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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조심

2007.10.19 21:47조회 수 71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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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정기 라이딩때  어둠을 뚫고 기습적인 말벌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오른쪽 허벅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뒀지요.
어제 쏘인곳 주위가 빨갛게 불어 오르고 살이 탱탱해 집니다.
벌침은 어디 박혔는지 보이지도 않고,  얼음찜질만 하고 그냥 뒀습니다,
오늘 쏘인곳 주위에  살이 더욱 탱탱해졌습니다,꼭 오렌지 껍데기 처럼 보입니다,가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동네 의원가서 어떻게 치료 했는냐....?
아주 무식하게 치료 했습니다.
여의사선생님(나이 60세 정도) 벌침이 보이지 않는관계로  벌침이 박힐 정도의  살까지 살을 태워보잡니다,,,,,,,,약간 반신 반의 했지만 그래도 의사라 믿었습니다,

가볍게 드레싱 하고. 바로 레이저로 사정없이 지집니다.

사람 살 타는 냄새가 역겹습니다,
불로 살을 태우는데 마취는  않하시나요 하니...?

금방 끝난다고 참아보랍니다,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적당히 태우고 그만둘것 처럼 하시고선 ,혹시 벌침이 깊숙이 박혀 있을지 모르니 조금더 깊숙히  의심갈 정도의 깊이 까지 레이저로 태워보잡니다....
또 다시 살을 후벼파면서 살을 태웁니다,,,,
온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까맣게 타버린 나의 허벅지  .꼭 달나라 분화구 처럼 만들어 졌습니다,
아물면 흉은 없다고 하지만.

21세기 첨단을 달리는 의료 분야에,,아직도  원시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감행 하시는 우리 동에 여 의사샘....대단하십니다,

그러나 마취 없이 치료하는것이 아주 아주 짜릿한것이 기분 묘하게 합니다,

여하튼 말벌 조심 해야 겠습니다,/.
한방의 위력 정말 대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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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이런.....
    그 때 바로 벌침을 뽑았어야 하는데.... 못찾아서 그 고생을...
    다행히 봉독 알레르기는 없는 듯하니 천만 다행입니다.
  • 초등학교때 파리가 날아다니길래 잽싸게 잡았더니 벌이었습니다..그침 아직 손바닥에서 안나왔습니다..어디를 태워야할지도...
  • ^^ ㅎㅎ 고생 마이 했겠네여 ~
    내가 얼핏보기엔 사타구니 바로 옆이든데 ... 암튼 커일 날뿐 했심다 ~
    황령산 말벌은 올뺌이 ?... 참으로 얄밉네 ~ ^^
    야벙때 모두들 조심해야 겠심다,
    그때 ... 즉시에 응급조치 했어야 하는건데 ... ㅉ ㅉ
    몇일 생좀 하겠심다 ~
    급소 까지 번지지 않토록 관리 잘하이소 ~
  • 의사선생님께서 뭔가 잘못 알고 계신듯 하네요. 말벌은 침이 안 빠진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9월 10일 송정고개에서 허벅지에 쏘였는데 지금까지 가렵고 딱지가 완전히 안 떨어졌답니다. 가볍게 보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맞아요~~~ 말벌침은 일반 꿀벌하고 달라서 쏘더라도 빠지지 않습니다.ㅎㅎㅎ 괜한 짜릿한 전율만 느끼셨군요 ㅋㅋㅋㅋ
  • 2007.10.20 09: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살을 지지는 고문을.....ㅋㅋ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인데...
    라이딩에는 지장 없는건가요... 빨리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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