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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권리에 관한 이야기...

알로에2006.05.10 18:21조회 수 50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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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린이날선물로 x마트에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시리즈과학학습만화인데 큰애가 원하는 것을 골라놓고
같이가서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할당시에 1+1행사로 책이 뭐하나 붙어있었는데
제목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안 붙은 것은 없나 싶어서
봐도 없더라고요 할수없이 구입하여 선물로 주고나서
밤 늦게 구입을 한터라 그다음날 무심코 이 문제의 책을 보니
"미팅특급"이란 제목의 다소 황당한 제목이 붙어있고 내용을 보니
폭탄이 어쩌고 저질스러운(주관적이진 모르겠지만..)내용이 붙어있었습니다

바로 빼앗아서 항의를 하러갔습니다
5월7일아침에 소비자만족센터인가에 가서 설명을 하고
문제의 책을 보여주면서 어린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책은
어린이들이 보기에 적합하지않다고 문제의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차라리 연필 한자루를 주지 이런 악서를 주냐라고 하면서 책을 함 보라고 주었습니다
그 책임자도 보고 다소 황당해하더라고요...

제가 간혹 좀 별난건 인정을 합니다 제 아내도 제가 안하면 자기가 했을꺼라네요 부창부수
단독행사도 아니고 전국에서 동시에 하는 것이라서 본사영업측에 의논을 해야된다길래
책하고 명함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없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 사무실 문 잠그고 찾아갔습니다 ㅋㅋ
책임자가 휴무이라서 연락처주고 왔습니다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
자기들은 문제가 없다네요 다른마트에서도 많이 팔았다고 하며서...
전 알았다고하면서 그럼 그 책을 갖고 제가 다른사람에게 검증을 해보겠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있는데 오후에 그 책을 출판한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이야기하는데
전 학부모입장에서 문제가 있다고하고 그 분도 인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책을 한 권보내준다는 이야길하네요
전 책을 한권 받으려고 이러는게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점이 개선되어야하지
않겠냐고 말을 하니 그 것과는 관계없이 보내준다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전국에 많이 팔았는데 아무도 이런항의를 하지 않더라는 겁니다
저도 장사를 하는 입장이라서 이해는한다고 했습니다
마트측에서 행사기획을 하고 부담을 떠넘기니 재고있는 책(6년전 나온 책(을 1+1로 행사한 것아니냐하니맞다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앞으로 행사시에 주의를 하겠다고 하고
마트담당자하고도 통화를 했답니다 그기도 앞으로 주의하겠지요

사실 제가 대형마트와 싸울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이정도면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서 ㄱㅣ쁩니다

우리아이들 자라는 환경 우리가 지켜야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 책한권 사주시더라도 잘 보시고 요즘 우리아이가 뭔 책을 즐겨보고 있는지
자주 출입하는 인터넷사이트는 어딘지 알아야겠습니다

용마님일이 생각나서 함 적어봤습니다
우리의 권리 우리가 지켜야겠습니다

우쨌든 날씨가 개였네요 안전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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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알로애님.... 전혀 별나다는 생각 들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되도록 빨리...
  • 당연한 권리이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신겁니다. 그리고 다행히 저쪽 출판사에서도 자세히 검증하지 않구 판매한것은 잘못될것이지만 잘못이 있다는것에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하였다는것도 상당히 바람직한 사회가 되어간다고 생각됩니다^^*
  • 맞습니다...우리 권리는 우리가 찾아야죠..전 얼마전 인도에 차가 주차되어 사람도 통ㅇㄹㅇ행못할 정도로 되어 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해서 끝까지 처리했습니다...잠깐 돌아가면 될 일이었지만 지금 이것을 바로잡지 못하면 인도는 언젠가 주차장이 되지 않을까해서 입니다 ....
  • 맞습니다....모든 일은 한사람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생각하는 사람은 '알로애'님 혼.자.가 아님을...

    지루하지만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딧는 그런 맘으로 가슴깊이 응원합니다...

    ㅡ 저 역시 그런 삼촌이 되고 싶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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