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푸닥거리를 해야겠습니다. 저의 세컨드 애마인 빈폴이를 도둑
맞았습니다. 어찌나 퐝당하던지~ 저녁에 스카랑 운동갈려고 온천천에
갈려고 했는데~ 형이 심부름을 시켜서 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집에다 후다닥
던져주고 나오는데~ 자전거 앞에서 자기가 타고 온 자전거를 버리고 제꺼를
타고 가는걸 두 눈으로 봤습니다(약10미터 앞). 너무 놀래서 열라 뛰면서
"야!!!!!!!!!!!!!!!!!!!!!!!!!!!!!!!!!!!!!!@##$@!#$" 소리지르면서 달리는데 이 쉐이가
뒤 돌아보더만 열라 페달을 밟습니다. 지도 죽어라 밟았겠지요. 지도 죽어라
뛰었습니다 한200미터 따라 갔습니다. 기어가 1단이다 보니 어느정도 따라가
집니다. 그 뒤로 제가 점점 처지면서 그 쉐이가 다시 한번 뒤로 봅니다. 저는
뛰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파출소로 뛰어 들어가는데 이런! 문이 잠겨있네요.
문을 두드리면서 "아저씨~! 자전거 도둑!!! 저기~ 앞에~~~!!!" 아저씨가 문을
땁니다. 그러면서 느긋하게 모자랑 장비를 챙기고 나옵니다 . " 아~! 아저씨!!
빨리 갑시다. 오토바이로 한바퀴 돌면 됩니다." 그제서야 오토바이 키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어? 오토바이 키가 없네?........."
헉! 아~ 아저씨 지금 한시가 급한데!!! 바로 앞에 가는데! 아저씨!! 진짜!!아씨!"
다시 나와서 성동이 한테 전화해서 "성동아 빨리 자전거 타고 이 앞으로 온나
~" 성동이가 와서 자전거 뺏어타고 동네를 머리칼 날리면 찾으로 댕깁니다.
아~ 쒸~! 성동이도 이리저리 찾다고 못찾고 성동이 보내고 지혼자 찾다가
그 순간을 생각하니 울컥 합니다. 그러면서 이 쉑을 꼭 잡아 족쳐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깁니다. 자전거 도적넘들 뿌리를 뽑자! 신고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파출소로 가서 아저씨 문열어 보이소!
조서를 열라 꾸밉니다. 파출소 순경아저씨는 아주 느긋합니다. 아무래도
질풍노도 님이랑 짬밥이 비슷한가 봅니다. 이래저래 조서를 꾸미고 경찰관
아저씨에게 묻습니다. "이런걸로 신고하는 사람없죠?" "잘~없죠!" 음....
"저는 자전거 잊어버린거 보다 훔쳐간넘 심보가 고약해서 라이더로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신고 하는겁니다." 얘기했습니다.
조서를 다 꾸미고 경찰관 아저씨가 한 마디 합니다.
@경:"저기요~~~~!"
"예~!"
@경:"요즘 파출소에서 이런거 안하는거 알죠?"
"예? 무신 말씀이신지....????"
@경:"요즘 파출소 없어지는 추세라 여기도 곧 없어집니다.음.... 그래서
~~~....여기 프린터기가 고장이네요!"
!!!!!헛! 두~둥!
@경:"음... 나중에 자전거 찾으면 다시 이거 출력을 합시다. 그러니까...
이거 다 했으니까 하드에 저장하고 나중에 찾으면 이때 한거라 하고
그때 지구대 가서 출력을 합시다!"
지는 대략 퐝당했습니다. 이 아저씨가 뭐하자는긴지... 지금 그노마쉐이를
찾으러 가는 시간 빼서 조서 꾸밋더만 퐝당한 소리만 합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그럽시다." 대답만 하고 다시 나옵니다. 아저씨 자상하게
대해줍니다."조심해서 가이소~!^__________^"
........ 아주 퐝당합니다... "안녕히 계시소~!" 저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
아~! 다시 이넘을 잡아서 처족치야 겠다는 대한의 긍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시 혼자서 한시간 정도 동네를 순찰 돌고 (비가 와서 우산까지 쓰고)
이렇게 수배를 올립니다. ㅠ..ㅠ
여러분의 많은 관심으로 찾았으면 합니다.
놈은 연산5동과 거제3동을 음... 그러니까 시청근처와 거제리 시장을 배경으
로 돌아 댕기는 대학생 같습니다. 충동심으로 저질렀다고 봅니다만 ~
일단 제손에 먼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훔친거 그냥 해라고 주고
그만큼 댓가를 주구로.... 기냥~~! 아휴~~!!!!
보신분은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후사 하겠습니다.(게로레이2병)
혹시, 훔친넘이 이 글을 본다면...
"자전거 도적넘들은 보라! 너거들이 없는 세상서 살고 잡다!!!
나는 오늘부터 우리동네 잠복 들어간다. 근처에 오지마라! 살고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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