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무릎 단디 보호해뒀다가 수요번개에 참석했습니다.

7시 25분 집에서 출발

경성대에 7시 55분쯤 도착하니

낙타님하고 산적님 도란도란 이바구하고 계시더군요.

3빠로 도착.

저보다 먼저 가신 분(아이디가? 죄송) 길 잃으셨다가

도로 오시고 컬러님외 기타 다수분 도착!!

민정경찰님 카메라 가지러 가시고

우리는 업힐을 시작했심다.

7돌님 앞에서 살짜쿵 뛰는 그런 거 보면서

부러버함시롱 임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초입에서 부산엠티비팀 내려오시는 것 보고

인사 땡기고 출발..

아시다시피 경성대 임도는 초반 300미터가

한깔딱한다 아입니까?

거기를 오르면 오르락 내리락~~

아주 재미가 있습니다.

와본 사람은 알아요. 오르고 내리는 즐거움을 ^^

바람고개를 지나서 계속 오르락 내리락

벤취로 가기 위한 깔딱거리는 고개 한 번.

컬러님은 옆에서 같이 가는데

시작하신지 얼마되지도 않았다캄시롱

우째 내보다 덜 쌕쌕거린데요. 기분 나쁘구로...

똥배를 원망하며 벤취에서 2분간 휴식 후

업힐

하늘까펜가 뭐시긴가 하는데까지 또 지루한 업힐

올라가면서 두사람을 제꼈다. 흐흐흐...

그리고 봉수대를 향한 마지막 업힐

또 두 사람 제꼈다. 흐흐흐...

올라가보니 오늘 많은 라이더들이

봉수대에 모였다.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그리고 기념촬영... 그리고 하산길

신난다. 오르막의 넘어갈 것 같은 숨가쁨을

보상받는 시간이다.

7돌님 역쉬 젊은 사람은 다르다. 잘 쏜다.

따라가다가 안 따라갔다.

나는 장수하고 싶다 ^^

그리고 벤취를 지나서 스베루가 잘 일어나는

칼같은 자갈돌길...

역시나 여기서 한 분이 넘어지셨다.

양산서 차타고 수요번개까지 오신분인디...

자전거를 내팽겨치고 올라가보니 다행히 괜찮으시네요. 다행

그리고 내려오니 바람고개에서 다른분들이 대기중

그러나 아뿔싸, 오마이갓, 세상에 이럴 수가

자갈을 타고 넘는데 갑자기 궁디쪽이 허전해지드마

덜덜덜 거린다.

펑크가 났다. 허거덕...

앞서가던 낙타님이 같이 교체를 도와주셨다.

아마도 펑크의 원인은 지난번 대못이 파고들면서

타이어가 3미리 정도 찢어졌는데 날카로운 돌이

하필이면 그곳을 찔렀으리라고 생각한다.

첫번째 예비튜브를 끼웠는데 나의 솜씨 미숙으로

튜브가 삐져나오면서 펑~~!!

두번째 낙타님의 예비튜브를 끼웠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삐져나온 것을 확인하고 바람을 빼야 하는데

내가 손으로 그냥 잡다가 펑~~!!

순식간에 두개를 해먹었다. 흑흑...

이제 남은 것은 펑크난 튜브

때우기 작전에 돌입

하나를 때우면 바람이 새고

그래서 또 하나를 때우니 또 바람이 새고

세번째 펑크를 때우려고 하는데

갈매기님이 지나가시더니 왈바팀 아입니까?

카는데 우찌나 반갑던지^^

예비튜브를 얻어서 무사히 교체후 내려왔심다.

갈매기님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를...

그리고 이스페셜리루다가 우리 낙타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갈매기님 펑크난 튜브가 쓰시기에 빠일낀데

제가 다음에 새로 튜브 사놨다가 드리겠심다.

그리고 내려와 간단하게 장고님과 낙타님과 서이서

목을 축이고 집으로 왔심다.

오늘의 교훈)

튜브를 낑가넣고 꼭 제대로 비드가 꽂힜는지 확인하자.

나의 부주의로 민폐를 끼친 낙타님께 다시 한 번 죄송의 말씀을

갈매기님께 감사의 말씀을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