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향 벌초길에 사람도 죽인다는 그 유명한 말벌집을 발견했습니다.
어른 머리보다 좀 더 큰집에 말벌들이 들락거리는 걸 보고 기급을 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집안에는 애벌레 들이 가득하겠지요.
요놈을 통째로 때내서 푹 고아먹어면 산삼보다 더 귀한 약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서 포기 했습니다.
오래 살고 싶어서요.....^^
3년전 벌초하러 시골 갔다가 땅벌에 딱!!!딱!!! 한방 쏘인적 있습니다. 5분뒤에 쓰러져서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얼굴이 붓고 개거품 물고 119불러서 병원에 실려 간적 있습니다. 이렇게 죽는구나 했던적이 그 때 딱 한번입니다.
병원에 가니 이미 응급실 침대는 벌에 쏘인분들로 꽉 차 있더군요.^^
벌...그거 엄청 무섭습니다.^^조심하셔야....^^ 그 이후로는 벌집만 봐도 근처로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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