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퇴근길을
안평 - 갈치고개 - 철마 - 장전교 - 회동수원지 - 부곡동 - 집으로
바꿔서 달렸습니다.
거리는 약 27킬로미터
해운대로 오는거나 어금버금 하더군요.
특히 장전교에서 회동수원지를 스쳐 선동으로
나오는 길은 어제 예술이었습니다.
곳곳에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패여있어서
달리면서 호핑질로 뛰어넘고, 흙탕물 뒤집어쓰고
아주 아주 즐거웠습니다.
어제 뒷샥의 공기압을 엔알이의 규정에 따라
노새그로 셋팅했는데
어떻게 된 판인지 새그를 줬을 때 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응을 하더군요.
아주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옷 다버리고, 자전거에 흙탕물이 튀어 엉망이 되었지만
폭샥폭샥 풍덩풍덩 아주 즐거운 비포장길이었습니다.
오늘도 물웅덩이 여전하지 싶은데 달리고 싶은 분 달려보세요.
잔자갈을 가르는 소리, 새소리, 물 튀는 소리...
그래 이맛이여~~!!
그나저나 이거 닦으려니 아주 귀차니즘이 발동하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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