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을 피할 루트는 회동수원지를 끼고 기장코스를 도는 것으로 결정이 났는데
문제는 시간이더라고요 ㅎㅎ
사무실 출근도 해야하고 오랜만에 가는지라 시간개념도 희박하고,,

어쨋든 결정하고 아침에 4시 조금지나서 일어나 교회가서 말슴듣고 기도하고(새벽기도)
월드컵출전한국선수중 12명정도가 크리스챤이라죠^^(이운재,김동진,조원희,이천수,안정환
김영광,이호,정경호,박주영,김두현,송종국,이영표)
우리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가 되길 바라길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사무실에 와서 옷입고 잔차꺼내고 출발하니 벌써 6시네요
시간걱정이 좀 되면서 출발햇습니다
아침엔 춥네요 방풍자켓을 가다가 꺼내입었습니다
컨디션 조절이죠 긴팔입었는데도 추웠으니..나중엔 덥겠죠 ㅎㅎ~

회동수원지에 물이 많네요 그동안 비가 제법 왔나봅니다
오늘따라 사람이 아무도 안보이네요 항상 그렇듯..
이곡마을로 가는 코스를 ㅌㅏ는데 차도 드문드문 정말로 상쾌합니다
아직 철마명물 노지토마토는 안보입니다 여름은 아직 오지 않은듯..

목장에서 미숫가루와 찹쌀떡 하나 먹습니다 목장도착이 6시55분
나중에 시간이 없어서 이게 아침이 되었습니다 ㅋㅋ
목자에서 임도로 가는 길에 풀에 한가득 이슬이 머금어 신발이 다 젖었지만
상쾌한 기분입니다 다만 너무 풀이 무성하군요
자주 다녀주어야 할텐데...

나름대로 시간에 쫓겨서 부지런히 갑니다
작년에 다니던 시간과 비교해보니 똑같네요
하나도 나아진게 없으니.. 아님 실력 줄지 않음을 감사해야하는지 ㅎㅎ~

다만 횡금사업힐은 부지런히 밟고 올라가도
별로 힘들지 않아서 쉬지 않았다는 것이 좀 위안이 될까...횡금사 도착이 7시35분

다운힐하고 연못을 지나 백두사를 오르는데 다소 실망스런 풍경이...
이 언덕은 소나무가 나름대로 보기좋다고 생각하는데
군데군데 말라죽었네요 ㅜㅜ
헬기는 부지런히 날라댕기는데 ...
산에 소나묵가 다 말라죽으면 뭔 재미로 산에 가지 ㅜㅜ

가게에 보니 경기도까지 재선충피해가 확산되었다는데
올해안에 울나라 소나무 끝장날 듯 하네요
울산부산간 고속도로로 잘려진 길을 지나서 정화농원입구도착이 8시10분쯤

부지런히 기장고개를 넘어 갈치고개로 가서 신나는 다운힐로 달리다
다시 회동수원지길로 돌아옵니다
사무실 도착이 9시10분쯤...오늘 라이딩 소요시간 3시간 10분
소요 식량..미숫가루 한 그릇,참쌀떡 하나...물 한통

시간이 없어 집에 가서 샤워하고 바로 사무실 나왔습니다
평일날 3시간씩 아침 라이딩하는것 생각보단 쉽지 않지만
잔차를 탈수 있다는 것에 가슴 뿌듯합니다 그것도 산에서..

오늘은 축구봐야겠습니다 대~한민국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S. 무플방지은 소미님이 해주시겠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