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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린 후 천금의 휴식^^

훈이아빠2006.06.06 20:17조회 수 54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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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다가

집 화분에 쓸 흙을 구하러 구월산 댕겨왔심다.

금사여중 뒤로 돌아서 화장실까지 논스톱으로 올라서

화장실 뒤 우리 자주 가는 싱글길 옆에 그 멋진

부엽토 스스사삭 배낭에 퍼담고 돌아왔습죠.

오늘 재미있었던게

자전거 세워두고 흙 퍼는데 잔거 타고 지나가던

버스기사 아자씨 아주 재미있는 양반이더군요.

대뜸 아 자전거 안좋아요. 이러는 겁니다.^^

자전거 하루 다섯시간씩 한 5년 탔더니 거슥이 아주 안좋아졌답니다.

푸하하... 공갈도 정도껏 쳐줘야 믿어줄건데... 쩝...

이 양반 하는 양이 하도 재미가 있어서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양 코스를 어떻게 타시냐고 물어보니

구월산 임도만 타고 댕기는 것 같더군요.

우리가 자주 댕기는 싱글길 이야기를 했더니 거기는 등산객 땜에

안탄다는군요. 허허

그러더니 신이 나선 제가 구월산 처음 온 사람으로 보였는지

일장 강의를 하시던데

고마 예... 했습니다.

업된 아자씨 기분 다운될까봐^^

그렇게 아자씨 맞장구 쳐주고

서원약수터뒤 싱글로 해서 성황당 싱글로 해서 내려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군데군데 계단 설치 많이 했더군요. 재밌었습니다.

짧게 탔지만 날이 더워서인지 땀 좀 났네요.

집으로 돌아와 시원한 물 한잔과 하는 휴식 참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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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부산자갈치는 뭔 다친사람들이 싱글을 이리 많이 탑니까 -_ㅠ;;
    [멀쩡한 사람이 부상자를 따라갈수가 없는 현실에 좌절하며]
  • ㅎㅎㅎㅎ 수고했슈...
  • 훈이아빠글쓴이
    2006.6.7 09:12 댓글추천 0비추천 0
    백야님 걱정마이소. 저는 느림보 달팽이 수준으로 천천히 싱글을 탑니다.
    코스가 사나우면 대반에 내려서 바로 끌고 매고 모드로 돌입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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