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구월산 갈까하다가 범어사 뒷길길상태 확인해보러
갔다왔습니다 오늘은 구서동 롯데캐슬쪽으로 올라가니
차도 없고 좋네요 인도쪽으로 역주행해서 올라가니 길도 좀 길고 괜찮네요
범어사는 뭔 행사준비로 바쁩니다 전 입장료만 안 받으면 됩니다
운동하러가는데 뚫려있는길 가는데 돈내라니 좀 그렇네요
전 안내고 갑니다 보통 아침일찍엔 안 받습니다..

임도초입은 저번에 확인한대로 탈만합니다
올라가면서 길이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이 길은 돌이 살아있어서 업힐하기 힘들지만 업힐테크닉을 키우는덴
좋은것 같습니다 백양산 싱글에 돌무더기 깔아놓은정도입니다..
삼분징정도 올라가니 더 이상 길이 아닙니다
물없는계곡으로 변했습니다 내려갈 길도 걱정입니다

포기하고 내려가는 길에 스릴만점입니다 ㅎㅎ
한번 꽃혀서 가볍게 자빠지고 안장에 복부를 강타당합니다 윽...

내려가다 등산객 한 분을 만났는데 혀를 찹니다
끌고 내려와야지 왜 그 길을 타냐고 자기는 절대 자전거 안 탄답니다
잔거타다 팔 부러진 적이 있어서..여러분은 팔 부러지면 잔차 안 탑니까 ㅋㅋㅋ

결론적으로 이 길은 보수를 안하는 길입니다
적어도 5년은 지나야 한번 길 확인하러 가 볼정도입니다
내년 봄에 풀이 좀 죽으면 이 길로 산성도로까지 라이딩 하려는 꿈이 날라갔습니다
제 생각에 장산도 이 모양이지 싶은데...
요즘 도로를 많이 타시고..정말 재미 없습니다 에휴...
어쨌던 싱글과 임도가 아기자기한 구월산이 살아남아서 천만다행입니다
모두들 안전라이딩 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