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자전거 사고 첨으로 2시간 정도 달려봤습니다.
오장터 가느냐 낙동강따라 홀로 라이딩하느냐 고민했었는데 오장터 가봐야
초보가 따라갈 라이딩이 아니라 생각되어서 체력도 키우고 페달링도 제대로
연습할려고 물하고, 오이, 토마도 지도책 한권들고 화명동에서 구포대교 건너서 뚝방길 따라 을숙도 하구둑 까지 갔다왔습니다.
낙동강 따라 가는길 평지라 너무 편하고 좋은데 첨에 뱀을 바퀴로 밟아버렸습니다. 길이는 1m정도고 굵기는 엄지손가락정도 되던 뱀이었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날씨도 덥고 한눈 팔다가 끈 밟았겠지 하고 지나가다가 발 밑을 보니 뱀 한마리가 째려보더라구요. 뱀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얼마나 놀랬는지 그냥 뺑소니 쳐버렸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조심해서 조금 가다보니 또 뱀한마리가 길 한 가운데 안전턱 마냥 버티고 있어서 겨우 꼬리를 스치며 피해갔습니다. 그 후로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하더만 지렁이 한마리라도 보면 겁먹고 피해다녔습니다.
길도 편하고 널널하고 더워서 헬멧벗어서 가방에 매고 장갑도 벗고 갔지만 도로탈때는 다시 입었습니다.
낙동대교 밑을 지날때 쯤인가 강방향을 거슬러 오시는 두분 마주쳤는데 어쩔줄 몰라서 그냥 목례만 하니 '반갑습니다'라고 큰소리로 답해주셔서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첫 라이딩이다 보니 미비한 점도 많았습니다. 썬크림을 팔과 목, 다리에 발라야 하는데 잊어서 지금 팔이 잘 익혀져 있었고, 자전거 2시간 타는게 등산 2시간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소모되서 오후에 쉬어야만 했습니다.
화명동에서 하구둑 까지 쉬는거 포함해서 1시간정도 걸렸고, 다음에 갈때는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선한 바닷바람과 함께 조용한 평지길 라이딩이 쑤시는 엉덩이를 제외하고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P.S 질문! 낙동강 뚝길 따라서 북으로 가면 양산까지 갈 수 있습니까?
가보신분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오장터 가느냐 낙동강따라 홀로 라이딩하느냐 고민했었는데 오장터 가봐야
초보가 따라갈 라이딩이 아니라 생각되어서 체력도 키우고 페달링도 제대로
연습할려고 물하고, 오이, 토마도 지도책 한권들고 화명동에서 구포대교 건너서 뚝방길 따라 을숙도 하구둑 까지 갔다왔습니다.
낙동강 따라 가는길 평지라 너무 편하고 좋은데 첨에 뱀을 바퀴로 밟아버렸습니다. 길이는 1m정도고 굵기는 엄지손가락정도 되던 뱀이었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날씨도 덥고 한눈 팔다가 끈 밟았겠지 하고 지나가다가 발 밑을 보니 뱀 한마리가 째려보더라구요. 뱀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얼마나 놀랬는지 그냥 뺑소니 쳐버렸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조심해서 조금 가다보니 또 뱀한마리가 길 한 가운데 안전턱 마냥 버티고 있어서 겨우 꼬리를 스치며 피해갔습니다. 그 후로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하더만 지렁이 한마리라도 보면 겁먹고 피해다녔습니다.
길도 편하고 널널하고 더워서 헬멧벗어서 가방에 매고 장갑도 벗고 갔지만 도로탈때는 다시 입었습니다.
낙동대교 밑을 지날때 쯤인가 강방향을 거슬러 오시는 두분 마주쳤는데 어쩔줄 몰라서 그냥 목례만 하니 '반갑습니다'라고 큰소리로 답해주셔서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첫 라이딩이다 보니 미비한 점도 많았습니다. 썬크림을 팔과 목, 다리에 발라야 하는데 잊어서 지금 팔이 잘 익혀져 있었고, 자전거 2시간 타는게 등산 2시간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소모되서 오후에 쉬어야만 했습니다.
화명동에서 하구둑 까지 쉬는거 포함해서 1시간정도 걸렸고, 다음에 갈때는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선한 바닷바람과 함께 조용한 평지길 라이딩이 쑤시는 엉덩이를 제외하고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P.S 질문! 낙동강 뚝길 따라서 북으로 가면 양산까지 갈 수 있습니까?
가보신분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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