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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ssiba쉐이를 찾습니다.(퐝당하고 허무한 일입니다. 읽어들 보이소)

woohyeok2004.08.22 02:10조회 수 6385추천 수 11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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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푸닥거리를 해야겠습니다. 저의 세컨드 애마인 빈폴이를 도둑

맞았습니다. 어찌나 퐝당하던지~ 저녁에 스카랑 운동갈려고 온천천에

갈려고 했는데~ 형이 심부름을 시켜서 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집에다 후다닥

던져주고 나오는데~ 자전거 앞에서 자기가 타고 온 자전거를 버리고 제꺼를

타고 가는걸 두 눈으로 봤습니다(약10미터 앞). 너무 놀래서 열라 뛰면서

"야!!!!!!!!!!!!!!!!!!!!!!!!!!!!!!!!!!!!!!@##$@!#$" 소리지르면서 달리는데 이 쉐이가

뒤 돌아보더만 열라 페달을 밟습니다. 지도 죽어라 밟았겠지요. 지도 죽어라

뛰었습니다 한200미터 따라 갔습니다. 기어가 1단이다 보니 어느정도 따라가

집니다. 그 뒤로 제가 점점 처지면서 그 쉐이가 다시 한번 뒤로 봅니다. 저는

뛰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파출소로 뛰어 들어가는데 이런! 문이 잠겨있네요.

문을 두드리면서 "아저씨~! 자전거 도둑!!! 저기~ 앞에~~~!!!" 아저씨가 문을

땁니다. 그러면서 느긋하게 모자랑 장비를 챙기고 나옵니다 . " 아~! 아저씨!!

빨리 갑시다. 오토바이로 한바퀴 돌면 됩니다." 그제서야 오토바이 키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어? 오토바이 키가 없네?........."

헉! 아~ 아저씨 지금 한시가 급한데!!! 바로 앞에 가는데! 아저씨!! 진짜!!아씨!"

다시 나와서 성동이 한테 전화해서 "성동아 빨리 자전거 타고 이 앞으로 온나

~" 성동이가 와서 자전거 뺏어타고 동네를 머리칼 날리면 찾으로 댕깁니다.

아~ 쒸~! 성동이도 이리저리 찾다고 못찾고 성동이 보내고 지혼자 찾다가

그 순간을 생각하니 울컥 합니다. 그러면서 이 쉑을 꼭 잡아 족쳐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깁니다. 자전거 도적넘들 뿌리를 뽑자! 신고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파출소로 가서 아저씨 문열어 보이소!

조서를 열라 꾸밉니다. 파출소 순경아저씨는 아주 느긋합니다. 아무래도

질풍노도 님이랑 짬밥이 비슷한가 봅니다. 이래저래 조서를 꾸미고 경찰관

아저씨에게 묻습니다. "이런걸로 신고하는 사람없죠?" "잘~없죠!" 음....

"저는 자전거 잊어버린거 보다 훔쳐간넘 심보가 고약해서 라이더로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신고 하는겁니다." 얘기했습니다.

조서를 다 꾸미고 경찰관 아저씨가 한 마디 합니다.

@경:"저기요~~~~!"

"예~!"

@경:"요즘 파출소에서 이런거 안하는거 알죠?"

"예? 무신 말씀이신지....????"

