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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민^^(아 괴롭습니다?)

calma80002004.05.20 12:17조회 수 54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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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등산을 자주 갑니다
집 뒤에 있는 산이 제법 근사하거든요
어김없이 갈 때는 등에 자전거를 메고 갑니다
가다 타다 밀다 끌다
요리조리 가다 보면 꼭 한군데 국가 유공자의 집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강아지라 해야 할지 개들이 떼거리로 나와 반깁니다
어찌나 많은지.........
올라갈 때는 페달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가 문젭니다
내려올 때는 시야가 트였어 인지
이놈들이 미리 마중을 나와서 난리 부르스를 칩니다
그렇다고 반송이나 안적사로 가기는 힘들고
할 수없이 쎄리 밟고 내려오는데
어제는 제가 지름 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시구나 하고 내려갔는데
그물망으로 되어있는 곳을 지나니 작으마한 식당이 있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이리 내려가면 빠르다고 하시며 친절하게도 말씀하셨어
들고 내려왔지요
그날 저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개떼 개떼 아니 무슨 개들이 그렇게 많은지
아주머니가 쫒아 주시기는 했지만 내려오는 내내
모골이 송연한것이
아주머니가 그러시드군요
자꾸 음식찌꺼기를 두니 버려진 강아지들이 모였어 많다고
어디 보신탕집 같으면야 가두거나 냉장고에 걸어두면 되겠지만
이건 풀어둔 들개들이라구요
어쩨어쪠 내려왔더니
아 글세 난 피할 줄 알았든 용사의 집이 떡하니 앞에 나오잖겠습니까
저기 보니 몇 놈은 짖기 시작하고
몇 놈은 마중 나오고 지들끼리 바쁘드라구요
야 이거 댄통 걸렸다 싶어
할 수 있습니까 집이 코앞인데
가자
다운힐러 사진으로 보든 스톤님의 폼을 쫒아 쏘았습니다
짜식들 계속 따라오네요
다행히도 제가 좀 빨라야지요
참 살기 위해 몸부림 쳤는데
오늘은 갈려다 말았습니다
무서버서^^
큰 쏘시지를 들고가야할지
작대기를 들고가야할지
누구말대로 스프레이를 가져갈려니
한손으로 내리막에서 쏘기도 그렇고
그 참 문젭니다
속시원한 해결책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이 나이에 제2외국어를 공부하기도 그렇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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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뭡니까...ㅡㅜ (by ogkyu) 조심하십시오..문현동일대 생활자전거타는 할아버지를..ㅋㅋ (by mae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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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ㅎㅎㅎㅎ 저도 그산에 가봤는데 그 개많은 집이 용사의 집이였군요. 뭔 개가 그리 많은지... 왜그리 달려드는지...
    방법 있습니다. 그 근처에 탕집을 하나 차려버리세요. 재료는 싸게 구할 수 있겠네요. ㅎㅎㅎ
  • 스파키lamp중에 흰색을 켜보세요 번쩍번쩍하면서 내려오면 개떼들이 주춤할때 기냥 내리쏘면 됩니다 ㅎㅎㅎ
  • 강아지 사진찍으러 가야겠네요^^;
  • 그곳을 갈때마다.....
    개사료 한움큼 가져갑니다...-_-
    개들이 달려들면..최대한 개사료를 넓게 확~ 던져버리고..그틈을 타서 후다닥~
    개들은 먹을거에 약하죠. ^^
  • 핸들바를 이용하십시요
    ㅎㅎ
  • 제일 시끄럽고 사나워 보이는 놈 한놈만....
    개들이 달려든다. 일단 자전거를 세우고 내린다. 그러고 나서는 돌을 하나 주워서는 사정없이 던진다. 물론 적당한 크기로 맞으면 깨갱 소리만 나지 다칠 일은 없는 정도....
    저는 개가 달려들면 반드시 내려서 이렇게 해결하고 다시 올라탑니다. 그러면 문제 없습니다. 안 그러면 끝까지 따라오더군요.
  • 제2외국어(몽몽어)ㅋㅋㅋ 칼마님~ 대단하세요~
  • 개들이 그게 나쁜짓인지 몰라서 그러는 겁니다. 다음엔 꾸짖지마시고 그러는건 도리가 아니라고 조용히 타일러 주세요.
  • 그 집 개들이 유별나죠 한번 밟아줘야 하는데ㅎㅎ
    체육공원 가기전 우측에 정자옆 운동기구 있는곳으로 내려오는 싱글코스있읍니다. 그 길로 올라가면 6부능선의 아스팔트 포장길하고 연결됩니다.
  • 드시면 되는데....그럼 중년의 회춘(?)...
  • calma8000글쓴이
    2004.5.20 20: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시 대인들의 모임이라
    다릅니다
    캄사드립니다^^;;;;;;;;;;
  • 저도 항상 만나죠...그개들...오예..오늘도 나를 반기는구나..하면서 호핑하면서 그냥 밀어붙이시면 됩니다...ㅋㅋ
  • 개는 개패듯이 기냥 개작살내부러야......ㅋㅋㅋ
  • 1:다수를 이길수 없습니다.. 혼자가서 그런데, 언제 날잡아서 단체라이딩 한번가요.. 그래서 패싸움 한판하고나면 다음부터는 시비 안걸꺼애요.. 우헤헤~~
  • 처방1)
    보신탕 한그릇 하시고 올라 가시면 개들이 살기를 느낄것입니다. 집 구석에 밖혀서 벌벌 떨겠죠...
    물론 눈치없는 똥개들은 예외겠지만 ...
    처방2)
    개줄하나 핸들바에 칭칭 감고서 이렇게 큰 소리로 국가 유공자집 대문앞 50미터 전방에서 외칩니다...
    개~~파소 , 개 ~ 파소.
    개들이 개장수는 귀신같이 알아 보거든요..
    물론 눈치없는 똥개는 예외겠죠. ..ㅎㅎ
    저도 한번 내려오다 개들의 합창과 울부짓음으로
    정신이 혼미스러웠던적이 있었읍니다.
    혼자보다 여러명이 라이딩하는것이 개들의 침략을 물리치는것에 효과적일겝니다.
    그기말고도 더 올라가면 개 사육 하는곳 노릿한 개냄새
    확 풍기는 곳도 있읍니다. 그기 개들은 줄로 묶어나서
    다행이지만 .... 아무튼 폭포사에서 체육공원으로 올라
    가는 코스 완죤히 개판입니다.....
  • 들개의 경우 함부로 대하다간 자칫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려진 개들이 무리 생활을 하면서 야성을 갖게 되고 또 늑대의 특기인 협동 사냥을 하는 경우가 종 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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