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감유.
중국 이바구는 지금 사진 정리중입니다.
정리되는대로 뭐 재미없겠지만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흥미진진한 사건 사고들이 많으니 기대해 주세용~~
오늘 퇴근하고 홀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뭐 번개를 올려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민폐를 끼칠거라는 생각에...
오늘 동체이륙님이 보내주신 바닐라 리어샥을 끼웠습니다.
물론 끼우기 전에 이전 에어샥으로 동네한바퀴 먼저 했씁죠.
차이를 느끼기 위해^^
일단 운동장을 도는데 느낌이 좋더군요.
작은 홈들은 별다른 느낌없이 넘어갈 정도로...
도로의 갓길, 약간 비포장길 등등을 타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바빙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구만요.
그리고 달려오다 맨홀을 넘는 약간의 호핑질
이전보단 뒷부분이 든든하게 보드랍게 받쳐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퇴근시간
우리 소미해피님이 좋아하는 장산 싱글길 잠깐 훓었습니다.
잔돌이 많이 튀어 나와있고 울퉁불퉁한 지형이죠.
끌바지점 앞에서 자전거 돌려 내려왔습니다.
한 마디로 기분 좋습디더.
운봉마을 언덕을 넘어서 개좌골로 내려가는 돌탱이길
뒷부분이 부드럽게 작동하니
컨트롤이 좀 더 좋단 느낌을 받았습니다.(뭐 제 컨트롤이 거서 거지만^^)
그리고 업힐을 할 때도 리바운드를 가장 적게 놓으니
패달질에 의한 바빙은 적어 보였습니다.
물론, 스프링샥에 새그 있는 상태니 없을 수는 없겠죠?^^
리바운드를 푼 것과 잠근 것은 천지 차이였습니다. 업힐궁뎅이의 감촉이...
내리막에선 리바운드를 풀고 내려오니
이전의 전용샥에선 느낄 수 없는 재미가 다가 옵니다.
행복한 엉덩이~~
그리고 회동동을 넘어서 금사여중 뒤로 올라가는 구월산 돌탱이 업힐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곳입니다. 뭐 제일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요.
나름 울퉁불틍 한 곳인데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엔알에스 프레임의 구조가 무게 중심이 앞으로 가게 되는
업힐의 경우 바빙이 없는 프레임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형지물을 넘거나 할 때 외에는 오르막에서 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늘 전용샥을 빼고 바닐라를 사용했을 때에도
거의 업힐에선 샥이 작동치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뒤에서 보면 움직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 느낌상)
오히려, 돌탱이들을 부드럽게 타넘게 해주는 바람에
오랜만의 돌탱이 업힐인데도 나름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마 태풍에 물골이 너무 많이 져 버렸더군요.
물골의 폭이 넓고 높아서 타고 넘는데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앞샥과 뒷샥의 작동이 언바란스 합니다.
앞샥의 에어를 120에 맞췄거든요. 좀 딱딱하게 한다꼬...
내일 100 정도로 낮추면 앞뒤가 같이 폭샥폭샥해질거라고 기대는 하지만 글쎄요.
하여튼 올마운틴 사촌동생 느낌이 나는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그렇게 약수터까지 올라가서 싱글길로 들어서려다가
엊그제 내린 비로 엉망일 것 같아서
그냥 아랫 서천약수터 다운힐을 하고 내려와
(그 와중에 다 내려와서 자빠졌습니다. )
집으로 향했습니다.
석대천을 폴짝거리면서 집으로 오는데 고거 재밌더군요.
솔직히 이전 초기 샥 불량으로 폴짝질이 겁이 났거든요.
동체이륙님이 이 넘은 신뢰할 수 있다고 해서^^
지금 기분 좋습니다.
노새그로 엔알에스 전용샥을 썼을 때의 날렵함과 순발력은 없어졌지만
스프링샥이 주는 푹신함과 신뢰감은
널럴라이더로서의 덕목을 가꾸어 나가는데 일조를 하지 싶습니다.
이렇게 타다 지겨우면 다시 노새그의 엔알에스로^^
라이딩은 항상 즐거워야 한다. 라는 널럴라이더의 모토에 맞게
그럼 오늘도 신나는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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