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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뒷동산 오른 후기

훈이아빠2006.12.04 11:32조회 수 48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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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엔 엄두도 못내던 코스가 있습니다.

작년봄 해동기 때 갔다가 진흙에 엄청 고생하고

그 뒤로는 잊고 살다가 지난 10월 홀로 갔다가

자빠져서 손바닥이 찢어진 후로 잊고 살다가

준토스님이랑 지난 금요일 댕겨왔습니다.

일단 안평 농협을 우측으로 끼고 산으로 올라가면

개사육장 못미쳐서 우측으로 해서 철탑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원래 중장비가 다니던 길이라 업힐의 경사가 빡세고

관리가 안되는 길인지라 길이 많이 패여 있습니다.

이전에 엄두도 못내던 업힐들을 그래도 올라는 가겠더군요.

그리고 그 내리막길들도...

오히려 골을 보고 설려고 하면 자빠집디다.

준토스님의 놀림을 받고 스팀 받아서 내려가니

다 내려가집디다.^^

앞으로 점심 먹고 짜투리 시간에 거기나 돌고 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안평마을로 내려오는 싱글길

낙엽이 많아서 길  파악이 힘든 곳이죠.

준토스님은 이 길을 가면서 압둘라코스라고 하더군요^^

쉬엄쉬엄 가며 사진 몇 방 남겼습니다.

한 번 보시고 가보고 싶은 마음 있으면 말해보세요.

이 길은 운봉산을 넘어서 장산까지 연결이 되는 길입니다.

물론 안적사의 문디호딱같은 업힐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보이는 길이지만 돌과 돌 사이에 어떤 홈이 있는지 모릅니다.

180도를 즐기고 싶나요? 쏘세요~~!!




준토스님이 유연하게 돌탱이 사이 사이를 지납니다.

낙엽만 없다면 재미있는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라 낙엽이 없어지기는...



어떻습니까? 운치 있잖아요?

아래와 같은 멋진 길도 있습니다.



그럼 모두다 즐거운 한 주, 성과 있고 보람 있는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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