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유난히도 추웠던것 같다.....
뉴스에서도 그랬단다... 너무 추워서 스키장 인원이 감소했다고.. -_-
내 첫 겨울 산행은 그렇게도 혹독했다...
처음 산행이라 옷도 허술했고... 마음가짐 또한 허술했던것 같다...
뭐...까~짓것 이란 생각으로.... 동참했으니 -_-ㅋ
원래 여행 갈땐~! 무대뽀닷... 우선 가고보자는 식으로....으하핫 -.ㅡa
그래서 가끔 여럿 고생도 하고... 여럿 추억도 만들고...-_-ㅋ
어슬프게 따라간 산행이었지만...
정말 멋졌다.
죽어라 올라가다... 뒤를 돌아봤을때... 설경....주목...
지금도 눈감아도 ...떠오른다~ 그때 설경들이...파노라마처럼...
그리고 눈쌓인 바닥에 자리잡고 앉아서 끓여먹었던 라면...
그리고 몇십년 묵었다던 더덕주...
싸가지곤 간 오이가 얼정도로... 잠시 열어던 물병이 얼정도로
혹독했지만... 그때 먹을땐...하나도 춥지 않았다... 마음만 -_-ㅋ
다시 가자고 하면...
그때 처럼 선듯 따라갈 용기는 없으나..
몸은 선듯 따라갈듯 하다..
그때 그 모든것을 온몸으로 맛본 녀석이기에... 어찌 그맛을 잊을수가 있으랴...
산이란...
정말 매력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ㄷ ㅏ 멋지지 않은가...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태백산 한번 올라가리라....꼭!
가져간 디카마져 얼어버리는 바람에...
건진 사진은 저거 달랑 한장이닷..
추운날...
포즈 취하느라.... 괜히 용쓴것 같다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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