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제가 정말 대단한 곳을 다녀왔네요.
모처럼 시간이 나서 참가신청하고 간 곳이 이렇게 하드코스였다니 무슨
똥배짱이였는지 좀 부끄럽네요.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느끼게한 무모하고 무한한 도전이였지만 잊지못할 빗속의 라이딩였습니다.
전방 10m도 보이지않는 안갯골 아득한 업힐과 오지 말았어야 할 곳에 와 있다는 후회를 되새김질하다가도 주막에서 바다솔님과 008님을 보니 어찌그리 반갑덥지요.
임금님 수랏상이 막걸리 한모금과 두부김치 한점만 할까요?
발아래에 펼쳐진 풍경을 파워젤삼아
산허리돌아가는 안개를 애인삼아
까악까악 까막새소리 음악삼아
부슬부슬 내리는 비 낭만삼아
아득한 재 너머 야호소리 목표삼아
한바퀴한바퀴 산길을 적시며 정상에 도착했었죠
이젠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더니
아뿔사!
길을 잘 못 들어서다니
정말 하늘이 노래지더이다
그날 주먹에 피 묻히기 싫어 참았습니다아~~~^^*
더이상 잔차 탈 힘도 없고
앞으로 걸어가는데도 누가 자꾸 뒤에서 땡기는 것 같고
신발을 벗어 들고 잔차끌고 맨발로 업힐 했습니다.
고행스님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도?
견줄댈 견줘야지 ~스님, 예수님 죄송합니다.
그 땐 정말 힘들었다는 얘기인거죠.
하지만
그날은 환상적인 주행이였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은 산 속에 상큼하게 비는 내리고
구름이 자욱하여 발치아래 보이는 산들은 동양화한폭을 본 듯한 느낌이였으니까요.
은근한 풀내음과 찐한 소나무향내는 가슴속 찌든때를 다 씻어주고
아마 헬기로 촬영했다면 지상낙원 무릉도원이 울고 갈 그림이 나왔을 거예요.
빗물(멋진날씨), 땀물(힘든주행), 콧물(공황장애). 눈물(도전성공)이 골고루 섞인 시원달콤짭쪼름한 추억으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네요.
이게 제가 맛본 뚜르 드 배내골표 주행후기입니다.
추위에 떨면서 너무 오래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오일빌려주신???님
파워젤과 기타등등간식 챙겨주시고 보랏빛향기 열심히 부른 오서방님
토마토주신 잭슨님
가방 메워주신 아스트로님?
돼지족발과 밀키스주신 이름모를 아주머님
업힐할때 등 쪼끔 밀어주신 짐승님?
모두 너무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특히 남신님!
모처럼의 주행이였을텐데 나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그랬죠?
일부러 천천히 주행하는게 더 힘들다고하던데
끝까지 싫은 내색없이 코치해주고 용기를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완주하기까지 남신님의 힘이 가장 크네요
제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려야 될것같은데요.
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참가신청하고 간 곳이 이렇게 하드코스였다니 무슨
똥배짱이였는지 좀 부끄럽네요.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느끼게한 무모하고 무한한 도전이였지만 잊지못할 빗속의 라이딩였습니다.
전방 10m도 보이지않는 안갯골 아득한 업힐과 오지 말았어야 할 곳에 와 있다는 후회를 되새김질하다가도 주막에서 바다솔님과 008님을 보니 어찌그리 반갑덥지요.
임금님 수랏상이 막걸리 한모금과 두부김치 한점만 할까요?
발아래에 펼쳐진 풍경을 파워젤삼아
산허리돌아가는 안개를 애인삼아
까악까악 까막새소리 음악삼아
부슬부슬 내리는 비 낭만삼아
아득한 재 너머 야호소리 목표삼아
한바퀴한바퀴 산길을 적시며 정상에 도착했었죠
이젠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더니
아뿔사!
길을 잘 못 들어서다니
정말 하늘이 노래지더이다
그날 주먹에 피 묻히기 싫어 참았습니다아~~~^^*
더이상 잔차 탈 힘도 없고
앞으로 걸어가는데도 누가 자꾸 뒤에서 땡기는 것 같고
신발을 벗어 들고 잔차끌고 맨발로 업힐 했습니다.
고행스님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도?
견줄댈 견줘야지 ~스님, 예수님 죄송합니다.
그 땐 정말 힘들었다는 얘기인거죠.
하지만
그날은 환상적인 주행이였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은 산 속에 상큼하게 비는 내리고
구름이 자욱하여 발치아래 보이는 산들은 동양화한폭을 본 듯한 느낌이였으니까요.
은근한 풀내음과 찐한 소나무향내는 가슴속 찌든때를 다 씻어주고
아마 헬기로 촬영했다면 지상낙원 무릉도원이 울고 갈 그림이 나왔을 거예요.
빗물(멋진날씨), 땀물(힘든주행), 콧물(공황장애). 눈물(도전성공)이 골고루 섞인 시원달콤짭쪼름한 추억으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네요.
이게 제가 맛본 뚜르 드 배내골표 주행후기입니다.
추위에 떨면서 너무 오래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오일빌려주신???님
파워젤과 기타등등간식 챙겨주시고 보랏빛향기 열심히 부른 오서방님
토마토주신 잭슨님
가방 메워주신 아스트로님?
돼지족발과 밀키스주신 이름모를 아주머님
업힐할때 등 쪼끔 밀어주신 짐승님?
모두 너무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특히 남신님!
모처럼의 주행이였을텐데 나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그랬죠?
일부러 천천히 주행하는게 더 힘들다고하던데
끝까지 싫은 내색없이 코치해주고 용기를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완주하기까지 남신님의 힘이 가장 크네요
제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려야 될것같은데요.
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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