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함 타볼끼라고 부랴부랴 내려왔는데.
번개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혼자라도 가야지 한것이 오늘 오후 5시30경에
비가 올랑말랑해서 혼자 백양산 거꾸로 타기 갔었더랩니다.. 화장실 지나서 계단 안오르고
옆으로 돌아가는 길로 들어서서 반쯤 가고 있는데.. 나뭇잎에 비 맞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속으로 "아 기분좋다, 빗소리가 참 듣기 좋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는데.. 그소리가 점점*4
커지는 것입니다. 급기야.. 미끄러지고 자빠라지고.. 유.유
이걸 계속가야하는거야? 되묻고 중간지점에서 다시 빽(back)해서 화장실 다운으로해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뿌리들이 그렇게 미끄러운줄 오늘 첨 알았습니다. 물젖은 황토길도 저를
땅바닥으로 미X듯이 끌어 당기는 으흐흐흑...
또다시 자빠라지고 거의 미끄러지다시피해서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오니까 비가 억수같이 퍼 붓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에혀.. 이왕 젖은거 빗속을 뚫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미;ㅏㅇ너래쟈ㅓ듸ㅏㅡㅏㅣㅓㅐㅈ;댜ㅐㅓㅐ러)
지금 또 비가 오네요.. 젝1
즐거운 한 주 되소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