@경:"요즘 파출소 없어지는 추세라 여기도 곧 없어집니다.음.... 그래서

~~~....여기 프린터기가 고장이네요!"

!!!!!헛! 두~둥!

@경:"음... 나중에 자전거 찾으면 다시 이거 출력을 합시다. 그러니까...

이거 다 했으니까 하드에 저장하고 나중에 찾으면 이때 한거라 하고

그때 지구대 가서 출력을 합시다!"

지는 대략 퐝당했습니다. 이 아저씨가 뭐하자는긴지... 지금 그노마쉐이를

찾으러 가는 시간 빼서 조서 꾸밋더만 퐝당한 소리만 합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그럽시다." 대답만 하고 다시 나옵니다. 아저씨 자상하게

대해줍니다."조심해서 가이소~!^__________^"  

........ 아주 퐝당합니다... "안녕히 계시소~!" 저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


아~! 다시 이넘을 잡아서 처족치야 겠다는 대한의 긍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시 혼자서 한시간 정도 동네를 순찰 돌고 (비가 와서 우산까지 쓰고)

이렇게 수배를 올립니다. ㅠ..ㅠ

여러분의 많은 관심으로 찾았으면 합니다.

놈은 연산5동과 거제3동을 음... 그러니까 시청근처와 거제리 시장을 배경으

로 돌아 댕기는 대학생 같습니다. 충동심으로 저질렀다고 봅니다만 ~

일단 제손에 먼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훔친거 그냥 해라고 주고

그만큼 댓가를 주구로.... 기냥~~! 아휴~~!!!!

보신분은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후사 하겠습니다.(게로레이2병)

혹시, 훔친넘이 이 글을 본다면...

"자전거 도적넘들은 보라! 너거들이 없는 세상서 살고 잡다!!!

나는 오늘부터 우리동네 잠복 들어간다. 근처에 오지마라! 살고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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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 woohyeok글쓴이
    2004.8.22 02:11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클났뻔 했습니다. 너무 글을 길게 적다보니... '지리산'님 처럼 될뻔 했심더~휴~! 뒤로 가니까 다시 글이 남아있네요~
  • 우혁님 오토바이에 자전거에...꼭 찾길 바랍니다.
  • 언제 그동네 식구들 한번 돌아야겠네
    그나 저나 또요-_-;;;;
    굿을 한번 합시다..........
  • 그 도둑놈 엄청 놀랐겠네요.. 덩치 산만한 사람이 뒤에서 쫓아오니.... 도둑노무시끼 꼭 잡길 바랍니다.
  • 꼭꼭꼭....잡아야합니다......자전거 도둑*들땜시... 밥묵을때도 신경쓰이고... 술마실때도 신경쓰이고...집에 두어도 신경쓰이고..등등
  • 통도사에 세상 빛 본지 몇 개월 안된 애기들 있습니다
    호ㅏ악~ 풀어삘까예?! 연산동...4년전 저의 홈타운인..
    퍼특 찾으십시오!!!
  • 우혁님~우짭니까~~ㅠ,ㅜ 오토바이에 자전거 까지...산지도 얼마 안됐는데..집앞에 자전거 세워두지 마시고요.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집안에 세워두세요. 동내에 그런류의 사람이 있나 보네요~~제가 보면 꼭 찾아 드릴께요..ㅡ,ㅡ;
  • 아이구야!!! 그 도둑놈 정말 놀랐겠다. 미소만 지어도 살인(?)미소인데, 잡아죽일 듯한 얼굴로 따라왔으니.....
    이쁜 자전거 꼭 찾으시길......
  • 저도 눈에 불을켜고 찾아볼께요. 잡히면 같이 패딲아 버립시다.
  • 근데... 왜 뛰어서 쫒으셨습니까.. 그너마가 타고 왔던 자전거로 쫒아갔으면 지금쯤 정리 끝났을 텐데...
  • 좌물쇠로 항상 잠구는 습관을 ....
  • 아~ 이런글 보믄 진짜 승질나던데~ 우짭니꺼 우혁님~ ㅡ,.ㅜ
  • 우혁님, 화 삭히시고 떠난넘에게 연연하지 마시고
    담엔 고양이옆에 생선 놔둘땐 단두리 잘 하이소.
    저도 이젠 잠금장치 가지고 다닐랍니다.
    근데 그씨박쉐이 잡히면 저도 좀 불러주이소. 오랫만에
    빼팅연습좀 하게....ㅎㅎ
