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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처가.. 오버

훈이아빠2006.12.24 19:52조회 수 52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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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을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오늘이 되기를~~!!

지금은 처가입니다.

저희집 김장을 올해는 둘째 처형이 담아주십니다.

생탁 10개를 사왔는데 이제 다 먹어가는군요.

생굴에 생김치...

그리고 생생한 우리의 대화^^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들어주시는 김장...

참 가슴 엄청 따뜻해집니다.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군요.

저를 좋아해주는 수많은 우리 오장터 자갈치 식구들,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는 처가 식구들...

사람은 가슴 하나 뜨뜨한 기분으로 사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제 에너지인 모양입니다.^^

아참...

혹여 제 처가생활에 대해서 모른 분이 있을까 싶어 말씀드리지만

둘째 처형 딸이 올해 32입니다.^^

첫째 처형 사위는 저하고 나이가 비슷할라합니다.^^

(전에 장모 믿고 까불다가 저한테 박살이 한 번 났었죠)

제 처가 칠남매의 막내이거든요.

저는 조카손주도 벌써 넷이나 봤습니다 쩝...

추석, 설...

할아버지 소리 듣기 한 번씩 서글퍼집니다.

오늘 생탁에 갓담근 김장 김치 그리고 생굴...

행복은 항상 가까이 있군요.

옆에 연세 많으신 우리 장모님도 싱긋 웃으십니다.

울 어머님 오늘 장모님캉 통화하시는데

할매들 참 말 많으시더군요.

연세들도 비슷하십니다.

제가 궁금할 수도 있겠군요.

저요? 제 맏누이가 56이고

저는 울 어무이 40에 늦둥이로 태어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연말 연시... 그것이 사랑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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