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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번개공지]]]] =========> 노고단 (초안)

호밀밭의파수꾼2005.03.24 15:45조회 수 59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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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업힐 공지.
봄을 맞이하여 목번에서 첫 투어를 시작합니다.  

일          시: 이번 일요일. 03월 27일
모이는 장소: 사하구청(지하철 당리역)
모이는 시간: 오전 8:30분  *  시간엄수
준    비   물:  개인적으로  충분한 음료수와 간식. 핸드폰. 기상악화에 따른 복장준비.
회          비:  미   정 (협의후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목번 팀차와 승용차로 노고단초입까지 갈 예정인데 개인적으로 가본적이 없어서 ...
노고단 까지 가 보신분이 계시면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량지원: 우선 팀차 zam01 (3명 )  트렉허은석 5~7명
              인원에 따른 차량지원이 더 필요할것으로 예상되오니..
              자원봉사하실분(?) 연락주십시오. 회비에서 어느정도의 기름값 책정예정입
              니다.
    
* 나머지 완성된 공지는 협의후 올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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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전거를 업글하지 맙시다.~~~ (by jango) 실미번개공지 (by joo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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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이변이 없는한 참석. 저를 포함한 4명 탑승가능. 아반떼.
  • 잼나겠네요. 전 그때 일어나면 얼굴이나 뵈러가죠...
  • 우선 노고단을 가는코스는 2가지 방법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것 같네여
    첫째 산청-함양-인월에서 하차하여 가는 코스 약16KM~20KM 완만한 업힐다음 모자라다 싶어면 정령치휴게소 까지 다시 업힐하여 인월 까지 완만한 다운힐로 마무리
    둘째 진주-사천-하동이나 구례 중간정도에서 하차 구례까지는 평지 구례역부터 천은사 절까지는 완만한 업힐 그이후 성삼재(노고단 주차장)까지는 매우힘든 업힐입니다 거리는 대략15-20KM정도로 기억됩니다.
    아무쪼록 함께 할수없어 아쉽지만 전부 안전 라이딩 하시길~~
    PS: 거리는 편도 거리입니다.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니 참고만 ...ㅎㅎ
  • 포장도로로 갑시다~~~~ 로드바이크 두명 섭외해놨습니다!!
  • 고개의 차원이 다르다
    지리산 종단 도로코스 30km정령치와 성삼재,

    정령치와 성삼재
    해발 1172m에 이르는 정령치는 가파른 언덕과 굽이진 코너가 많은 고갯길로 운봉쪽에서의 업힐은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다. 6km를 오르면 6km를 내려가는데 맑은 날 정령치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반야봉과 천왕봉 풍경이 일품이다. 성삼재쪽 다운힐에는 급코너가 많으므로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령치에서 가까운 성삼재(1090m)를 오르면 9km의 고속 다운힐이 기다린다
    한동옥 기자(yoman@bicyclelife.net)


    작년 본지가 한 대관령 힐클라임 대회 이후 동호인들 사이에 포장도로 힐클라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겨났다. 힘겹지만 언덕을 오르면 비포장도로보다 휠씬 빠른 시속 50km 이상의 고속 다운힐을 즐길 수 있고 페달링 훈련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데도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MTB 대회가 다가오면 서울 남산 산책로에서는 포장도로 힐클라임 연습을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성남의 남한산성과 강원도 언덕길도 많은 라이더들이 찾아 땀을 흘린다.
    특히 서울에서 출발해 홍천을 거쳐 속초로 당일 투어를 떠나는 일명 속초투어는 미시령을 반드시 지나야 하는데, 장거리를 달려 지친 라이더에게 미시령은 상당한 고생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이 많은 만큼 고갯길도 많다. 그중 라이더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치가 뛰어나면서 아주 힘든 고개가 있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서 전남 구례군으로 넘어가는 정령치와 성삼재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정령치와 성삼재 길을 나누는 도계삼거리(해발 730m)
    정령치 정상 직전의 헤어핀 코스는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정령치(1172m) 뒤쪽 능선에서 남원쪽 조망.
    오른쪽 아래 평원은 해발 500m가 넘는 운봉고원이고 왼쪽 멀리 남원시내가 보인다

