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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계단 계단...

백야2007.02.11 16:45조회 수 84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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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참 심란한 백야입니다. 이게 XC를 탈것이냐 AM탈것이냐;;
힘들게 AM타는데 다운힐은 XC가 더 빠르더라 (쇼크)
남는게 뭐냐 에헤라디야 =_=;;

사건의 발단.

part 1. 업힐.
부산렐리 구경갈려고 금정산을 훈이아빠님과 사부작 오르는데..
한-창 힘들때 훈이아빠님 뭔가가 '철커덕' 응?!! 이라고 생각하는 찰나
해머링- 휙휙휙휙~  시야에서 사라지심 쿵._

part 2. 다운힐.
2주전 오장터였던가요. 황령산. 봉수대 우측편 싱글길.
아주그냥 계단들이 _-_;; 두번 굴렀습니다. 상체 근력이 부족하고
겁을 좀 먹다보니 핸들이 돌아가서..
악몽의 싱글이 끝나고 임도길 앞에 에바님.. 자갈위를 날아가시더군요.
익익- 거리면서 따라갔습니다. 1.95 뒷타이어 자갈위에서 춤을 춥니다;
(뒷바퀴 슬립나면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름니다;)
포기하고 브레이크 살짝 잡았습니다.. 먼지를 휘날리며 사라지시더군요.


'내가 왜 입문용 XC를 안타고 AM타고 사서 고생인가 ㅠㅠ..'
라는 생각이 뇌리를 강타하더군요.
앞샥을 바꿔볼까? 경량화를 한번?? 아냐 그냥 프렘을 하드텔로 교체해???

오만가지 상념이 교차하더군요.. ← 천성이 잔머리 굴리기 좋아하고 게으른가봅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몸으로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왜
장비탓만 하는가. 최상급 장비를 갖춰도 못타면 어떻게 변명할텐가??


레인이 좀 무거워서 그렇지 전체적인 총평을 살펴보면 놀랄만큼 업힐에
뛰어나다. 이런 글들이 mtbr에 총체적인 내용이고. 사진란엔 또 날아다니죠;;
(물론 부품들이 좀 다르긴 합니다만..)

장비탓 하지말고 엔진이나 업글하라는 하늘의 계시가 내려오더군요. (오오~)

업힐은 노력. 열심히 탈 생각입니다. 악악거리고 인상쓰며 황령산에 붙어있겠죠;;
(깔딱 업힐하면서 느끼는건 상체근육도 따로 운동좀 해야겠구나.)

다운힐은 자신감- 특히 '계단'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저에게 좀 화가나서
오늘은 완전군장으로 (무릎보호대, 팔꿈치보호대, 배낭) 황령산에 가서
봉수대 오른쪽 싱글길에 보복을 하려고 갔었는데 등산객이 워낙 많아서 포기;
물만골 싱글길의 죄없는 나무계단들만 드리밀고 왔습니다.

그간 혹시나 뒤집어지진 않을까해서 가운데쯤 뒀던 리바운드 토끼로 완전히
돌리고나니 계단에서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이 많이 사라졌더군요.
(아직까지 좀 무섭긴하지만. 그래도 탈만합니다.)

이제 장비탓 안하고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p.s 아 .;; 타이어는 2.1로 올리고, 뒷림 휜건 어디 샾에가서 손좀 보고;;
     뒷 로터 휜건 어떻게 잡을 수 있을라나 (...) 2.1 타야 구해요 <-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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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로터가 휘다니~~~~~ ㅠㅠ 올매나 잡아 땡깄으면 ㅋㅋㅋ 황령산 기인 내리막에서 브렉 잡으면서 내리 쏘면 바리 잡힐려나욤^^
  • 백야글쓴이
    2007.2.11 17: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전에 인도턱 같은곳에서 각도 없이 내려오다가 한번 찍혔습니다..;;
    뒷바퀴가 천천히 굴러가면 열심히 칼갈아댑니다..;;
    브레이크쪽에 문제가 많죠;; 피스톤 한쪽은 안움직이고.;; 끄응;;;
  • 안녕하세요~ 백야님~ 업이면 업! 다운이면 다운! 쌀집잔차님께 한수 배우시는걸 추천함다^^
    로터 휜건 에바님이 갈켜주던데...
  • 그러니까 하드텔을...