  • 참 이쁘게 생긴 자전거였는데... 정말 성질나네요. 꼭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 독특하게 생겼네요
    몇대 없겠네여
  • 저도 거제3동 삽니다!! 유심히 보도록 하께요!!
  • 부산에 켄델 몇대 없는걸로 압니다..보이면 일단 패고 봐야겠내여..근데 그놈 얼굴은 대강 아시죠..잘 못 패면 곤란하기에..ㅡ.ㅡ
  • 여기에만 수배공고 하지마시고 자전거 동회회 게시판
    구석구석 다 도배를 해버리세요. 요즘은 자전거가 워낙싸고 흔해서 자전거도둑은 잘 없던데... 물건 볼 줄 아는넘이 틀림없슴다. 빨리 다른 데 쫙 뿌리세여
  • 자전거가 참 독특해서 금방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꼭 찾기 바랍니다 자전거는 못 찾더라도 그 개ssiba쉐이는 꼭 찾기 바랍니다
  • 사직동은 제가 돌겠습니다..찾으면 그넘 묶어서 연락드리죠..나쁜넘들..꼭 찾으셨으면 좋겠네요.화이또~~
  • 켄델빈폴....부대앞에 그잔차 보이믄 내가 닭치는 칼로 손모가지 절딴내뿌랴?...닝기리가튼노미네...우혁님 일딴 위로 합니다.
  • woohyeok글쓴이
    2004.8.22 2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날 그 씨방쉐는 분명 마실 나온게 확실합니다. 슬레빠에 나시랑 반바지를 착용했기에 저랑 가까운데~ 사는게 분명합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 정도로 보였습니다.전단지를 만들어서 뿌릴까 생각중입니다. 칼라로~ 가족들이라도 그걸 보게되면 찾기가 쉽지 않을까요? 근데 나중에 잡게 되면 전단지 값도 받을수 있을까요? 질풍노도님!!!
  • woohyeok글쓴이
    2004.8.23 0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전거에 스티커가 있습니다. 헤드튜브에 '록키마운틴'이랑'하로' 스티커가 있고 탑튜브 왼쪽에 '엘스워스','케넌데일'이 있고 오른쪽엔 '니콜라이'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대 근처에선 몇대가 굴러 댕깁니다. 제가 본 건만도 두대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배달용이나 옆가게 마실용정도로 사용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들 바랍니다.
  • 도둠놈 키가 얼마정도 되는지 아시는지요?하여튼 똑같은 자전거보이면 진짜 주인인지 잡아봐야 겠네요...
  • woohyeok글쓴이
    2004.8.23 02:48 댓글추천 0비추천 0
    '동체이륙' 님은 역시 정곡을 찌르십니다. 저도 조금 뛰다가 그 생각을 했습니다. 아! 하지만 다시 뒤 돌아서서 그거 타고 가기엔 넘이 내 시야에서 없어질거 같아서~

    '하얀산'님 댁엔 사진이 안나오시나 봅니다.

    '준토스'님 부산대 근처에선 많이 보이실 겁니다. 그냥
    흘려 보시고 혹시나 자전거 브랜드 스티커가 붙어 있거나 그러시면 저한테~ 살째기~^0^
  • 헛 안나온다 사진이...ㅠ.ㅠ 전에 본 기억이 있으니..전 자전거 한번 보면 잘 안 잊어 먹어서....ㅋㅋㅋ(자전거에만 기억력이 비상하게 작동합니다 딴건 아닌디..ㅠ.ㅠ)
  • 화명동쪽엔 제가 모니터링하죠 ~
  • 도둑이 타고온 자전거에 도둑 지문 없나요??
  • 저도 중학교때 잔거 많이 도둑맞고 또 찾고 했습니다
    어떤때는 몇달만에 찾기도 하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기다립시요 돌아올겁니다
    그 놈이버린잔차 타면서 기다리면 , 아마 그 잔차도 훔친 것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님 그렇게 버리고 바꿔타지는 않죠.
  • 저도 찾아보겠습니다.
    분명 특이한 자전거라서 딱보고 바로 알수있을껍니다!!
  • 사진이 안나오네요... 우리클럽에도 도둑맞은 잔차가 있어서 그냥흘리지 않는데 사진을 다시올려주세요 같은 잔차보면 끝까지 추적해서 주인인지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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