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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때 늦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용마sister2006.03.03 08:22조회 수 84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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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시죠?
얼마전 사고로 동생과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용마의 누나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에 빨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지만...
동생을 보내고 휴대폰 관계로 a/s센터를 찾았갔다가 거치돼 있는 컴으로 잠시 이 싸이트를 열었을때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눈물 때문에 그 뒤로 컴을 열기가 두렸웠엇답니다.
홀로 계시게 된 엄마 앞에서 눈물을 흘릴 수도, 눈물을 흘린 표시도 낼 수 없었으니까요.
엄마와 저 여지꺼 서로의 앞에서 눈물 한방울 흘리지도 않고 굳굳하게 견디고 있는중이거든요,
아들의 유치원 입학관계로 어제밤 잠시 집에 들러 맘 놓고  울 수 있는 내집에서 이렇게 컴을 열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과 동생을 잃은 엄마와 저에게 여러분의 위로가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금 엄마와 저가 이렇게까지 잘 견딜 수 있는 것은 분명 여러분의 힘입니다.
용이가 가기전에 늘 하던 얘기가 동호회 사람들이 넘 좋다고 자기가 신세를 넘 많이 지고 있다고 담에 자기가 잘 되면 다 갚을 거라고  했는데....
끝까지 우리 용이가 여러분들에게 신세만 지고 가는군요...
용이에 대해 좋은 기억만 있는것도 아닐 터인데, 나쁜 기억은 떨쳐 버리고 좋은 맘으로 용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용이의 가는 길이 쓸쓸했으면 엄마와 저의 맘이 찢어질대로 찢어져서 남아 있지도 않을 텐데....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앞으로 살아갈 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용이가 정말이지 멋진 취미를 가졌다는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리 동생 용이는 이제 없지만 자저거 타는 거 두려워 마시고. 항상 점검하고 조심해서 멋진 취미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늦게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여러분 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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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어머님 걱정이 많이 되시겠군요,,.
    용마 누님께서 마음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머님을 생각해서라도 먼저 눈물 보이지 마시고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 되시길 바랍니다.
  • 어젯밤 ..퇴근하고 용마형님계신곳에 다녀왔습니다. 날은 추웠지만 역시나 너무 야경이 멋지더라구요. 편히 좋은데 가셨음 하는 바램이며
    남은유가족분들과 용마형님의 어머님의 마음아픔은 저희들은 그 1/100도 안되겠지만
    저희가 할수있는건 시간날때 .. 앞으로도 자주찾아뵙기로 했습니다.
    부디 남은 일 잘 처리될수 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힘이 되었다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잔차타시는 분 모두가 산을 탈때 항상 용마님을 떠올리며
    잔차를 점검하며 안전장구착용을 생활화하며 용마님을 다시한번 떠올릴겁니다
    어머니와 누님께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용마님도 마음씨가 참좋으신분이 셨는데...가족분들도 똑같이 마음씨가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이렇게 다른동호인들까지 걱정해주시는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빨리 아픈마음 떨쳐버리시고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나 고인은 복이 많은사람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가족과 동료가 있으니까요... 앞으로 쭉 말이죠
  • 아마도 고인께서는 많은 분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듯 하네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가족분께서는 좋은 기억만 간직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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