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아침은 밝았습니다.

어제도 밝았고, 오늘도 밝았고^^

진보근샾에서 모두 모여 출발~~

참가자의 면면을 볼짝시면

준토스, 에어바이크, 슈퍼맨님, hjh, 올드보이,훈이아빠

오서방님, 두목님, 못안개님, 아이디를 잘 모르는 분(죄송)

이렇게 10명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식물원을 지나서 지루한 도로 업힐 후

동문에서 기다리는 두목님을 맞으러 갔습니다.

와이프 산달이 오늘내일이라

불안 미안해 하면서도 열심히 잘 타드만요. 흐흐

거기서 오서방님의 스탠딩쇼



물론 발로 땅 밟고^^

이어지는 뉴 개그라이더 두목님



우리 아들래미 옆에서 보고 똥꼬 무쟈게 아프겠다고

하는구만요.

남문을 돌아서 싱글길로 내려오는 사나이들









이런 돌탱이 다운힐은 다운힐도 아니란 것을

조만간 알게 되더군요.

동문에 오손도손 모여서 땀 식기 전에 출발



그 길로 나비암을 지나서 망루까지

돌탱이 업힐

얼마나 자전거에서 내리면서 좌절을 했는지^^

그렇게 나비암 근처에서

기념촬영을 했심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맨날 뒤로 처지는

바람에 많이 찍지를 못했네요. 쩝...

준토스 똥폼 잡고 함 찍어달래더군요.



저도 똥폼을 한 번 히히



그렇게 끌며 타며 망루에 도착했습니다.

슈퍼맨님 환하게 웃고 있네요.



여전히 우리의 주접브라더스는

자전거를 보면서 부러워 하며 주접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드보이는 뭐가 만센지 만세를 부르네요.

이제 시작인데...



그리고 모여서 단체 촬영



이제부터 고난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내가 업힐 6킬로미터 이내라꼬

갱고를 했건만

선수들 너무 빨리 달립니다.

왔던 길 도로 다운힐해서

가나안 수양관 뒤로 돌아서

돌탱이 길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왜 알까기 번개인지가 나옵니다.

돌탱이길로 내려가니 뒤가 엄청나게 튀어댑니다.

그러니 웨잇백을 어정쩡하게 하면

안장이 사정없이 거슥을 때려댑니다.

저는 그나마 풀샥이라서 나았지만

하드텔인 분들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흐흐흐

그렇게 화명정수장으로 내려오는데

앞에서 엄청난 충격음이 들려옵니다

퍼어억~~!!

오마이갓뜨...

에어바이크가 고마 또랑에 빠졌습니다.

그 장면을 사진에 못담은 것이 너무나 아쉬운데...

180도 전도되면서 그만 우측의

골에 에어바이크가 끼어버렸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상황^^

(이런,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두목님의 강력한 힘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건져진 우리의 에어바이크

온몸이 물에 젖어있더군요.

이 울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

어색한 기분...

그 뒤로는 돌탱이 길이 더 무섭게 느껴져

살살 아주 살살 내려왔습니다.

화명동 추어탕집 도착해서

에어바이크 젖은 옷을 말리는데

아주 부끄러워하네요.





추어탕에 좁쌀 막걸리로 허기를 때우고

다시 천국의 문인가? 무신 다떨어진 양철문인가를

지나서 올라도 올라도 올라도 업힐인

은근 슬쩍 다리힘 빼놓는 업힐이 연속되더군요.

무신 이런 얄궂은 코스를...

한참을 오르고 또 오르니 만덕이 보이는 지점이 나오고

다운힐이 시작되는데

이전에는 경험 못한 다운힐이었습니다.

전신에 만신에 계단길이고, 돌탱이가 버글버글하고

웨잇백 연습은 확실히 했습니다. 에혀..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상계7길

우와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서울 상계동까지 온 것일까요?

무신 경남 진영이나 되어야 볼 수 있는 논밭을 지나서

병풍사로 또 올라갑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오늘 업힐 아주 지겹게 하는군요.

선두조 너무 빨리 가는 바람에

놓쳤습니다.

경고장 하나씩 발부합니다.

담에 또 그라모 바닐라 매쉬맬로우 번개에서 퇴출입니다.

적정 속도를 꼭 유지하여 주시기를~~

그리고 화장실 다운힐

이것이 산악자전거의 가치와 기쁨을 부여하는

코스이더군요.

바퀴 북북 미끄러지는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는 다운힐의 묘미

돌탱이를 넘는 기쁨, 경사진 곳을 내려가는 재미

성취감, 행복함...

그러나 벗뜨 앞으로 바닐라 매쉬맬로우 번개에선

이런 코스는 지양할 것입니다. 흐흐

한 두개만 넣을까요?

무사히 내려오니 사직동 어디인 것 같던데

어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나 뱅뱅 돌려놨던지 어덴지 위치 파악이

살짝 힘들더군요.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무신 선수들이 그리 빨리들 내려가는지

오늘 살짝 실미도삘의 바닐라 매쉬맬로우 번개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식의 라이딩 태도를 지양하고

초널널 관광과 사진이 어우러진 번개를

실시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어제 내려오니 대충 4시 정도이던데

바닐라 스타일로 하면 해질녘쯤 내려와야

정상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흐흐

스티카 발부 받은 분들 담에 조심덜 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