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계속 누가 등을 미는거 같아 일어나 보니, 텐트가 바람에 밀려 우리가 누워있는 자리 말고는 다 떠있더라구요
전날 별이 너무 초롱초롱하고 하늘도 맑아서, 오늘 날씨는 좋을줄 알았더니..
>밖은 아수라장입니다
텐트 접는것도 쉽지않네요
오리지날 황사죠
어제만해도 몇대가 같이 걸려있었는데, 지금보니 제 자전거만 대롱대롱 바람에 흔들리고 있네요
티뷔에 나오려나 ㅋ
전방 몇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당
타클라마칸 사막 마지막 100몇 키로를 남겨두고, 라이딩을 강행해야할지 말아야 될지..
마지막 구간만 남겨두고 차를 타자니, 온 거리가 아까워서라도 같아선 다들 가고싶어하지만
이차선 도로에 앞뒤로 대형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다니고 ,바람도 강해 위험해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차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차를 5시간 정도 타고 몇시간뒤 도착한 타클라마칸 사막 마지막 지점입니다.
때마침 뒤에서 바람이 불어주어 자전고 타과 왔으면 좋았겠지라는 아쉬운 맘을 가져봅니다
어제만해도 라이딩 내내 앞바람이 불어 내리막에서 페달질해도 속도가 나지 않던터라 속상했었거든요
항상 당일 라이딩이 끝날쯔음 되면 뒤에서 바람이 불어주더라는...
찹찹한 맘을 뒤로하고 기념 촬영 들어갑니다.. 몇일전 군대 입대한 이창용 선수와
윗몸일으키기 1000개의 철녀 현숙언니와..
사막의 끝에는 이렇게 늪 지대로 되어있었습니다... 물이 있어 풀도 많고 그덕에 양때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사막 561키로 지점...
사막 70%정도 넘어왔을때 국가대표 이창용선수도 마지막 숙소를 앞두고 코피를 흘렸더랬습니다
같은속도로 앞에서 사람들 끌어주고 바람막이 되주어서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차로 민풍까지 또 이동했습니다... 민풍에서 오늘 하루 자고 쿠얼라까지 이동해서 밤에 비행기타고 자정쯔음엔
우루무치에 도착해 있겠네요.
민풍호텔에 도착하니 민풍주민들의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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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이들의 정겨운 환영식입니다~
혼자 학으로 영어공부쫌 했다는 턱수염난 풍 고등학생..
쑥쑥하니 기념촬영도 하고
완주는 못했지만 눈물의 완주증입니다
민풍호텔.. 여자 둘이라꼬 특실주던데요.. 내스탈입니다 ㅎㅎ
한족이 하는 중국식당에와서.. 역시나 위구르족들이하는 음식보다는, 한족이하는 식당들의 음식이
입에 맞았습니다. 음 중국집가면 나오는 고추잡채, 오향장육같은 맛(?) 분위기(?)
총자국 같은데요..
차로 와버린 탓에 민펑 시네 구경 합니다
주로 양고기를 많이 먹어서 길거리엔, 양고기를 많이 접할수 있더군요
화로에다 직접 난 만드는건 첨 봤어요 얼마안해서 사먹었는데, 담백하니 맛나더라구요
수박이 작은건지.. 유피디님 머리가 큰건지 -_-??
남자분들은 역시나 우리랑은 틀린듯.. 미인앞은 그냥은 못지나 가나봐요 ㅎㅎ
시장골목 들어가보자고 권해보는 양철이
티엔씨 대표님한테 깡뜯기는 모습입니다
살껀 없고.. 여행 내내 신발이 불편해서 진짜 오리지날 중국 짝퉁 뽀로 스펙스 하나 샀습니다 우리돈으로 3천원정도
3륜 택시요.. 한사람 추가할때마다1위안
QQ 라는 중국찬데 우리나라 마티즈랑 100% 똑같습니다
잼있는 얘기가 오가던 민풍 시장옆 술집에서.. 밤은 깊어갑니다
잠을 너무 잘잔건지 못잔건지.. 얼굴이 퉁퉁 부은 모습으로 로비에서 밥시간만 기다리는 처리
아침 먹기위해 숙소를 나섰습니다
아침으로는 길가 식당서 팔던, 팥죽, 만두,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팥죽은, 우리나라것과 맡은 비슷하나 쌀이 생생하게 살아있었구요,, 만두는 양의 기름이 많이 들어갔지만 맛이 있었네요..
그리고 순두부는 고수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먹지 못했네요
뭘 저렇게 맛나게 먹는건지..
식후 디저트로 먹은 오렌지의 씨 멀리 벹기
이때까지 숙소중 젤 맘에 들던 민풍 호텔을 떠나.. 이제 쿠얼라로 갑니다 벵기타로~
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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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첫날부터 오늘까지 수고해주신 우리의 운짱(운전기사님)과 작별시간.. 분홍색 셔츠입은 분이 운짱이욧
비행기 타기전 마지막 하루를 위해 크로스를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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