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너무나 맑았심다.

그러나 사진은 찍을 수 없었심다.

플래쉬메모리 카드를 집에 놔두고

무거운 사진기만 들고 갔심다... 씁...

거기다 김밥 두 줄 까지

허리색이 무거워서 혼났심다.

눈에만 담고 왔심다.

1시에 집에서 출발

1시 40분 만화리 도착 후

싱글로 업힐

체육공원에서 쉼표 한 번 찍고 물 받고

주욱 정자까지 쉼없는 업힐 후

동행분 한 분 만나서 목장을 지나

횡금사 업힐을 발 한 번 안내리고

끝내고 횡금사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심다.

그리고 싱글길

내리막질하다가 자빠졌심다. 안자빠지면 내가 아님다.

무선속도계 마운트가 박살났심다.

속도계랑 센서는 멀쩡한데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ㅜ.ㅜ

그라고도 계속 다운힐

저수지 가는 길을 못찾겠더군요.

내려가니 국도가 나왔심다.

다시 돌아서 헤매다

그냥 고속도로 공사장에 올랐심다.

정화농원까지는 금방인데

공사하면서 길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그래도 길 잘 찾아서 테마아파트로 복귀

오늘 만난 이규호님과 이프로 한잔씩 땡기고

집으로 복귀

복귀시간 오후 5시 조금 못된 시간

방금 회 주문해서 회덮밥 해서 배터지게 묵고

후기 쓰는 중...

요새 와이래 정신이 없노?

오장터 올릴 거를 자갈치 안올리나?

큐엔에이 올릴 것을 오장터에 안 올리나?

카메라만 들고 가고 메모리 카드는 집에 두고 가질 않나...

오늘 가을색깔 직이주던데...

사진이 없어서 너무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