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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 번개(일명:야영 연습 후기)

훈이아빠2007.07.17 17:42조회 수 583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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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어제 비오는 것을 각오하고

무작정 갔다가 비 한 방울 구경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6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에 출발했습니다.

가다가 비를 만날까봐 테마임도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집에서 딸랑 12킬로미터로 가깝습니다.

기장고개에 올라섰다 만화리를 경유 금샘공원까지 갔습니다.

도로옆에 주차해둔 트레일러는 언제나 공포감을 줍니다.



갓길만 잘 되어 있다면야 트레일러를 달고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기장고개를 올라선 이후 만화리로 들어가서 오솔길로 테마임도에 합류했습니다.

아들 사진 몇 개 올립니다. 뽕통시럽지요? 올여름 10킬로 감량 목표입니다.












금샘공원에 도착하자

예상대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편안하게 텐트를 쳤습니다.

비올까봐 파고라에 텐트를 쳤습니다.

짧은 생각으론 아늑하고 좋더군요. 11시까진 조명도 있어서 밝기도 밝고

다만, 아침에 운동 내지는 산책하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 들긴

했습니다만... 야간 운동객이 없어서 얼마되지 않으리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밤 11시경이 되어서 오서방님 내외 도착을 하고

그 길로 고기를 지글지글 구우면서 곡차 한 잔 거듭니다.

잔이 없어서 물병을 잘라서 임시로 만들었습니다.



새벽 1시 조금 넘은 시각에 각자의 텐트와 침낭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드는데

어이쿠 맙소사...

기장 산동네라 운동하러 오는 이들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다섯시 가로등 불 들어오기 전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 운동들 하러 많이들 오시더군요.

도저히 텐트에 누워 있기 미안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섯시 사십분 텐트를 걷었습니다.

애구 딸랑 4시간 잤군요.

제 불찰입니다. 아침에 비오면 사람 오지 않을 것이고

와봤자 몇이나 올까 생각했던 게 잘못이지요.ㅠ.ㅠ

본의 아니게 노친네들 민폐 끼치고(사실은 투덜투덜했지만^^)

어쨋거나 위의 정자로 피신... 이곳은 운동객이 오지 않아서

침낭 펴고 9시까지 취침하고 노숙모드로 추리하고도 꺼벙한 모습으로

라면 끓여먹고 내려왔습니다.

인적이 드물거라고 생각했는데 만구 지생각이었습니다. ㅜ.ㅜ

다음에 이곳에서 야영하게 되면 다음 정자까지 이동후 야영을 해야겠습니다.

트레일러를 달고 임도를 달려서 내려옵니다.



고개를 넘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고개 정상 무렵에서 자갈치 해수욕번개팀을 만났습니다.

훈이에게 잘하라고 격려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그 박수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낮잠 한 숨 때리고

미뤄둔 일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했군요... 쩝...

뱀꼬리) 트레일러 사용기

생각보단 오르막에선 무게감이 없었고

내리막에선 적당하게 무게감이 있어 안정적 느낌이

하지만 오르막에서 섰다가 출발하려면 엄청난 압박이 있심다.

잘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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