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처가집일때문에 번개도 시합구경도 못가니,
계속 홀로라이딩만 하게 되군요.

오늘도 쓸쓸히 백양산의 싱글조와 벙글조 코스중,
싱글조 코스를 겁없이 선택해서 올랐죠.

근데 이기 새벽에 비가와서 그런지 장난이 아니게 미끄럽데요..
땅은 질어서 미끄럽고 초보라 모든걸 힘으로 해결한 결과는??

넘어져습니다! 클릿뺄시간도 없이,. 워낙 순식간이라..
하하하..원래 이맛이 MTB지..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라이딩을 계속하는데.
이상하게 똑같은 포즈로 같은곳을 두번 갈게 되네요??

그래도 힘차게 일어서는데..
흑흑흑, 얼마전에 구입한 쫄바지에 구멍이 났습니다.
어떻하죠? 옷수선집에 맡기면 수선해줄랑가요??

뭐~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쪽팔려서..ㅠㅠ)
쇠미산으로 해서 왔습니다.

근데 진보근업힐에서 왠 공무수행 트럭이 있더라구요.
전 그냥 아무생각 없이 내려 갈려고 하는데, 트럭에 공무원쯤으로 보이는 사람이
여기에서 자전거 타지마라고, 한소리 하고 기냥 내려가더군요.

뭐 워낙 순식간에 당한일이라 멍하니 있으니,
등산객들이 오히려 막 야단치더라구요.
"산악자전거가 산에서안타면 어디서 타냐!","자전거는 안되는데 차는 왜왔냐? @#$%끼야!"

그중한분이 저에게 웃으시며 "아~자! 화이팅!"하십니다.
한 1~2분간 머쓱해하다가 내려왔네요.
서울쪽은 등산객과 마찰이 심하다고 하던데..부산은 그래도 다행이죠?

근데 진짜 쇠미산부근에 자전거 통제됩니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