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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번개 후기

훈이아빠2006.09.30 00:06조회 수 52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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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수목 모두들 열나게 타셔서 그런지

슈퍼맨님캉 저캉 단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흐흐

오늘 올라가는 기록 단축시켜볼라꼬

생용을 썼지만 결국 중간쯤 있는 마의 3단 오르막에서

힘 다 떨어져서 식물원서 남문까지 겨우겨우 갔심다.

숨 잠깐 돌리고 수박샘 가다가 길에 도로공사를 해놓는 바람에

슈퍼맨님 자전거 시멘트 온몸에 바르고

장렬하게 전사할라카다가 옆에 물이 있어서 살았습니다.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요즘 수박샘 방향 길 움푹움푹 파인 곳 열나게

때우는 중이랍니다.

그리하여 거기서 방향을 돌려서

북문으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바리케이트부터는 길을 보수하느라고

자갈을 많이 깔아둬서 업힐이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가실 분 참고하이소.

자라락 돌아가면서 바퀴가 춤을 춥니다.

북문을 지나서 샘터에서 물 좀 마시고

돌아서서 화명동 방향을 내려보는데

은은한 초승달에 도시의 네온과 나트륨등은

왠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멋진 조화를 이뤄서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여기서 잠깐!! 야간라이딩의 미학...

지난주 오장터 뒷풀이 후 넘어오는 고갯길에서

우연히 본 개똥벌레 한 마리

자전거를 세우고 한참을 있으니 한 마리가 두 마리 세마리

수십마리가 초록불빛을 흘리며 날아다니더군요.

가끔은 자전거를 세우고 바라보는 풍경에 넋을 잃습니다.

그래서 야간라이딩은 아름답습니다.

풍경을 뒤로 하고 내리막질을 하는데

완전히 스키 타는 기분입디더.

처음엔 삑사리 날까봐 공포에 떨었는데

나중엔 즐기게 되더군요.

좌르륵 앞 뒤 바퀴 락 되면서 밀리는 재미가 상당합디더.

코너링이 거의 없는 다운힐이라 재미있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단, 자빠져서 옷이나 피부가 상하는 것은 책임질 수 없습니다.

산성마을 지나서 도로 다운힐해서

슈퍼맨님 가게에서 간단하게 뒤풀이 하고

준토스 가게에서 간단히 입가심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처음에 오버해서인지 상당히 피곤하군요.

사진은 어두워서 잘 찍히지 않아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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