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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폭죽 관람기

훈이아빠2005.11.17 11:19조회 수 46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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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본 폭죽은 골폭죽이었습니다.

이전 유고였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경기

원래 광안리 가려고 했는데

2부제도 지켜야 하고

사람한테 밟혀죽는 수가 있다는 생각에

혼자 자전거 타고 나가서 의리없을 수도 없고...

외식을 하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축구를 보았죠.

역시 지성이는 부지런한 선수더군요.

쉼없는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탐을 낼만한 선수였습니다.

예전엔 그냥 빠르고 부지런한 선수다라고맘 생각했는데

이젠 필드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더군요.

한 번 움직여줌으로 상대 몇 명의 선수가 붙어야 하는...

움직임 자체가 위협이 되고 수비수들이 불안해지는 그런 선수말임다.

성장한 모습에 괜히 제가 가슴이 뿌듯하였습니다.

지성이 못지않게 부지런히 움직이는 선수가

눈에 띄었는데 조원희 선수.

다부진 인상에 아주 빠릿빠릿하더군요.

2006 독일 월드컵 끝나고 나면 많이 성장할

선수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차두리...

야는 독일서도 뻥축구를 아직 못고쳤네요.

문전에서 정말 볼 트래핑 및 드리블

많이 보완되어야 할 것 같네요.

야는 풀타임보단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한 번씩 휘젓는 용으로 맞을 것 같습니다.

돌파력과 몸싸움이야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역시 을용 선수의 프리킥은 자로 딱 재어서

올라오더군요.

부드럽게 올라오는 것을 최진철 선수가

그대로 방향만 살짝 틀어서 들어가는데...

아파트가 울리도록 고함을 질렀죠. 흐흐

이동국의 슛팅도 감각적이었습니다.

우측에 다른 선수가 있어서

어시스트를 의식한 수비수의 몸이 살짝 좌로 기울 때

그냥 바로 슛팅을 때리더군요.

시원한 골이었습니다.

시원한 골폭죽 2방!! 광안리를 못가서 아쉬웠지만

그것을 털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상 상암월드컵 구장에서 하는 것을 티브이로 지켜본

롯데낙천대에서 훈이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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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습합니다.(죄송) (by 바다솔) 또다시 번개!!! (by 질풍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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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야~ 어제 못 본 축구 여기서 다~ 봤심다.....^^
  • ㅎㅎ 한골 넣는거 보고 나왓더랬는데~ 지성이 친구 화이팅!!
  • 동국이 얼래벌래 드리볼하다가 쓧 때리더마 들어가뿌데요 ㅎㅎ 장가갈려니 한몫해야겠죠 ^^
  • 2005.11.17 17: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축구보는 눈이 장난이아니게 예리하시군요
    전 걍 보는데.... 골들어가면 박수치고.....
    훈이아빠님의 예리칼한 축구평에 찬사를보냅니다
  • 훈이아빠글쓴이
    2005.11.17 19: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옛날에 축구부 부감생활을 몇년 하다 보이
    청소년대표출신 코치한테 들은 풍월이 있어가지고^^
  • 저는 불꽃쇼 볼라고 휴가까지 내었는데 울집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서...그냥 귤까먹으면서 축구봤습니다. 축구가 더 재미있었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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