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왕따번개다 위에 에바님은 왕따라고 울고있지만
익숙한 느낌..ㅋㅋㅋ
누군가 자기를 위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라고 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래 지금 또 혼자다 이런저런 생각하다가보니 벌써 수목원입구에 도착

오늘은 업힐이 좀 된다
한번에 치고 올라가본다 슬립이 나지않는게 그 느낌이 정말 좋다
욕심부리며 올라가다 구토가 나려고 한다 헉..
잠시 쉰다
아침먹고 바로 출발했더만 이런일이...

고당봉까지도 이제 많이 타고간다
그래도 다 타진 못한다
다 타는 그날까지 열심히 업힐연습..

오늘은 올라간 길로 안내려오고 반대길로 넘어간다
아뿔사 오늘 날잡았다
방향감각없는 제가 지도한장보고 가다 봉변(?)을 당한다

고당봉을 왼쪽으로 보고 그대로 넘어간다
길은 쓸만하다 군데군데 비길에 쓸린자국만 빼면..
욕심부리다 나르기 좋은 곳이 한두군데 있다

계속가니 환상의 싱글길이 나온다
앞으로 벌어질 일도 모르고 좋아라 했다
이제 이길을 혼자만 알고 안 가르쳐줘야지 하면서..

이 싱글길은 긴옷을 추천할 정도로 폭이 좁다 못해 잔차에
나뭇가지가 쓸린다 잔차에 흠집남는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갈 수 없는 길이다
싱글길이 성벽과 만나는 곳에 이러렀다
오른쪽 왼쪽 어느쪽인가..
난 당연히 오른족길을 택했다
식물원쪽으로 내려오려는 생각에...
이게 사람 잡았다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조금의 의심도 없이
이 길로 가면 좀 끌어야하는데 사람들하고 같이 오면 좋아할까
이런생각하면서 그래 이정도 끌바야 기본이지 ㅋㅋㅋ
근데 점점 가팔라진다
급기야는 집채만한 바위가 게속되어 어떻게 저걸 뚫고 올라가지
생각이 들 정도다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펌프질한다
와우 대단하시네요 수고하십니다 ㅎㅎ~

병신같이 그 소리에 힘내어올라간다 아무것도 모르고..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다와 가지요 망루...
예..다왔습니다 웃으며 지나간다..

급기야는 마지막에 로프가 보인다
위에 있던 등산객이 보다못해 잔차를 잡아준다
고맙습니다하고 올라서니 내가 기대한 풍광이 아니다

큰바위에 이렇게 쓰여있다



고당봉(姑堂峰)
미치겠따 여길 잔차 가지고 뭐할라고 올라왔지..
사실 내려갈길이 걱정이었다
여기 올라오면서 능선을 기대했는데 망루가 있고 ㅜㅜ

소득은 있다 오랜만에 고당봉에 올라와 봤다는 것과 고담봉이 아니라
고당봉이라는 것(시어미 고자에 집 당자에 봉오리 봉) 아마 오르기 맵다는 뜻인가 ㅎㅎ
디카가 없어 핸드폰으로나마 찍는다
장군봉에 이어 두번째로 고담봉을 찍는다
엠티비라이더들은 잘 안오는 곳....

등산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로 내려가는게 제일 좋겠다는 결정을 한다
벌써 체력소모가 심한데 시계는 벌써 9시30분이다 6시에 출발했는데..
사무실 문도 열어야하는데...

눈으로 빤히 보이는 그 곳을 향해갔다 북문으로..
그러나 내려가다 물어보니 지나치고 화명동가는 싱글길
크악 도로 올라갈까 생각해봐도 너무 내려왓다
등산객 몇분에게 물어보니 옆으로 가는 길이 있단다
좁은 싱글에 바위중간중간 타다 내리다 게곡을 몇군데서 만나고
등산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로 내려가는게 제일 좋겠다는 결정을 한다
벌써 체력소모가 심한데 시계는 벌써 9시30분이다 6시에 출발했는데..
사무실 문도 열어야하는데...

눈으로 빤히 보이는 그 곳을 향해갔다 북문으로..
그러나 내려가다 물어보니 지나치고 화명동가는 싱글길
크악 도로 올라갈까 생각해봐도 너무 내려왓다
등산객 몇분에게 물어보니 옆으로 가는 길이 있단다
좁은 싱글에 바위중간중간 타다 내리다 게곡을 몇군데서 만나고

가다가 물어보니 동문가는 길이란다 그래 동문은 안다 ㅋㅋㅋ
여차저차해서 도로로 나와 식물원으로 내려와 구서동으로 돌아오니 11시30분
집에 물탱크 청소로 물이 안나온단다 ㅎㅎ
아내가 전화로 고객과 약속을 잡아놓았다
언제갈래 점심도 먹어야겟고 오장터도 가야겠고

부산최강님이 두번이나 문자가 와서 꼭 시간내어 갈려고 했는데
고객이 또 전화가 온다 자구온다 이런 3일 공치고 오늘은...
집에 가니 학교에서 아들래미가 또 안왓다
어머니가 전화오셔서 오신단다 짐이 많아서 있으란다
아무도 안도와준다 오장터 가는 것을.. 과감히 포기했따 저녁에 교회도 가야하고..

어쨌던 6시간 좀 못되게 탄고 끌고 했는데
오후에 라이딩못할만큼 피로가 쌓이지는 않는다
어제밤에 울트라 랠리를 생각해봤다
윤산~금정산~기장~장산~황령산~백양산정상까지 대략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사람들이 랠리할려고 할까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