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코스는 지도만 보고 모른다. 실제로 한번 타봐야 한다.
각종지도상의 자료를 모아본 즉 멋지코스 하나 나오겠다 싶었다.
길은 3km이상의 직선에 가깝고 싱글끝에서 만나는 시멘트도로 내리막만 2km!
다시 말해 헤메지 않고 내리막만 달릴 수 있는 그야말로 강추코스가 된다.
코스의 시작은 장산 돌탱이 길로 올라야한다.
예전에 반타고 반끌고 했던 기억인데 이번엔 아주 탈 생각을 못하고 끌기만 한다.
길이 많이 상했다. 비탓이겠지...정상갈림길 억세는 여전히 아름답다.
반송방향의 길로 접어들어서 톨탑을 쓰쳐지난다.
100m쯤 가서 우측에 기장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이젠 길의 입구를 보면 대충 어느 정도 고생할지 느낌이 오는데 난감하다.
좁고 턱지고 잔가지에 나무뿌리, 경사도까지 맘에 드는게 없다.
이때 접었어야 하는데...분석자료를 과신한 탓에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들이 밀고 말았다.
거의 40도 경사에 길이 굽어 헨들링에 온 신경이 쓰인다.
겨우 첫번째 평평한 곳(산사이 골)에 내려섰다.
이곳은 안적사와 내리저수지에서 오르는 임도와 만나는데
임도 상태 또한 좋지 않다.
앞에 산을 100m정도 끌고 올랐다. 땀이 좀 난다.
송전탑수리용으로 만든 길인지 차한대 만큼의 폭인데
경사가 장난아니다. 비가 와서 길가운데가 도끼로 찍은듯 움푹하다.
다시 정상. 이젠 내리막이다. 근데 땅 상태가 난감하다.
주먹만한 돌과 마사가 섞여서 내려오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만다. 결국은 또 끌었다.
100m를 내려오면 다시 평평한 곳이다. 한숨이 나온다.
이젠 후퇴가 불가하고 연결되는 다른 길도 없다.
밑에서 보면 정상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무려 300m를 끌고 40도 경사의 마사토길을 올랐다. 이젠 욕나온다. 두번째 정상.
송전탑아래 누워 내 정자가 죽거나 말거나 전기가 징징대고 흐르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걸 보니 안심이지만 이젠 내리막인데 힘이 안난다. 다리가 후덜거린다.
코앞에 내리막 속도로 넘을 수 있는 작은 봉우리가 보이고 전기소리에 얼른 벗어나고 싶다.
마지막 언덕일까? 도착해보니 여기서부터 길이 환상이다.
더블 트렉에 빠른 속도로 감당할 만한 커브,
살짝살짝 자동으로 점푸가 되는데다가 사람하나없다.
고생한 보상은 조금이나마 있구나.....닭농장을 지나면 시멘트 도로와 만난다.
좌측은 철마 안평마을, 우측은 기장읍과 기장 청강리로 넘는 길이다.
안평마을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로가 생각보다 재미난다.
다 내려가는 동안 차량통행이 단 1대.
마을입구 반송방향의 길에 주저 앉고야 말았다.
나의 코스 개척중 가장 힘들고 아까운 코스였다.
반쯤끌고 반쯤타면 가겠다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완전 비추천!
마지막 1km정도의 더블트렉과 2km정도의 시멘트 길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운동삼아 기장에서 안평마을 넘는 길을 이용하고 싶은 분은 가보는 것도 좋겠다.
코스 개척하러 갔다 와서 다리에 파스 붙이고 주무르고 한건 처음이다. 실패!
각종지도상의 자료를 모아본 즉 멋지코스 하나 나오겠다 싶었다.
길은 3km이상의 직선에 가깝고 싱글끝에서 만나는 시멘트도로 내리막만 2km!
다시 말해 헤메지 않고 내리막만 달릴 수 있는 그야말로 강추코스가 된다.
코스의 시작은 장산 돌탱이 길로 올라야한다.
예전에 반타고 반끌고 했던 기억인데 이번엔 아주 탈 생각을 못하고 끌기만 한다.
길이 많이 상했다. 비탓이겠지...정상갈림길 억세는 여전히 아름답다.
반송방향의 길로 접어들어서 톨탑을 쓰쳐지난다.
100m쯤 가서 우측에 기장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이젠 길의 입구를 보면 대충 어느 정도 고생할지 느낌이 오는데 난감하다.
좁고 턱지고 잔가지에 나무뿌리, 경사도까지 맘에 드는게 없다.
이때 접었어야 하는데...분석자료를 과신한 탓에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들이 밀고 말았다.
거의 40도 경사에 길이 굽어 헨들링에 온 신경이 쓰인다.
겨우 첫번째 평평한 곳(산사이 골)에 내려섰다.
이곳은 안적사와 내리저수지에서 오르는 임도와 만나는데
임도 상태 또한 좋지 않다.
앞에 산을 100m정도 끌고 올랐다. 땀이 좀 난다.
송전탑수리용으로 만든 길인지 차한대 만큼의 폭인데
경사가 장난아니다. 비가 와서 길가운데가 도끼로 찍은듯 움푹하다.
다시 정상. 이젠 내리막이다. 근데 땅 상태가 난감하다.
주먹만한 돌과 마사가 섞여서 내려오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만다. 결국은 또 끌었다.
100m를 내려오면 다시 평평한 곳이다. 한숨이 나온다.
이젠 후퇴가 불가하고 연결되는 다른 길도 없다.
밑에서 보면 정상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무려 300m를 끌고 40도 경사의 마사토길을 올랐다. 이젠 욕나온다. 두번째 정상.
송전탑아래 누워 내 정자가 죽거나 말거나 전기가 징징대고 흐르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걸 보니 안심이지만 이젠 내리막인데 힘이 안난다. 다리가 후덜거린다.
코앞에 내리막 속도로 넘을 수 있는 작은 봉우리가 보이고 전기소리에 얼른 벗어나고 싶다.
마지막 언덕일까? 도착해보니 여기서부터 길이 환상이다.
더블 트렉에 빠른 속도로 감당할 만한 커브,
살짝살짝 자동으로 점푸가 되는데다가 사람하나없다.
고생한 보상은 조금이나마 있구나.....닭농장을 지나면 시멘트 도로와 만난다.
좌측은 철마 안평마을, 우측은 기장읍과 기장 청강리로 넘는 길이다.
안평마을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로가 생각보다 재미난다.
다 내려가는 동안 차량통행이 단 1대.
마을입구 반송방향의 길에 주저 앉고야 말았다.
나의 코스 개척중 가장 힘들고 아까운 코스였다.
반쯤끌고 반쯤타면 가겠다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완전 비추천!
마지막 1km정도의 더블트렉과 2km정도의 시멘트 길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운동삼아 기장에서 안평마을 넘는 길을 이용하고 싶은 분은 가보는 것도 좋겠다.
코스 개척하러 갔다 와서 다리에 파스 붙이고 주무르고 한건 처음이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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