상

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거나 서쪽의 횡금사로 내려온다. 동쪽 횡계마을로 내

려올 수도 있다.

산중턱에 전설을 간직한 쌍바위라는 바위가 있다. 옛날에 마음씨 착한 우혁총각이

있었다. 우혁총각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었는데, 고을 원님의 딸을 한번 만나보는

일이었다.

우혁총각은 매일 밤 산신령에게 원님의 딸을 만나게 해 달라고 빌었다. 지극한 정성

에 감동한 산신령이, 네 정성이 하도 지극하니 내일 밤 이 자리에 오면 만나보게 해

주마. 그러나 절대로 처녀에게 말을 걸어서는 안 되느니라 하고는, 이튿날 술법을

써서 원님의 딸을 데려왔다. 감격에 찬 우혁총각은 산신령에게 한 약속을 잊고 처녀

에게 그만 말을 걸었고 그 벌로 산마루로 불려가 돌이 되었다. 이 광경을 본 원님의

딸이 하도 불쌍하여 바위가 된 우혁총각에게 달려갔는데, 산중턱에서 마주치게 되

었다. 그러자 처녀도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 두 바위가 나란히 서게 되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갈치 참가시 필독 사항입니다 새도우 2018.02.21 992
16392 [벙개]8일 저녁 죽성벙개요~죽성...1 군고구마 2007.06.07 624
16391 2014.11.19 수요 야간정모 후기9 gomdolpoohjm 2014.11.20 536
16390 立春大吉입니다.... bsg0834 2009.02.04 683
16389 힘든 여정 호미곶...8 MUSSO-TDI 2003.12.27 683
16388 힘내십시요5 ZoMBie 2004.06.21 702
16387 힐크리테리움이 뭡니까?4 하쿠타케 2009.05.14 1021
16386 히히~~3 상민 2004.01.24 574
16385 히히^^;; 하늘과베개 2003.08.26 586
16384 히죽.4 균택 2003.05.07 744
16383 히말라야 다녀왔습니다...ㅋㅋ21 astro 2012.01.24 1416
16382 희안한 낚시글이 있어 소개합니다^^5 갈매기꿈 2006.11.30 556
16381 희비가 교차한 날!8 woohyeok 2003.08.24 583
16380 희미의 교차-_-10 하늘과베개 2004.05.31 647
16379 희망 2009 전국 산악자전거대회2 hhjjhh99 2009.10.04 1064
16378 흥분한 나머지..오장터에 올렸다가.다시 옮김니당~~^^1 상민 2003.02.11 1601
16377 흥부전에 대한 새로운 고찰....7 탱크보이 2010.03.14 1530
16376 흡연하시는 라이더에게 좋은소식...?...^^*7 hi-지니 2007.03.06 678
16375 흠..흐흑......5 MUSSO-TDI 2003.11.18 687
16374 흠..여러분들이라면?11 백야 2006.10.15 681
16373 흙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somihappy 2006.11.03 63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820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