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이 손에 잘 안잡히는군요. 지난 1여년간 같이 라이딩하든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지나갑니다. 언제나 묵묵히 뒤에서 우리를 챙겨주시든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군요. 이제는 뵐수없지만 산을 찾는 우리들 곁에서, 또 다른 곳에서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평안한 안식하시길...
또한 유가족 여러분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저희집이랑 가까워서 항상 라이딩 끝나고 갈때 서로챙겨줄수 있어서 좋았고
시간날때 가까워서 같이 자전거 탈수 있어좋았고 잘모르는것도 친절하게 잘가르쳐주기도했던
형님인데..만난지도 얼마안되어서 이런일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참좋은 분이셨는데....하늘이 너무 무심하네요...왜 좋은 사람들만 다 데려가는지....
항상 언제나 우리 곁을 말없이 지켜보시고 계시겠죠..하늘나라에서도 좋은 사람 많이 만나시고
이승에서 못다한것 다이루시길 바랍니다....
하루종일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아서 며칠째 오장터와 자갈치를 드나들며
글도 썼다가 지웠다가....
모두의 충격이 너무 큰가 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당분간 산에 갈 때마다 생각날 것 같습니다..언제 산에 가야할 지 모르겠지만
삼가 조의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파 용마가 웃고 달리는 사진을 차마 볼 수 없기에 아직 한마디도 못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폰엔 아직 용마와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더군요.형님! 뒷풀이 장소가 어디어디입니다.그리로 오세요.형님 우린 도착했습니다.어디쯤 오세요.......
용마사진을 보며 글을 쓰자니 또 눈시울이 붉혀집니다.
이 세상엔 없지만 우리들 가슴에 참 좋은 동생.친구.형님으로 오랬토록 용마가 기역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날 마지막 가는길에 오래토록 남아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용마의 형님으로써 글로남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조용히 빌어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