    뭐든 기본기가 쵝오 ㅡ,.ㅡb
  • 백야님 뭐 고만한 일로 충격을 잡쉈데요.^^
    이제 조금만 더 타면 돌아올겁니다. 해필 왜 에바 뒤를 따라갑니까? 따라가기는^^
    이제 날도 따시고 야간 라이딩의 세계에 빠져봅시다~~!!
    곧 회복될 겁니다. 지난 여름 올마로 불타는 업힐 잘도 하시드마는^^
    그라고 내가 왠만해선 해머링 그런 거 안하는데 우짜다 그날 해갖고 사람 충격을 다주고...쩝...
    죄송~
  • 백야글쓴이
    2007.2.11 18:11 댓글추천 0비추천 0
    리뷰로님 // 오옹- 보여야 따라가죠 업힐엔 땅만보고 세월아 내월아; 다운힐엔 내려갈 길밖에 안보여서 =_=;;

    에바님 // 제가 올마타고 계단정복 못하면 하드텔로 계단 안탈랍니다. 쿨럭; 로터 펴는법 아시나요?

    훈이아빠님 //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 가다보니 (...)
  • 2007.2.11 19:39 댓글추천 0비추천 0
    반복적으로다연습하다보면 어느날엔 마 쭈욱 타고내려가 있지 않을까요??저도 계단이부서버...ㅎㅎ
  • 살짜쿵 휘어진건 손으로도 됩니다 -_-;.아니면 탈때 브레이킹 계속..아님 몽키 스패너 & 전용공구 사용하심 됩니다. 엠티비 정비교실하고 사직동 마루바이크 가시면 로터 펴는 파크툴 공구 있습니다.
  • 잘 타는 사람 쳐다보지 마시고 그냥 적당하게 놀기 좋은곳에서 자전거 가지고 놀다가 식상해지면 좀 더 난이도가 높은곳에서 놀다가 또 식상해지면 더 난이도 높은곳에서 노시다 보면 AM자전거가 정말 산악자전거다..... 하고 느낄때가 올 겁니다...

    PS 타야는 2.1 추천 입니다.
  • 무조건 자주 탄다에.....한표~~~ ^^b
  • 백야글쓴이
    2007.2.12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용님 // 에이 - 용님이 무슨 계단이 무섭다꼬 그라십니까; 연습만이 살길-!

    게리피쉭님 // 흠 손으로 잡고 피면 되는건가요;; 한번 펴봐야겠네요..
    mtb정비교실은 저희집 근처에서 하던데 어떻게 잘 안가게되는;;

    야전공병님 // 혼자타면 그렇게 느낍니다.. 재미있기도하구요-
    살랑살랑 돌아다니고 들이미는 재미가 쏠쏠한데..
    MTB란게 독고다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일단 따라는 가야 좋으신 분들도 만나고;;
    ^ㅡ^;;

    권님 // 아침저녁으로 두탕씩 뛰어볼까 생각중인데 이러면 공부는 언제하나욤 =_=;;
  • 올마엔 2.1 이죠..저도 무게땜시 1.95 함 샀다가 방안에서 앞바퀴함 껴보고 그 굵은 스텐션튜브에 빈약하게 자리잡은 타이어를 보니 너무 부실해서 바로 팔았지요..그럼 좀더 무거워 지겠네요..쩝..그래도..
  • 백야글쓴이
    2007.2.12 08:3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렇죠- 사실 2.3까지도 생각했었는데 (...) 제 스텐션 튜브는 얇답니다- 락샥J4라서 =_=;;
    굵직한 프렘과 안어울리는 샥- 타이어 '');;

    2.1로 바꿔봐야죵-
  • 그라모 세락 2.1로 바꾸모 되겠네요.
    무식하게 두껍지도 않고, 접지력 좋고, 가격은 더더욱 좋고^^
  • 백야글쓴이
    2007.2.12 09:18 댓글추천 0비추천 0
    IRC 세락 2.1 착한 가격덕분에 고려중이였어요~
    돈만 많으면(?) 스페샬 페스트 트랙도 살짝 땡겼지만요
  • 성능에선 패스트트렉이 "월등"합니다.
    세락은 올라운드 기질이 있고 내성적인 가격이지만 좀 날리는 감이 없지않습니다.
    그리고 펑크에도 좀 약한 편입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는것을 ...^^
  • 내성적인 가격...ㅋㅋㅋ
  • 백야글쓴이
    2007.2.12 14: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유럽 여행비 + 대학교 등록금 = 티탄잔차값...
    이 공식만 아니었어도 에구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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