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비온다고 낮에 한바리하면 좋겠다고 아침에 중얼거렸는데...
오전에 미용실에 머리하러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둘째 찬미업고 사무실에
나타난 제 아내 ㅋㅋ 타려면 지금 빨리 타고 오세요 ㅎㅎ
어디로 가지 잠깐 고민끝에 토요코스인 범어사 임도코스로 결정하고
11시10분 출발 2시간 30분정도 타고 올께하고 출발했지만 비상식도 없고
좀 걱정이된다 갑자기 손님이 와도 좀 그렇고..
일단 출발을 하니 걱정은 던져버리고 즐라이딩한다.
수목원올라가는 길 약수터까지 이젠 거의 다 올라간다
약수터에서의 업힐 2%부족..다음번엔 꼭 성공을 ㅋㅋㅋ

한분씩 두분씩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가끔 마주치면 반가워 인사하면
다들 놀라워한다 이 고바위를..수고한다는 말씀들이 많은데..
수고는 무슨 수고 땡땡이 치고 놀러 나왔는데 ㅋㅋㅋ

저번보다 쪼금 더 안내리고 탄 것같다
핸들바 가슴에 딱 붙이고 허벅지 힘 딱 주고 탑튜브에 밀착시키고
부지런히 폐달링한다 돌삘르 넘어가는 이 느낌이 너무 좋다 ㅋ~

하드테일이니 뒷바퀴 슬립을 막는게 테크닉인 것 같다
긴 업힐과 다운힐을 하다보면 상체힘이 부족한걸 느낄때가 많다
그런데 이상시리 상체단련은 안한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
그래도 2%부족을 채우려면 상채운동을 틈틈히 해야겠다

오늘도 업글의 유혹이 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중간 중간 물길을 지나는데
아무래도 림브렉이라서 패드가 물에 젖으니 국물이 나온다
좋다는 쿨스탑도 마찬가지다
아 이래서 디스클 쓰느구나 싶다 ㅋㅋ

다음에 탈 잔차는 게리피셔 지그랏에 디슼브랙에 100mm트레블 폭스정도
부지런히 돈 모아야겠다 한 이삼년 걸리려나 모르겠다

비상식이 없어서 사탕 두개로 버티고 부지런히 돌아오니
딱 두시간반 걸렸다 혼자라서 덜 걸린 것 같지만 같이가면 더
재미 있을텐데 싶다

퍽퍽한 다리를 만져보며 하늘을 보니 구름이 므흣 내일 비오려나
모두들 안전라이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