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진이 너무나 사나워~~~

쵸리2004.05.23 19:20조회 수 539댓글 7

    • 글자 크기


어제에 과음으로 속도 머리도 좋지 않았습니다

5:30정도에 겨우 잠이 들어서 한참 맛나는 단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더

군요

이런 새벽부터 누구야 매너 정말꽝이네..ㅡㅡ;

우혁님: 어~~ 자고있네..--;;

저 : 헛 지금 바로 달려갑니다

시간을 보니 11:20정도 이런~~~ 세수만 빨리하고 난 다음 물한자 먹고 달렸

습니다

엄청 빠르게 달렸습니다 11:35분 정도에 약속장소에 도착 벌써 다 오셨더군요

못안개님,우혁님,뽀샤시님 이렇게 계시던데 세분다 절 엄청 야리시는것 같았

습니다 ^^;

어쩔수있습니까? 무조건 웃으면 무마를 시켰죠 “안녕하세요~~!”^^;;

목소리도 우렁찹니다

분히긴 금방 화기애애 하게 넘어왔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구월산” 그냥 가시는 데로 페달을 돌리고 있는데 배가 살살 아파오던군요

다들 아시죠 술먹고 다음날 머 참을만 했습니다

조금더 달려서 구월산 입구에 도착할때 쯤 이미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 내렸



엉덩이부터 마비가 시작되며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앞이 막막하고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그렇다고 잴 막내이다가 오늘 지각

까지 했는데

잠만 화장실좀~~~ 이러면 돌이 날아들꺼 같았습니다

그래 별로 높지도 않으니 한번 달려보자꾸나 제 인생에 있어서 참 힘든 결단이

였죠

은근히 어필이 많은데 힘을 줄수가 있어야죠 공감이 안되면 한번 시험해 보시

길...(근데 정말 위험합니다)

머 어찌되었던 드디어 기다리던 정상을 섰고 조금 머쓱해서 담배피는척 하면



으슥한 풀더미 속으로 들어가 바지를$%^$%^%&*^%#&#$%^#$%^#%&%^&#%

&%$%^   바지를 올렸습니다 그리곤 다시 사람들 속으로 조용히 흡수 될려고

했는데

우혁님: 으~~~ 시원하디...^^;

저: (어케 알았을까? 아 x팔려 ㅡㅡ;)

머 어찌되었던 힘든 어필과 즐거운 다훈힐을 끝내고 부대에서 칼국수 맛나게

먹고

금정산으로 향했습니다 머 이렇게 저렇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집으로 갈려고 금정산을 내려올 때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 고글은 길재로 2~~3만원정도 하는 싸구려 고글인데 색이 노란색이라 너무

나 맘에 들어서 계속 쓰고 다닙니다 (돈이 없어서 좋은 고글이 없습니다ㅜㅜ;)

근데 금정산 다훈힐 코스로 정말 다 내려와 부대랑 연결되는 바로 그 길에서

착시 현상인지 제가 잠시 미쳤었는지 없던길이 보이더라구요

오호라~~~나비처럼 날아서 멋지게 착지를 꿈꾸며 (여학생들도 있고 머~~~)

날아습니다 뛰고보니 길이 없어졌습니다 왤까..ㅡㅡ?

그때서야 앗~!! 이런 먼일이냐 ㅜ.ㅜ

사람들은 그럽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지난 기억들이 필름쳐럼 돌아간다죠.

전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돈쫌 나가겠구나 ㅜㅜ 이번달 적자다 얼마나 부서질까 제발 비싼 부위는

피해가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비싼부위는 `~`~

이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아마 많은 왈바님들도 저랑같은 생각을..^^;

나비처럼 날아서 두더지처럼 머리부터 들어갑니다

몸을 틀어서 하늘을보니 제 아팔란치아가 주인을 향해서 똑바로 날아옵니다

주인님 저 날아가니 받아 주세요~~~ 하면서 말이죠

저도모르게 아팔란치아를 발로 차 넘겨 버렸습니다

앗`~~~ 그냥 받을걸 이왕 다친몸 좀더 다치면 어떠리~~~ㅡㅡ;

못안개님과 뽀사시님이 뛰어오십니다

못안개님은 많이 안 다쳤냐고 물으시며 절 부축하셨습니다

뽀사시님 열심히 뛰어오시더니 자전거를 보시더군요 ㅡㅡ"

뽀사시님: 다행이 자전거는 별이상 없는거 같아요..^0^

저: ㅡㅡ+

정말 다행이도 팔과 다리에 조금에 찰과상만 입었을뿐 다른데는 이상이 없었

습니다

옆에서 구경하시는 부대사람들은 조금은 싫망한 눈초리입니다

좀더 화끈한 상처를 바라는듯한 저 살발한 눈빛 음`~~~

뽀사시님은 경대에서 왼쪽으로 못안개님과 전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못안개님 잘 달리시더군요 저 잘은 아니지만 웬만큼 달립니다^^;

