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까지 생명유지에 관련된 볼일이 있어 오후 느지막히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좀 댕기다가

에.바의 새로운 머리 뚜껑을 가지러 부X MTB에 가서 새 헬멧을 쓰고 이리저리 거울질을 하던중

준토스님께 무전이 왔슴다...

세상에서 젱 무서운 그말 "어덴교..."

...

그리하야 폭파된 울트라 번개의 반똥가리 재현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백양산 ㅡ> 어린이 대공원 약수터 ㅡ> 쇠미산 ㅡ> 병풍사길 ㅡ> 남문 ㅡ> 산성마을 ㅡ>

제4망루 ㅡ> 동문 ㅡ> 식물원길 ㅡ> 닭집 ㅡ> 꼼장어집 ㅡ> 삼겹살집 ㅡ> 우리집...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준토스님하고 거의 12시간을 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죽어라고 탔던것도 아니고 둘이서 이런저런 농담도하고 실실 웃어가면서 재미나게 댕겨왔습니다.

비록 저강도지만 휴식없이 계속 탔더니 간만에 허벅지가 뻑뻑하게 땡기는것이 기분 좋습니다.

무었보다도 망루로 가는 돌담길에서 바라본 밤하늘과 바람소리, 그리고 시내야경...

정말로 즐거웠던 야간 라이딩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