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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시간 끌바..

백야2006.07.24 19:22조회 수 51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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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흙.. 오늘도 신기록 추가했습니다..

'50분 라이딩 & 1시간 끌바'

내일 비도온다는데... 황령산이나 다녀올까?..

레인끌고 집을 나서는데 비-_-가 옵니다.; 네 이름 레인인건 알거등?? (REIGN ≠ RAIN)
오르막길 올라온게 억울해서 산에 갑니다.. 어제 사람들이 임도로 올라갔다기에 저도 임도로 방향을 잡습니다.. 콘크리트 깔딱고개.. XC로 한번도 성공해보지 못한 구간을 올라갔습니다.;; 자전거가 무거우니 앞이 안들리더군요..;;

바닥은 물기를 잔뜩 머금어 뒷타이어가 춤을 추더군요.; 미끄덩미끄덩-

뭐 그래도 올라갑니다.. 꾸역꾸역- 전과 비슷한 페이스로 올라왔는데도 5분이나 더 걸리더군요.; 역시 자전거가 무겁긴 무거운가 봅니다;;

정상에 올라도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비가 많이올까 걱정되어 빨리 돌아갑니다.


올라갈때 한분. 내려올때 한분. 이렇게 두 분과 잠시 스치고 미끄러운 임도를 포기하고 다시 물망골 마을길로 내려가는데.. 황령산 순환도로 끝나고 마을길. (콘크리트구간)으로 시작되는 부분에서 뒷바퀴가 이상합니다.

잽싸게 내려서 살펴보니 펑크. '어디 찍힐만한 구간도 없었는데 왜?' 라고 생각하며 살펴보니 왠 못같은 녀석이 바퀴 정 중앙에 박혀있습니다. 손으로 잡아뺄려고해도 꼼짝도 안합니다. 손가락은 아프고 갈길은 멈니다..

처음엔~ 그냥 끌었어- 비도 오고 해서~ 정말이야~ 휴대펌프 안가져왔어- 미안해.. 여기 높은곳이야~ 아아~♪

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하필이면 튜브랑 펌프를 안가져온 날에.;

거기서부터 집까지 끌었습니다. 가까운 잔거가계가 보이면 수리할까 생각도 했지만. 가볍게 한바퀴 돌고 온다고 지갑도 안들고 왔고.. 그냥 집에서 때운다는 생각으로 질질질 끌고왔네요..

집에도착하니 완전히 박혀서 타이어안으로 들어간듯.. 흔적이 보이질 않습니다. 펌프는 이틀전에 친구에게 빌려줬고.. 창고에 던져놓고 우울한 저녁을 맞이합니다 ㅠㅠ

AM으로 업힐하는게 이상하게 재미있네요..;; XC론 다운힐이 재미있더만.;; 제 채질이 좀 이상한가 봅니다. 모두들 불운하지 않은 라이딩. 안전 & 無펑크 라이딩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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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ㅋㅋㅋ 난감했겠군요... 백야님은 라이딩 스타일이 꺼꾸로 가는거 같습니다.
    (am으로 xc업힐 추월하기등..)

    뭐 끌바도 mtb의 정식 라이딩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내일 쉬는데.. 비안오면 오전에 황령산 한바리 할까요?
  • 금방 갔다 왔는데,,, 찹찹하이 ,,, 좋더군요.

    임도 진흙 빤질거리는게 미끄럽던데^^

    빵꾸에 고생 하셨네요^^
  • 백야글쓴이
    2006.7.24 20:49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이버 지역날씨 검색결과는 내일도 하루종일 흐림-이네요. 오전에..;; 좀 여유를 주시고 번개 올리시면 펑크 때우고 따라가겠습니다~. 물론 초보자 전용 천천히 쉬어가는 번개로 ;ㅅ;

    소미해피님 미끄러운건 싫더군요 -_ㅠ;; 조금만 시간대를 늦췄으면 뵜을지도 모르겠군요- 아쉽단;
  • 처음엔 그냥 끌었어~ 비도오고 해서~ ㅋㅋㅋㅋㅋ... 고생 만빵했네요..
  • 항상 펌프랑 튜브는 휴대를....
    고생하셨네요^^
  • 백야글쓴이
    2006.7.25 16:34 댓글추천 0비추천 0
    대책이 없으니 그냥 끄는거죠.; -_ㅠ;; 구부러진 못이 꼽힌체로 한시간 걸었더니.
    오늘 확인결과 림테잎도 좀 찟기고.. 튜브는 씹혀서 구멍이 다섯군대 이상이네요.;; 버릴까 (..)

    튜브..는 들고다니고 펌프는 작은녀석이 없어서 안들고 다녔었는데.;; 아악 ;ㅅ;
    배낭을 구해서 다 들고다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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