근데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넘어지며 약간에 무리가 왔나 봅니다

못안개님: 쌩~~~~~~~~~~~~~~~~~~~~~~~앵

저: 헉~헉~헉~헉~이런~x발~헉~아파라~죽겠다~헉~

못안개님 잘 모르십니다 죽으라고 따라가니 뒤한번 살짝 돌아보싶니다

전 말은 못하고 눈빛으로 좀만 살살요 님~~~~ 하고 보냈습니다

못안개님 절 잠시 보시더니 더욱더 스피드를 내십니다 썡~~~~~~앵ㅡㅡ;

헛~~!!! 머 어찌합니까 저도 오기가 있습니다 달립니다

힘차게 아자비~ 드디어 추월을 했습니다 하하 못안개님 저 추월했어요

거만한 얼굴로 못안개님을 바라보는데 전 가만히 있는데 나무가와서

절 냅다 갈기더군요 공중으로 한바퀴~~~ㅡㅡ; 붕~~~~~~~~~~~웅

아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 빨리 집에가서 몸사려야지 생각했습니다

못안개님과 빠이빠이하고 집으로 와서 샤워를 하는데 상처가 너무나 쓰라립니



혼자살다보니 그흔하디 흔한 마대카솔은 고사하고 빨간약하나 없습니다

머 어쩔수 없어서 부분부분 침으로 살짝 발랐습니다

이제는 밥먹고 집청소나 좀 할까 생각하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우혁님: 철아 어디냐 집이냐? 좀만있다 남포동가자 ^^

저: 형 저아까 죽을뻔 했어요..ㅜㅜ

우혁님: 응~ 그래도 안죽었네...^^ 남포동가서 라면먹자

저:아~~네 가야죠~!ㅜㅜ;

우혁님:딸칵~~! 뚜뚜~~~~

저:ㅡㅡ;;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다리랑 팔이 욱신욱신 거립니다

이젠 집 청소나 해야겠습니다 우혁님 전화오기전에 해야죠..^^

그럼 왈바님들도 안전운행 하십시오.....


p.s 안장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장터에 실었습니다



    • 글자 크기
[번개] 5/23(일) 09:30분 승학산,동의대 라이딩! 수고하셨습니다.^^*) (by firexc-이윤태) 오늘번개 후기 (by kimchopin)

댓글 달기

댓글 7
  • 으~~~ 떵싸게!
  • 아프신곳 약 바르시고 푹 쉬세요~ 근데 웃으면 안되는데 글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저도 오늘 힘빠져서 정말 초죽음이었어요 ㅠㅠ 쵸리님께 안장하나 선물하실분~~
  • 쵸리글쓴이
    2004.5.23 20: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떵싸게ㅡㅡ+ 우혁이 형 다음에 술한잔 하죠
    진탕 먹이구 다음날 새벽에 바로 온니 어필코스 입니다
  • 항상 볼 일은 먼저 봐야 하겠다는 진리를 느낄수 있는 글 입니다..^^*
  • 지금쯤이면~~~~몸이마니 아푸겠는데,,,,?허허허,,,빨리완쾌하길,,,또,함바리 해야쥐,,,<" ">
  • 과산화 수소수랑, 바셀린 발라진 가아제랑, 포비돈 용액이랑, 붕대, 후시딘류, 반창고 등을 이기회에 장만해두세요. 대략
    과산화수소수 300원 얇은 반창고 500원
    붕대 1000원 약바른 가제 2000원 정도면 됩니다.

    빨리 낳고, 상처도 덧나지 않게 해야지요.
  • 음... 정말 두분 잘 지내네욤..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갈치 참가시 필독 사항입니다 새도우 2018.02.21 885
14338 [번개] 5/23(일) 09:30분 승학산,동의대 라이딩! 수고하셨습니다.^^*)2 firexc-이윤태 2004.05.23 627
일진이 너무나 사나워~~~7 쵸리 2004.05.23 539
14336 오늘번개 후기3 kimchopin 2004.05.23 466
14335 .3 수컷KOR 2004.05.23 461
14334 무주대회 막달려님 사진...3 우헤이 2004.05.24 590
14333 막달려님 지난 대구대회 사진... 우헤이 2004.05.24 638
14332 이사 했어요^^6 균택 2004.05.24 469
14331 7시 이후로 같이 타실분 계시면 같이타 보아요 ^0^*3 ska119 2004.05.24 447
14330 {잡담}달과 별13 구제 2004.05.24 611
14329 디지털카메라 사려고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5 BrutePower 2004.05.25 611
14328 찌지직~~~벙개!!!5 구제 2004.05.26 485
14327 아니..무소님..언제 이런걸 다..3 ducati81 2004.05.26 482
14326 [야간번개] 5/27(목) 20:00 아미산5 firexc-이윤태 2004.05.26 470
14325 가슴 벅 찬 감동....16 질풍노도 2004.05.26 647
14324 널널라뒹(?)후기~~*11 구제 2004.05.27 648
14323 (pic) 후기 사진10 ZoMBie 2004.05.27 517
14322 나도 나이들면 .........4 이미지 2004.05.27 445
14321 야간에 해운대로 바람씌러 갈까합니다.16 로즈 2004.05.27 747
14320 .3 스톤 2004.05.27 491
14319 2004년 5월 26일 부처님 오신날 주간 and 야간 번개(늦어서 죄송합니다)1 구름자전거 2004.05.27 43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