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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전거 접을뻔 했습니다.(또 다시 퐝당한 일이...의욕상실~)

woohyeok2004.08.23 22:55조회 수 718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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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요~ 뭐가 씌었나 봅니다.

탈 자전거가 없어서 예전의 프레임을 써서 자전거 탈수있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아침에 이러저래 준비하고 프레임등 이것저것 챙기고

기쁘게 샵을 향했습니다. 브레이크가 없어서 서울에서 주문하고 제가 입금을

하기 위해 은행을 갈려 했습니다. 은행까지 가게 자전거 한대만 빌려주라고

해습니다. 직원이 자기꺼 타고 가라고 해서 타고 은행에 도착했습니다.

금방 입금하고 올거라 생각하고 자전거를 은행 앞 계단위 유리문에 기대어

놓고 잠시 들어가서 붙일려고 보니까~! 앗! 계좌번호 적은걸 안가져 왔습니다.

전화기를 꺼내서 서울에 전화를 했습니다. 계좌번호를 받아적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쪽을 살짝 봤습니다. 헉!!!!!!!!!!!!!!

이건 꿈이야!!!!!!!!!!!! 자전거가 안보였습니다. 순간, 엇그제 당한 일도 있고

해서 하늘이 노랬습니다. 놀래서 밖으로 뛰어 나가더니 자전거의 흔적은....

입구에서 핸드폰을 파는 아가씨들이 있었습니다. 자전거 못봤냐니까

못봤답니다.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 하니까 아가씨들도 불쌍히 보면서~

자기들 한테 맡기지 그럽니다...

은행 문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면서~ 제가 안절부절 못합니다....ㅠ..ㅠ

일단 전화기를 꺼내서 자전거 주인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자전거 잊어버렸다고

알렸습니다. 주인도 장난하지 말라면서 당황스러워 합니다. 저는 더 당황이 되

는데 말입니다.ㅠ..ㅠ

나중에 가서 얘기 하자고 하고 다시 은행 앞에서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돈으로 물려줘야 하나 자전거 하나 조립해야

하나................. 순간 이제까지 일어났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자전거 인생 여기까지다! 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집에 가면 자전거 부품이랑

옷가지들~ 안전장구 기타 자전거 관련 모든 물건은 다 팔던지 버리던지

하겠다고 맹세 했습니다. 모든게 짜증나고 왜 요몇일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한탄만 합니다............................. 오~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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