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신분 ...

2급보일러 기사라고 주장하시는 닭집 CEO 준토스님,

회사를 땡XX 치고 나오셨을 것으로 추정되는 얀님,

최근 업글발을 충분히 느끼시며 오늘 빛나는 XTR크랭크를 끼고 나오신 두목님,

장기간의 연수로 잔차질을 한동안 못하셨을 갈매기 꿈님,

안나오실 것처럼 하다가 술이 덜깬 표정으로 슬그머니 나오신 황금박지님,

그리고...

그 어느 순간도 멋지지 않은 적이 없는 아름다운 순수청년 라이더 air-bike...!

특별 출연 : 돌연 나타나셔서 동문전까지 차로 호위(?) 해주시며 사진도 찍어 주신

울트라 슈퍼 메가파워 몸짱 멋쨍이 라이더이신... <<도날 스트롱님>>

13:10 ...

식물원 입구서 클릿끼우고 돌리기 시작...허걱 거리며 올라가기...

연속된 도날드님의 사진촬영시 의도된 다이나믹한 포즈연출로 체력이 좀 오버됨

동문, 4망루로 가는길...

지난 랠리 답사때 진보근님의 업힐에 필받은 준토스님의 업힐...

비로소 "머하능교"에 이은 "업힐교"의 교리에 득도 하려는 움직임이 보임.

아직도 마르지 않은 부분때문에 저항이 많이 걸림 그래도 씩씩한 보드라운 라이더들...

다시 역순으로 내려와서 화명정수장으로...

지난번 에.바가 도랑에 빠진 역사적인 장소를 지나서 돼지 대가리만한 돌이 어찌나 많은지

누군가가 촘촘히 박아놓은 듯한 돌길을 신들린듯이 지나쳐 화명 정수장으로...

천국의 문...

누가 지었는지 유래를 알 방법이 도저히 없으며 도저히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곳.

사실 무슨 정신요양원의 뒷문 내지는 시체보관소의 직원용 출입구 처럼 생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돌길은, 내려올때는 그 손목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과 얄팍한 속도감으로

정신이 야릇해지며 내려오지만 반대로 올라갈때는 고도의 집중력 및 만약이라도 내렸다가

다시 탈때의 짜증남과 뒤에서 누군가가 본다는 견제의식 때문에 아무소리 못하며

그 무시무시한 대퇴근육 젖산과다와 엉덩이의 배김에서 오는 고통을 인내하며 혹시라도

기분 낸다고 패달을 휘저었다가 생각보다 긴 업힐로 찾아오는 엄청난 뒷감당을 생각하며

조심조심 올라가야 하는 아주 멋진 길이다.

그리고 다운힐 지점중에는 지난번 나무계단 끝지점에서, 더욱 잘타보고자 테크닉을 구사하던중

핸들을 놓쳐서 약간의 비행후 낙옆더미 속으로 착륙하신 두목님의 추억의 장소가 있다.

일행, 신나는 다운힐 중 잠시 멈춰 에.바의 설명으로 그때를 추억하다.

병풍사로 가는 도로 ...

병원이 있다. 모텔이 많다. 이쯤 부터 라이딩 최고의 적 "허 기"가 찾아 온다.

갈매기꿈님, 결국 병풍사 포장마차에 들려서 연료를 충전 하심.

에.바는 잠시 흔들렸으나 잠시후의 "삼계탕" 생각으로 어렵게 극복함.

병풍사 화장실 다운힐...

<주의> 사찰내의 해우소(화장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순식간에 내려와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음...

(사실 머릿속엔 오직 "삼계탕.. 삼계탕.. 삼계탕.. 삼계탕.. 삼계탕.. " )

동래 삼계탕...

동래구청앞에 있으며 감히 최강이라 자부하는 집이다.

사이가 좀 멀어진 친구나 지인들과의 화해용으로 자주 애용하는 집이다.

매우 고맙게도 도날드님께서 우리의 금일 사진을 현상해서 전해주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드라운 번개...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느끼는 점인데,

저는 그대로인데 다들 일취월장 하시는것 같아서 부담스러울때도 있지만

함께하는 시간, 늘 즐겁습니다.










요즘처럼 잔차질 이외의 생활들이 하나같이 매롱 스러울땐 이런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그나마 자전거를 탈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