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는날이라 금정산백양산 풀코스를 탔습니다.

보통 풀코스에 첫 관문인 북문에 가려고 하면 보통 부대뒤로 찻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동문을 통과해 내려와서 다시 업힐로 북문으로 가게되죠.

근데 전 이게 너무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여 예전에 매일 등산다녔던 범어사 옆의 등산로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몇일전 개척한 범어사 바로 그길입니다. 왼쪽은 내려가는길 오른쪽은 올라가는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거죠.

북문에서 동문으로 가는길 초반에는 계단이 3군데 나옵니다. 근데 이 등산로로 가게되면 북문은 나오지 않고 2번째 계단 시작하는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제일 힘든계단을 제껴서 좋죠^^ 시간도 금정구청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1시간 4~50분정도 걸렸나? 아무튼 확실히 시간은 단축됐습니다.

끌고 들고가 거의 대부분이고(타도 되지만 체력소모가 극심) 정산부근에서는 조금씩 타기도 탔죠.

동문을 넘고 남문을 지나 백양산으로 갔는데 오늘은 또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코스를 개척했습니다. 정말 죽이는 코스더군요.

낙옆이 많아 길은 안보이는데 그냥 가고싶은데로 가니깐 되더군요. 자유도가 높은코스라고나 할까..ㅡㅡ^

그리고 초읍어린이 대공원에 아스팔트 포장도로 있죠 거길 내려오는데 공원관리원쯤으로 보이는 사람이 트럭을 타고 오다가 절 보고는

여기서는 자전거 타지말고 끌고가세요. 노인도 많은데 2바퀴가 제동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나요?(순간 엊그제 장착한 유압브렉의 파워를 보여주고 싶었음ㅡㅡ^) 산에서 타는거야 아무말 안하겠는데 여기서는 출구도 거의 다 왔으니깐 끌고가세요.

라고 하길레 전 그냥 예예 하고 끌고 내려갔죠. 근데 출구까지 그렇게 가깝지가 않아 주위를 살피다 에잇 하고 올라탔습니다^_^; 그런데 양심에 찔려 조금 가다 다시 내려 걸어갔죠.

근데 그렇게 걸어가다 다시 에잇 하고 올라탔는데 매표소가 보이데요 거긴 사람 진짜많죠. 그래서 다시 내려서 끌고갔습니다. 걷는것도 괜찮더라구요^^

그 아스팔트 길 오른쪽으로 싱글같은 길이 있던데 다음부턴 거길 개척해서 그리로 가야할까 봅니다.

근데 새로 장착한 데오레 변속레버 붉은 인디게이터가 내부에서 똑 부러져서 고장이 났더군요. 어휴 이거 불량아닌가요?

샵에가서 그 얇은 플라스틱을 강력본드로 붙여서 고치긴 했는데 앞으로 또 우찌될지..ㅠㅠ

하여간 오늘은 색다른 금정산백양산 풀코스 탐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