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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시리아전 관전담] 후반전을 마치고...

훈이아빠2006.10.11 22:20조회 수 42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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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게 전반전 관전담 워드를 마칠 무렵 전반을 시작을 하고

1분여를 더 열나게 두드렸네요.

그렇게 시작한 후반전...

시리아는 무승부에 만족을 한 듯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21세 근처의 아그들로 구성된 시리아팀을 상대로

월드컵까지 겪어온 우리팀이 하는 플레이는

사실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너무 쉽게 봤다가 카운터 펀치가 억수로 아팠던지

아니면 무승부면 족하단 생각에서인지

우리 특유의 끈끈하면서도 쫀득하면서도

왠지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그런 재미가 없더군요.

어쨋거나

제 예상대로 후반전엔 김두현의 활용도가 높아졌었습니다.(만세~~!!)

하지만 김두현 선수는 그게 부담스러워 보이더군요.

허겁지겁 쓰루패스건, 1대 1이건 2대 1이건

좀 더 자신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반들어 최성국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최성국 선수는 넘치는 에너지를 역시 주체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수 개개인이 어찌 퍼펙트한 플레이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완전히 굳히기로 들어간 시리아는

전방공격수 말고 8명이 골에이리어 근처를 지키는데

솔직히 그 상황에서 골을 넣기는 정말 힘들죠.

그래서 익숙한 좌우돌파를 제껴두고 중앙돌파 각종 돌파를 시도했지만

먹혀들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우리의 조재진 선수...

좀 더 킬러로서의 근성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후반들어 영표 선수가 살아난 듯 했지만

이제서야 실전의 살아 숨쉬는 피비린내를 맡아 힘내는 모습 정도였네요.

어디서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영표 선순데 가슴 아픕니다.

뭐 포백수비라인이야 센터라인을

카다피 백성들이 넘어온 적이 없어서

후반전에서 그 위력에 대해서 논할 여지가 없네요.



어쨌거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했습니다.

내년 7월 동남아 연합한 게임에 우리가 멋지게 뛰겠군요.

진정한 고수는 실전 아니겠습니까?

(혹여 진검 승부란 말은 쓰지마입시다.
쪽바리 미야모토 무사시 이후 이바굽니다.)

예선이 스파링이라고 억지로 치부하자면

본선에서 확실하게 멋지게 쒸원하게~~

아참 마지막 게임 이란전에서는

본선 진출했다고 하지만

그나마 아시아에선 유럽식 축구를 한다는 아그들이니

페르시아하고 한 판 붙는다 생각하고

우리나라 사람식으로

끝까지 끝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오늘 게임 잘 봤습니다.

즐거움을 준 국가대표팀, 그리고 붉은악마들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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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아시안컵에선 이동국을 볼 수 있을까요?
    매 대회 즐거운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
  • 훈이아빠글쓴이
    2006.10.11 22: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쉬 백야님은 나의 올드팬이자 어시스터~~
    유럽 가기전 독대 함 합시다. 정말로 살아있는 정보 함 나눕시다.
    귀여워 죽겄어이~~
  • 오장터에서 못뵌지가 벌써 (...)
    뵙고싶습니다 ^-^;;
  • 잘 읽었심더.
    관전기 쓰신 것 보니....축구에도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신 분이군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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