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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13일 일요일 도로번개(간절곶 투어)1

구름자전거2004.06.13 23:13조회 수 63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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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이딩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저는 어머니를 꼭 끌어안고 이렇게 외쳤습

니다. "어무이!! 오늘 아들 죽다 살았십니더~~T.T"

잔인하신 분들...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기만 한 저를 이렇게 끌고 다니시다

니...T.T 준관광이란 말에 한번 속고, 째기 없단 말에 두번 속았습니다. 국가대

표훈련모드에 발가락 부르트도록 달렸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좀 천천히 가

자고 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다른 분들은 벌써 보이지도 않

습니다. 그래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이고 나는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가는

거야.. 저는 소신있게 라이딩했습니다. 그 결과... 아주 소신있는 미아가 탄생

했습니다. 길잃어도 소신있게 잃더군요. 지금까지 자전거 탄 중 가장 장거리

를 달렸는데 도로번개 아무나 가는 것 아닌 것 같습니다. ㅋㅋ


앞의 말은 농담이고요 오늘 같이 타신 yzk008님, 수컷kor님, 로즈님 생각보다

긴 코스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라이딩 내내 선두에서 리드하신 008

님 따라잡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오늘 008님의 뒤를

힘겹게 따라 다니면서 배운 페달링비법을 소개합니다.

이름하야 "008의 효율적인 페달링 강좌"

1. 평지에선 슬-슬- 밟는다.

2. 힘든 업힐에선 꾸욱-꾸욱- 눌러 밟아준다.

3. 기어 변속은 없다. 이상. ㅡㅡ;

정말 업힐에서도 기어변속은 없었습니다. ㅋㅋ

오늘 처음 가본 간절곶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 실력닦아서 앞에서 리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사진 감상하세요.


추신 : 오늘 무릎 부상으로 해운대에서 먼저 돌아가신 지노님 정말 아쉽습니

다. 무릎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파일 업로드 용량 제한으로 인해 사

진 사이즈가 작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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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간절곳 ~~ 아 ~ 간절히 가고싶다.
  • 으아~ 사진 보니까 끝까지 가지 못한거 정말 아쉽습니다. 토요일날 안장 높이를 잘못 맞춰서 무릎에 무리가 왔는데 생각보다 심했던 모양입니다. 해운대에서 신평까지 오는데 거의 기어왔다는.. ㅡ,.ㅜ 집에 오니까 7시더군요~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한 주 잘 보내시고 장터에서 뵙겠습니다
  • 내리쬐는 햇빛과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인해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예전에 부산님, 운대님과 간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여전히 주위 경치가 좋더군요...
  • 어제 오후 3~4시경 경성대 지나갔죠..
    어제 차에서 밖었요..
    화이팅
  •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해운대의 사람들 하며 푸른바다가 더없이 시원하게 보이는것 하며...^^
  • 송정 앞도 지나갔죠? 저는 차에서 여러분을 보았죠^^화이팅 소리 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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