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학생들...중간고사기간되면 벼락치기의 시작입니다.
저역시 그 부류중 하나인지라
저번 목요일부터 집에도 안 들어 가고 실험실에서 1주일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는 시간의 대부분이 집에서 학교...통학용...
즉...요즘은 집에 안들어 간다=자전거를 못탄다..입니다.
그래서 요즘 엔진업글을 위해...살도 좀 빼고 하기 위해...실험실(화공관바로위에 첨단예인수조연구동)에서 제일 꼭대기에 있는 남학생기숙사 까지 업힐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발생...6시쯤에 나오는데 저희 실험실뒤에 나무가 도토리 나무인지..
아주머니들이 그 새벽부터..해 저물때 까지 돌아가시면서 도토리비스므리~~한것을 주워 가십니다.
즉 제가 잔차를 끌고 나올때 이미 와 계시는 거죠.
그리고는 자전거를 탄 저를 힐~~끔 쳐다보시죠...미친x 보듯이..
이 야밤에 뭔 짓이여~~하는 모습입니다.
그 눈길을피해 남자기숙사로 직행...막 오르다보면 금정산을 등반하시는 수많은 어르신들을 지나게 되는데...
잔차로 헥헥~~거리며 올라가다가..잠시 쉬는 동안..저를 쳐다보시며..
뭐가 그리 바뿌누...이리 천천히 올라가면 되지.
자전거 타면 더 힘들건데...왜 바보짓이고...라고..쩝~~
남자기숙사에서 내려오는 학생들은...걸어오기도 힘든데 별 지X을 다하는 X 보겠네...하는 눈빛이고...그런소리도 들었습니다.
아침일찍 오토바이크 끌고 내려오는 선배도 미쳤냐? 이러더군요..
엔진업글의 길은 멀고도 험함니다.
신체적고통과 함께 정신적 고통까지..
이상 부산대학교에서 pnu111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