    정령치, 오른만큼 내려간다
    정령치는 기원전 84년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鄭) 씨 성을 가진 장군을 파견해 지키게 한데서 유래한 이름인데, 정장군의 정과 재령(岺), 고개치(峙)를 쓴다. 정령치로 오르는 길은 남원읍이나 함양군 산내면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성삼재까지 넘으려면 운봉읍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령치의 높이는 무려 1172m로 포장도로로는 태백의 만항재(1330m)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러나 운봉은 해발 500m가 넘는 고원지대여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더 힘들고(?) 싶다면 해발 100m인 남원에서 출발해도 된다. 남원에서는 운봉고원까지 고개를 하나 오른 다음 다시 정령치를 만나야 한다.
    운봉읍에서 60번 지방도를 타고 6km 가량 고기리쪽으로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은 703번 지방도로 주천을 거쳐 남원시내로 이어진다. 왼쪽 길로 들어서면 바로 언덕길이 시작되는데 바로 정령치 길이다. 정령치도 다른 고갯길처럼 처음에는 경사가 심하지 않다. 하늘 높이 솟은 고리봉(1304m)이 앞으로 올라야 할 길을 암시할 뿐이다. 삼거리에서 1km 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입장요금은 성인 1600원이고 학생과 군경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입장료는 자동차나 자전거 유무와 관계없이 사람 수에 따라 징수하며 한번 표를 구입하면 당일에는 몇 번이라도 국립공원을 드나들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지리산 국립공원이 시작된다. ‘이제부터 진짜 지리산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경사가 가팔라진다. 만만하게 볼 경사가 아니어서 핸들을 잡던 손목을 낮추고 엉덩이를 안장 앞쪽으로 끌어당겨 페달링을 해야 한다. 특히 정령치 정상에 가까워 올수록 굽이가 심해지며 경사가 심해지는데 이쯤 되면 다리가 내 것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길이 좁아 더 가파르게 느껴지지만 자동차 통행이 적어 차에 신경 쓸 일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운전자들은 ‘여길 자전거 오를 생각을 하다니’라는 시선으로 구경하거나 응원을 하고 지난다. “힘내라”, “파이팅” 이라는 말을 듣고 안장에서 내릴 수는 없다.
    대관령 길의 절반도 안되는 6km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6km였다. 마지막 헤어핀 코너 4개를 돌고 나면 정령치휴게소가 나오는데 지친 다리를 쉴 수 있는 곳이자 지리산의 장관을 처음 만나는 조망대다.
    자동차로 휴게소에 들어서려면 주차비를 내야하지만 자전거는 이럴 때 좋다. 차단기 사이를 통과하면 그만이다. 운이 좋았는지 취재팀은 정령치휴게소에서 평소 운무로 인해 보기 힘들다는 천왕봉(1915m)까지 볼 수 있었다. 바로 눈앞으로는 반야봉(1732m)의 거대한 덩치가 압도하고 반대편 올라온 쪽으로는 가히 일망무제다. 날씨가 좋아 아득히 멀리 광주 무등산(1187m)이 듬직한 어깨선을 드러낸 것도 보인다.
    휴게소에서 고리봉 가는 길을 잠시 오르니 산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직포가 길게 깔려있다. 알고 보니 패러글라이딩 활공을 위한 것이라는데 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식생복원을 위해 풀포기 이식과 탐방로 난간 설치 등의 복원사업을 계획 중이다.
    멋진 경치를 즐기며 다리를 쉬었으니 이제 다운힐을 즐길 차례다. 정령치 다운힐은 경사가 급한 만큼 속도도 많이 난다. 긴 직선 코스 후에는 바로 급코너가 나타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시원한 포장도로 다운힐에 취한 기자가 미처 제동을 하지 못하고 오버 스피드로 코너에 진입해 중앙선을 넘은 아찔한 일도 있었지만 다행히 반대차선에 자동차가 없어 무사히 지날 수 있었다. 하지만 운이 좋았을 뿐이다. 코너에서는 진입 전에 속도를 충분히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삼재, 다운힐에서 4대의 차를 추월하다
    우거진 숲 사이로 난 737번 지방도를 신나게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전북과 전남이 나뉘고 오른쪽길을 오르면 성삼재 길이다. 6km를 시원하게 내려왔으니 다시 언덕을 오를 차례다. 이미 고도는 700m를 넘어서 1090m의 성삼재는 별 부담이 없다. 굽이도 적고 경사도 완만할 뿐 아니라 거리도 5km 남짓이다. 주변을 둘러보며 페달링하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있는 성삼재 휴게소다.
    여기서 노고단(1507m) 코앞까지 갈 수 있지만 예상대로 자전거는 출입금지. 성삼재에서 서쪽으로 보는 탁 트인 경치는 정령치와 비슷하다.
    잠시 쉰 후 바로 다운힐을 시작했다. 성삼재 다운힐은 다운힐의 지존이라고 할 만하다. 구례쪽 들판까지 고도차가 무려 1000m에 거리는 10km나 된다. 정령치 다운힐은 코너가 많아 속도를 내기 어려운데 비해 성삼재는 시야가 좋고 코너도 완만해서 페달링을 계속한다면 시속 60km 이상 낼 수 있다. 물론 앞을 잘 보고 코너 입구에서는 미리 감속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바람으로 눈물이 마를 정도로 달리다보니 앞서 내려가는 차가 보인다. 속도는 40km도 채 안되어 보인다. 모처럼 만난 시원한 다운힐을 느림보 차의 꽁무니만 따를 수는 없는 일. 기회를 틈타 추월을 시도했고 몇 번의 페달링만으로 가볍게 추월할 수 있었다. 이렇게 내려가며 만난 4대의 차를 모두 추월했다. 자전거로 자동차를 추월하는 것은 드문 일인 만큼 운전자들도 놀라는 눈치다. 시야가 확보된 코너에서는 아웃 인 아웃(out-in-out, 차로의 바깥쪽에서 진입해 안쪽으로 붙었다가 다시 바깥쪽으로 탈출)으로 달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코너에서는 아웃-인-인(out-in-in)으로 코너를 돌았다. 정말 신나는 다운힐이다.
    너무나 신나는 다운힐이 끝날 즈음 오른쪽으로 천은사가 나타나고 다시 지리산국립공원매표소가 나온다. 산 아래까지 2km 정도 다운힐이 더 남았지만 경사가 평탄해져 취재팀은 2개의 큰 고개를 넘어 지리산을 종단하는 도로 투어를 마감했다. 성삼재 휴게소부터 천은사 매표소까지는 8km, 운봉에서는 31km를 달려왔다. 느긋하게 달려도 휴식 포함해 3시간이면 충분하다. 시원하고 통쾌한 다운힐을 하긴 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몇 번을 더 내려오고 싶은 마음에서다. - 바이시클 라이프 에서 -

  • 오호... 이거 좋네요. 윤태님 이 코스로 합시다. 정령치~ 성삼재 딱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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