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가 너무 더러워 졌기에 나는 잔차를 세차 하리라~~ 맘을 먹고, 연장들고 작업에 돌입하였다.

휠을 빼내고 핸들바..포크까지...

그러고 보니 크랭크와 드레일러 프렘만 남았다.

아~~체인도 부러졌었는데..꺼내서 깨끗이 손질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체인커터기가 학교에 있는 관계로...뒷 드레일러를 육각렌치로 풀었다.

그런데...이것이 바로 풀어서는 안돼는 것....이었다.

딱 소리와 함께..풀려버린 드레일러...즐거운 마음에 세차 싸~~~악 하고

연결....하려는 순간...

연결이 안됀다...

30분 버벅 거리다보니 괜시리 짜증이 밀려와서...샾으로 갈까 하고 생각을 하였다.

버뜨...도무지 이 어리숙함을 들키기 싫어서...혼자 끙끙 대던 1시간...

마침내 연결해서...오장터에 나갔었다.

그리고 그날 체인이 끊어졌고..

월요일근처에 샾으로 돌진...체인을 고치러 갔는데..

아뿔사...아저씨의 뼈 있는 한마디..

뒷 드레일러가 왜 이모양이야? 라는..

그렇다...엉성하다 못해...이상하게 연결해 놓은 드레일러가 보였다.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뒷 드레일러는 체인을 풀고 풀었다가..조립시에도 조립하고 체인을 연결해야 한단다..

나는...열어서는 안돼는 판도라의 상자를 섣불리 열어...체인 먹어 버렸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